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남아 단체문자방(?)쌍욕ㅠ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비번은 다 오픈) 방금전 오랜만에 문자를 확인해보았는데 친구들 20명이상이랑 같이 문자를 하는 단체문자방(?)이 있더라고요. 카톡은 아니고 문자에서요.
새문자알림이 떴는데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었길래 저도 제가 체크하는거 티 안나게 하려고 클릭해서 전체를 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문자보낸 아이의 최신문자만 일부 떠 있는데 너무 심한 쌍욕이 있더라고요ㅠ 아마 다같이 무슨 게임하는 거 같긴한데..우리 아들한테 하는 욕인지 단체방에 있는 다른친구한테 하는 욕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냥 욕 수위가 너무 심해서 ㅠ 도대체 무슨 게임을 하길래 문자방이 따로 있는건지..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시는 선배맘님들 계시나요? 무조건 잡아족치면 증거인멸하고 계속 쓸거같아서 뭔가 전략을 확실히 세워두고 혼내야할거같은데...핸폰은 아예 압수해야할까요?ㅠ
1. 다들
'23.4.12 9:54 PM (121.147.xxx.48)욕합니다. 허공에다가도 합니다. 중딩들은 일부러 센 척 하느라 더합니다. 중딩 흑염룡의 시기를 잘 보내라고 기도만 하시고 모른 척 하세요. 사생활이 존중받아야 아이도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2. ....
'23.4.12 10: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제가 학생들 진짜 싫은 게 그거입니다. 그냥 욕하는 게 그 또래의 룰처럼. 원글님 아이 친구들만 그런 거 아닙니다. 지들끼리 모여서 센척하며 욕하고 음담패설하고 침 찍찍 뱉고. 집에 가서는 안그러죠. 지들끼리의 사회생활을 저따위로 해요. 참 애들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지 친구끼리 모이면 욕판입니다.
님이 혼을 내야할 경우는 님 눈앞에서 욕을 할 때입니다. 지금은 혼내봤자 아이가 고치지도 않아요. 요즘 폰 압수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는 얘기밖에 안되고요.
이번일은 혼내봤자 감정만 상한다 한표입니다.3. ..
'23.4.12 10:20 PM (116.121.xxx.209)욕 안하는 애들이 드물어요.
님 앞에서 어른들 앞에서 욕하면 그 때 따끔하게 혼 내세요.
휴대폰 훔쳐 본거 알면 엄마에게 입을 닫아 버리는 사태가..4. 흠…
'23.4.12 10:30 PM (223.39.xxx.118) - 삭제된댓글다 욕한다고 해도 재수없으면 모욕죄 같은 걸로 경찰 신고 당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해요.
아는 집 아들 게임하다가 챗으로 욕했는데 상대방이 작정하고 사이버 모욕죄로 고발당해서 경찰서 조사 가고 관련 교육도 받고 고생했어요.
경찰서에서 지장 같은 것도 다 찍었더라구요.
아무리 다 하는 욕이래도 공공연하게 흔적 남기는 건 조심시키세요.5. 흠…
'23.4.12 10:31 PM (223.39.xxx.118)다 욕한다고 해도 재수없으면 모욕죄 같은 걸로 경찰 신고 당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해요.
아는 집 아들 게임하다가 챗으로 욕했는데 상대방이 작정하고 사이버 모욕죄로 고발해서 경찰서 조사 가고 관련 교육도 받고 고생했어요.
경찰서에서 지장 같은 것도 다 찍었더라구요.
아무리 다 하는 욕이래도 공공연하게 흔적 남기는 건 조심시키세요.6. ...
'23.4.12 11:20 PM (118.37.xxx.38)중딩이 교실에 갔더니
그냥 욕이 일상어;;;7. ㅇㅇ
'23.4.13 12:10 AM (219.248.xxx.41) - 삭제된댓글요즘애들 단톡방에 다 욕이라고 ㅎㅎ
아는분이 가족 전체가 교회 다니면서
신앙생활 하다가 단톡방에 본인 아이가
해놓은 욕을 보고 가슴이 뛰어서
오~주여 그러면서 아이를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해서 웃었던 일이 샘각나네요8. ..
'23.4.13 12:26 AM (175.116.xxx.96)중등남자아이면 이면 서로 센척할려고 단톡방 욕 천지에요ㅜㅜ
평범한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욕이 일상어에요.
휴대폰 훔쳐본거 알면 아마 서로 감정상하는일 생길거구요.
그냥 애들 세상은 모른척하시고, 혹시나 집에서 욕쓰면 그때는 절대 안된다 경고하시구요.그냥 이시기를 잘 넘기도록 바라는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