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장갑끼고 속을 파봤거든요
끝도없이 딱딱한 덩어리만 만져지네요.
아침에 일부파고
퇴근하고 돌아와서 다시파고 나니
피가나서
지금 엉덩이가 아파서 컴하는데 제대로 의자에 앉아있기가 힘들어요
그와중에 배는고파서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그건또 왜 그리 꿀맛인가요
엇그제 저녁에 변비 이야기 썼다가 답글들 읽고 지웠었는데요.
저도 딱 그래서 너무 절망 이었어요
심지어 변비약 먹으니 배는 부글부글 뒤틀리는데 나오질 못하니까 너무 고통스럽고 무섭더라구요.
파봐도 정말 저 속까지 딱딱해진게 느껴지고 안되고 피도 조금 나오고
그러다 어느 분이 알려주신대로 항문 주변을 만져보니 입구에 딱 걸린 변들이 느껴지더라구요.
딱딱하게 부은 듯이 심해요.
그걸 막 눌러서 최대한 부드럽게 해주고 힘 주고
이걸 반복 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조금 토끼똥 처럼 나오고 해도 정말 미친듯이 계속 반복
이러다 나 화장실에 쓰러지는거 아닐까 싶을 만큼 오래…
조금씩 나오는듯 하더니 어느 순간 퍽! 하고 무슨 샴폐인 마개 따는 기분으로 나오더니
그 담엔 쾌변!
문제는 그러면서 처음 단단하게 크게 나온 것 때문에 좀 찢어진듯 피가 났었어요. 지금은 괜찮구요
그리고 손등이 멍들었어요.
그래도 그 후론 물 많이 먹고 채소 먹고
조금이라도 날마다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잘 진행 되고 있어요.
평생 변비 라는거 몰랐는데
수술하고 입원중이라서 이런 일이 생겼네요.
님도 꼭 성공 하세요.
정말 항문 주변 꼭 계속 마사지 해주세요.
정말 딱딱하게 부은듯 막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