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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먹고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서 이상한 행동을 했어요

망고나 조회수 : 8,140
작성일 : 2023-04-12 00:55:32

초5학년 아들이 감기가 심해서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독감은 아니지만 미열 있고,
목이 많이 부어서 처방 받았습니다.

항생제랑 이것저것 있었고 약사선생님이 약을 보더니 감기가 심한가보다고 약을 보니 심한것 같다고 말하셨어요

오분 전에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서

윗집에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30초 이내에 현관문 닫기는 소리가 들렸어요ㅠㅠ 센서도 켜있음 ㅠㅜ

도둑이 들었나 무서웠는데 좀전에 발소리가 생각나서 아이방으로 후딱 가서 불을 켜보니 애가 없어요 ㅠㅠ

맨발로 쫓아나가서 이름을 부르니 현관문으로 애가 왔는데,, 엘베는 올라오는 중이고,,,

어디가냐 했더니 더워서 밖에 화장실을 갈거라고... ㅠㅠ

화장실 가야한다고 횡설수설 ㅠㅠ..

집에가서 쉬하자고 하니 너무더워서(제가 침대 매트를 켜줘서 몸이 땀으로 홀딱 젖었어요 ㅠㅠ)

싫다고 몇번 우기더니 따라 들어왔습니다..

약이 너무 독해서 애가 버텨내지 못한걸까요?

저런적이 한번도 없는데 ㅠㅠ

제가 자고있었으면 나가는지도 몰랐을거고

애는 내복바람에 밖을 걸어다녔을것 같아요.

걱정되어 같이 자자고 하니 싫다고 우겨서

문 열어두고 지켜보긴 하는데..

예전에 독감 약 부작용으로 창문으로 ㅠㅠ 어쩌고 저쩌고 무서운 말이 생각나서 너무 걱정되어요..

지금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8.235.xxx.1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12:58 AM (211.108.xxx.114)

    약 부작용이네요 현관문도 안에서도 못열게 잠그시고, 창문도 다 잠가놓으세요. 아이 방에서 같이 주무세요.

  • 2. ////
    '23.4.12 12:59 AM (61.79.xxx.23)

    아이 잘 감시하세요 오늘 같이 주무시구요
    그러다 큰일 나요

  • 3. 짜짜로닝
    '23.4.12 1:01 AM (172.226.xxx.45)

    아이고 세상에 너무 놀라셨겠어요 너무 무섭네요
    와 ㅠㅠ 저도 잘 보초서야겠어요
    애랑 같이 주무세요 에고고

  • 4.
    '23.4.12 1:03 AM (218.39.xxx.229)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7살때 타미플루 먹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막 웃더라구요 ㅜㅜㅜ 전 그 때 어릴때라 같이 잤어요 오눌 아이방에서 같이 주무세요

  • 5. ㅠㅠ
    '23.4.12 1:04 AM (118.235.xxx.133)

    아이 눈이 무서운 눈이었어요 ㅜㅜ
    잠옷 갈아입히다가 마음이 급해서 손톱으로 등을 살짝 긁었는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째려보더니 손톱에 긁혔다고 신경질을 내는데 소름이 ㅠㅠ....

  • 6. 오늘 무사히요
    '23.4.12 1:07 AM (211.224.xxx.239)

    내일 바로 병원가셔서
    부작용이야기하셔요
    그래야 앞으로 진료및 약처방할때
    참고할꺼예요
    오늘받은약은 복용 더이상 중단하구요
    밤새 이상보이면 응급실 데려가셔요

  • 7. 어머
    '23.4.12 1:07 AM (121.187.xxx.200)

    너무 놀라셨겠어요. 오늘 밤 잘 지켜보시고 오늘 처방 받은 약 꼭 메모해 두세요. 다음에 주의 할 수 있게..

  • 8. 사랑이
    '23.4.12 1:12 AM (184.176.xxx.41)

    우리 큰아이 5학년때 열감기로 우리아이랑 어떤 아이 두명 조퇴했는데,
    그날 그 아이가 약먹고 잠들었었는데 9층 세탁기 베란다에서 떨어져서 사망했어요
    창문 오르기도 힘들었을텐데 미스테리였어요
    약이 독해 환각증상이 있었나봐요
    장례 치루는 내내 남의 일 같지 않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몰라요 ㅜㅜ
    약도 바꾸고 꼭 지켜보시길 바래요

  • 9. ㅇㅇ
    '23.4.12 1:13 AM (117.111.xxx.161)

    119에 전화하셔서 상담받아보세요.
    상태가 이런데 어떻게 하면되냐고요
    119에서 의료상담도 해줘요
    저라면요
    데리고 응급실갈거예요
    원글님 이러다 새벽녁에 까무룩 잠들면 어떡해요

  • 10. ㅠㅜ
    '23.4.12 1:22 AM (125.182.xxx.58)

    세상에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저도 응급실 가셨음 좋겠습니다
    119의료상담은 뭐든지 걱정되심 응급실로 가보시라로 귀결돼요 어떤 증상 이라도요

  • 11. ...
    '23.4.12 1:28 AM (142.116.xxx.85)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아이 옆에 꼭 붙어 계세요.
    예전에 타미플루 먹은 10대들이 베란다에서 투신한적 있었어요. 타미플루 부작용이라고 특히 청소년들이 타미플루 먹으면 부모가 꼭 옆에 있으라고 했었어요.

  • 12. ...
    '23.4.12 1:28 AM (175.126.xxx.149)

    타*레놀인가? 타*플루인가?
    2000년대 중반 일본거주할때 뉴스에서 봤었어요 아동이 감기로 처방받은 약으로 이상반응후 고층에서 추락 사망했던... 너무 충격이여서 기억나요

  • 13. ..
    '23.4.12 1:46 AM (61.254.xxx.115)

    그약 더이상 먹이지 마세요

  • 14. Aaa
    '23.4.12 2:38 AM (112.169.xxx.184)

    약이 원인일수도 있고 고열로인한 환각일 수도 있어요. 열은 재보셨죠?
    약봉투에 처방약 인터넷 검색해보시고 부작용 찾아보세요.

  • 15. ㅁㅁㅁ
    '23.4.12 3:05 AM (58.120.xxx.239)

    혹시 기침약 처방 있을까요 ??
    저희 애도 어릴 적 기침약 먹으면 핫소리 했어요
    부작용이에요 병원가서 약 바꿔 처방 해달라 하시고
    약 이름 기억 하셨다가 @@ 약 부작용 있다 말씀 하시고 항상 처방 받으세요

  • 16. 너무
    '23.4.12 5:13 AM (124.111.xxx.108)

    놀라셨겠네요. 윗 분들 말씀들 다 기억이 나서 걱정됩니다. 오죽하면 신종 플루 때 엄마손이랑 아이손이랑 끈으로 묶고 잤다는 얘기도 많았잖아요. 별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 17. ..
    '23.4.12 5:21 AM (86.147.xxx.155)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감기걸려 항생제 먹거나 아니면 너무 너무 피곤한 날이면 밤에 자다 일어나서 종종 그랬어요. 12살정도까지 그런거 같아요. 갑자기 자다 일어나서 헛소리하고 뛰쳐나가고 울고 눈이 풀린듯이 저도 못알아보고 한 2-3분 정도 그러다 정신차리면 물 마시게 하고 했구요. 암튼 그 후론 커서 병치레가 줄어 그런지 이젠 안그러네요.

  • 18. 망고
    '23.4.12 7:34 AM (118.235.xxx.67)

    ㅠㅠ아이가 맨발로 밖으로 걸어나갔었네요
    열은 없었는데 약 부작용인것 같아요
    오늘 다시 병원 다녀오겠습니다 ㅜㅜ

  • 19. 1111
    '23.4.12 7:42 AM (58.238.xxx.43)

    엄마가 깨서 살펴봤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ㅠㅠ
    약 너무 무섭네요

  • 20.
    '23.4.12 8:04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지난주 감기약 항생제 같이 먹고 운전하다 졸았어요
    하천 뚝길에서 시멘트 아닌 흙길로 쿵 내려간걸 느끼고
    놀라서 깼어요
    차에서 내려 길가 벤치에서 30분을 그냥 잤어요
    그날 진짜 죽을뻔했어요

  • 21.
    '23.4.12 8:30 AM (118.235.xxx.244)

    무섭네요..저도 지금 감기올라고 해서 쉬고 있는데ㅠ 약먹지말고 버텨봐야겠어요..

  • 22. dd
    '23.4.12 9:14 AM (1.251.xxx.130)

    엄마가 있어 다행이에요
    예전에 타미플루 먹고 좁은 주방창으로도
    뛰어내린아이 당신이 궁금한이야기 y에서 봤어요. 감기약 부작용이 무서워요
    얀센 백신맞고도 환각에 뛰어내린 사례도 일어요. 보호자 있어야되요

  • 23. 호호맘
    '23.4.12 9:33 AM (220.85.xxx.140)

    약 부작용인데요
    무섭네요
    ㅠㅠ
    엄마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였네요
    밖으로 경황없이 나갔다가 사고당할수도 있어요 ㅠㅠ

  • 24. @@
    '23.4.12 5:46 PM (110.70.xxx.205)

    타미플루였음 뷰작용 심해요
    그무렵 아파트에서 뚸어내린 중학생들 뉴스에 나오곤 했어요
    베란다쪽 다 잠그시고 밤새 감시해라고 하드라구요 . 너무 놀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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