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도 이해 안가는게 나의 해방일지의 삼남매 엄마는
1. ..
'23.4.12 2:57 PM (118.131.xxx.212)분위기 전환과 아이들의 환경변화로 인한 독립
2. 엄마의
'23.4.12 3:00 PM (14.32.xxx.215)해방도 필요하니까요
보통 한집안의 엄마는 죽어야 해방이에요3. …
'23.4.12 3:00 PM (122.37.xxx.185)다리도 재대로 못 펴고 하루종일 일만 해야했던 엄마에게 해방은 죽음 아녔을까요?
아휴 내가 죽어야 끝나지!!! 하는 분들 먾더라고요.4. 어제
'23.4.12 3:00 PM (175.211.xxx.92)아직 주변에 급사하는 경우 없으셨나요?
저는 작년에도 50대 초반인 지인이 자다가 혼수상태가 돼서 돌아가셨어요. 충격이 컸는데, 주변에서 들으니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에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무슨 큰 충격이 있을때만 생기는 일이 아니예요.5. ㅇㅇ
'23.4.12 3:06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제 지인 갓 오십에 전혀 건강 이상없었는데
급사했어요
헌신적인 엄마였는데 둘째딸 입시까지 마치고 바로 세상떳어요
세상일은 모르는거6. ....
'23.4.12 3:07 PM (118.235.xxx.102)그거 무슨 해방이에요 캐삭이지
그 엄마가 그런 해방을 원했을까요?7. 재혼도
'23.4.12 3:08 PM (175.208.xxx.235)저는 그 아버지 재혼도 충격이었어요.
참 남자들이란~~
현실에선 요샌 자식들이 재산 문제로 재혼 못하게 한다던데.8. 엄마의
'23.4.12 3:11 PM (14.32.xxx.215)죽음의 해방덕(?)에
아빠도 농사일에서 해방 공장일에서 해방
애들도 서울로 분가하잖아요
삶이 내가 원하는대로 가는건 아니니...뭐9. ㅇㅇ
'23.4.12 3:11 PM (116.121.xxx.129)분위기 전환과 아이들의 환경변화로 인한 독립...2222
10. 흠..
'23.4.12 3:20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현실적인거 아닌가요? 솔직히 그렇게 죽는 사람도 있잖아ㅛ.
그렇게 큰 충격을 받으니 가족들도 변하지요.11. 드라마
'23.4.12 3:21 PM (180.83.xxx.49)엄마의 해방이 비극적인 설정이라 충격적이고 아팠네요.
아버지는 결국 엄마의 죽음이후에 노동에서 해방되고
아이들 역시 엄마의 죽음이후에 겨우 서울로 이사를 갈 수 있게되었죠.
엄마가 죽음으로 해방되지 못했으면 그 누구도 해방될 수 없었겠죠..
그런 의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이 드라마에서 필요했을 거에요12. 13
'23.4.12 3:23 PM (49.175.xxx.75)14부작이닌깐 끝내야되니 이야기흐름상 발단 정도 아닐까요
구씨에게 주던 고구마순먹고싶네요13. 엄마의
'23.4.12 3:25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죽음때문에 아버지가 노동에서 해방된게 아니라
중풍을 맞고 노동을 못하게 된거죠.
자식들도 아버지의 중풍까지 더해져서
아버지를 도우미역할 하는 계모 얻어 살게하고
서울로 가버린거고요.
무슨 결말이 이런가요.
그런데 그 드라마에서 그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된 싯점이
중풍오기 전후 어느쪽인지는 명확하지는 않았죠?14. 엄마의
'23.4.12 3:34 PM (183.98.xxx.31)죽음때문에 아버지가 노동에서 해방된게 아니라
중풍을 맞고 노동을 못하게 된거죠.
자식들도 아버지의 중풍까지 더해져서
아버지를 도우미역할 하는 계모 얻어 살게하고
서울로 가버린거고요.
무슨 결말이 이런가요.
그런데 그 드라마에서 그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된 싯점이
중풍오기 전후 어느쪽인지는 명확하지는 않았죠?
그리고 창희가 훗날 고향에 내려와 친구랑 술먹으면서 대화하다가
삼남매 아버지가 재혼하려고 피부과까지 다녔다는 말을 하는데
솔직히 징그럽습디다.
꼭 그렇게까지 재혼을 해야 했을까요
중풍오기전이라면 얼마든지 밥해먹고 살수 있잖아요
삼남매 서울로 보내고서라도 혼자 해먹고 간간히 삼남매들 들여다보고 반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요.
중풍 온 후라해도 징그럽고요.15. …
'23.4.12 3:50 PM (122.37.xxx.185)재혼시켜드리려고 피부과 모셔간거죠.
16. N차정주행
'23.4.12 3:52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방영당시에도 본방 꼬박꼬박 챙겨가면서 봤고
그 후에도 인생드라마 목록에 있어서 생각날때마다 N차 정주행하거든요..
보면 볼 수록 생각을 많이하게 하는 드라마이고 명작인 게
그 엄마의 죽음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더 소름끼치더라고요. 주변에 그런 집 많이 봤거든요..
되게 뜬금없고 비현실적인듯 보여도 저거 진짜 극사실주의예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가족이 저런 형태로 해체(?)되는 모습..진짜 많거든요. 주변에서 못보신 분들은 전혀 모르시겠지만 전
그리고 돌아가신 후 보여주는 집 내부 변한 모습..그것도 넘 사실적이고..
암튼 작가가 그냥 만든 스토리가 아니예요. 인생을 담았더라고요.17. ...
'23.4.12 3:57 PM (1.225.xxx.35)엄마죽음이 의외였으나 따귀 한 대 맞는같이 정신이 들더라구요
18. ㅁ
'23.4.12 4:35 PM (1.238.xxx.189)엄마의 급작스런 죽음
아빠의 재혼이
이 드라마를 오히려 현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죽음은 때론 느닷없이 오고
아내 보낸 남편들은
몸이 건강해도
독립생활을 못하더라구요.19. 엄마를
'23.4.12 4:35 PM (211.234.xxx.19)중심으로 버텨지는 가정이 많아요.
엄마 돌아가시면 아무것도 아닌 집들..
이유는 잔정없고 고집쎈 아버지들 탓이구요.
그집에서 엄마다리 고장날때까지 씽크대일 돕게한거.
바로 아버지라는 사람.
그 아픈다리로 계속 집안일,농사일 시켰죠.
사람 쓸정도의 여유되는데도요.
엄마죽자 재빠르게 재혼..
아주 사실적인 캐릭터였어요.
엄마는 다리가 고장나자 씽크대 시다노동 해방.
죽어서 씽크대붙박이 가정부 해방...20. 윗님
'23.4.12 4:48 PM (183.98.xxx.31)엄마를
'23.4.12 4:35 PM (211.234.xxx.19)
중심으로 버텨지는 가정이 많아요.
엄마 돌아가시면 아무것도 아닌 집들..
이유는 잔정없고 고집쎈 아버지들 탓이구요.
그집에서 엄마다리 고장날때까지 씽크대일 돕게한거.
바로 아버지라는 사람.
그 아픈다리로 계속 집안일,농사일 시켰죠.
사람 쓸정도의 여유되는데도요.
엄마죽자 재빠르게 재혼..
아주 사실적인 캐릭터였어요.
엄마는 다리가 고장나자 씽크대 시다노동 해방.
죽어서 씽크대붙박이 가정부 해방...
그렇네요. 요약정리 너무 잘 해주신듯...
이래서 유명한 드라마이고
아무나 유명작가가 될수도 없나봐요.21. 전에
'23.4.12 4:49 PM (180.71.xxx.43)박해영 작가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작가는 드라마에 꼭 죽음을 넣고자 한다고 했어요.
나의 아저씨에서도 지안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그래서이구요.
저는
삶과 죽음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 과제를, 혹은 의미를 남기는지
생각해보게 하려는 의도라 생각했어요.
드라마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그게 왜 엄마일까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저는
가장 갑작스러운 죽음,
그래서 삶과 붙어 있는 죽음을 이야기하기에
엄마가 적합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여러 댓글들에서처럼
죽어야지 해방되는 인생을 보여준 것 같기도 해요.
한편
엄마의 죽음 뒤 삼남매의 허전하고 쓸쓸한 일상을 보면
엄마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돼요.22. ........
'23.4.12 4:50 PM (175.192.xxx.210)너무나 인상깊어서 잠을 못잤었어요. 엄마의 죽음을 다루던 회차요.
아버지의 변화도 어느분 말처럼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눈땡그랗게 뜨고 놀래가며 봤던 ..그 충격...
박해영은 다시 저런 작품 못쓸거 같아요. 그만큼 수작이었어요.
요즘 또 오해영을 방영해주길래 보는데 오해영도 여자가 남자를 좋아할때의 감정선이 사실적이라 재밌더라고요23. 아!!
'23.4.12 4:51 PM (183.98.xxx.31)한편
엄마의 죽음 뒤 삼남매의 허전하고 쓸쓸한 일상을 보면
엄마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돼요.
-----
맞아요..
엄마 살았을때보다 갑자기 차분하게 철이 확 들었죠.
엄마 살아계실적에는 철없이 까불까불하다가요.
엄마라는 존재유무가 자녀 셋의 삶의 태도를 바꿨네요.24. 저도 기억에 남음
'23.4.12 4:55 PM (175.213.xxx.18)주방일, 집안일 너무 열심히하다보면
사람이 저렇게 죽을 수 있구나 생각하며
너무 집밥 집밥 하지말고
적당히 밖에서 외식도 하며 살자
내 몸 상태 내가 진단하며 일하며
고된 제사상 차리지 말자25. illillilli
'23.4.12 5:46 PM (182.226.xxx.161)저도 아빠의 재혼..쉣
26. ...
'23.4.12 6:28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재방은 답답해서 도저히 못 보겠더라구요.
전혀 타협 안되는 아버지.
자기식구보다 여동생 돕다 재산잃고 융통성도 없어서 살던대로 그대로 엄마는 죽어라 일만 하다 죽게 하고 애들은 서울까지 출근하느라 힘들고. 현실능력 무능한 아버지죠.
엄마역 맡은 여배우가 감독에게 일하면서 이렇게 반찬못해먹는다고 했었다는데 과로사가 맞겠구나 했어요.27. 영통
'23.4.12 7:17 PM (106.101.xxx.3)많은 해방 중 죽어서야 해방되는 삶 보여준 듯..
죽어야 해방되는 것..
의외로 많아요28. 저는
'23.4.12 10:01 PM (99.228.xxx.15)진짜 그 드라마의 진수는 거기서부터라고 생각했어요. 로맨틱판타지에서 망치하나 때려맞고 현실로 돌아온듯한 충격. 뜬금포 막장식 전개 싫어하는데 거기선 너무나 현실적인 전개라서 더 슬펐네요.
요즘 저희집 상황하고도 비슷해서 지금은 더 와닿구요. 성질 괴팍하고 오로지 뼈가 부서져라 일만하는 아버지옆에서 평생 고생만하던 울엄마 치매 시작되셨는데(딱 해방일지 엄마처럼 바깥일 집안일 양쪽으로 시달리며 사셨음) 역시나 이기적인 아빠 치매걸린 양반 밥 얻어잡숟고 계십니다. 우리도 한때는 모이면 화기애애한 가족이었는데 엄마 저렇게 된 이후로 가족모임도 다 사라지고 각자 가끔 집에 들러 봐드리는 형편이죠. 십년전쯤 가족모임 사진보면 슬퍼요.우리도 이렇게 즐거울때가 있었구나. 엄마의 부재란게 이런거구나 느껴요. 해방일지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에요.29. 그 작가
'23.4.12 11:26 PM (175.118.xxx.181)그 작가 남편이 중국출장갔다가 급사했어요. 돌연사 급사가 아주아주 현실적인 얘기인거죠. 나 한테는 내 가족한테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는 거죠 누구나에게 갑자기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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