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닝 병원비 어디까지 써보셨어요?
질병으로 큰병원 작은병원 입원 퇴원 반복하고 계시고 중간에 중환자실도 오래 계셨어요. 불안하니 읩원을 고집하기도 하시구요.
지금 4천 가까이 되는데 어디까지 각오해야할까요?
경험자님들 아무 이야기나 알려주세요. ㅠㅠ
1. 제친구
'23.4.11 11:07 AM (175.223.xxx.49)15년전 본인집 팔아 1억5천 친정엄마 중환자실에 넣었어요
입퇴원 몇번하니 그당시는 상한이 없어서 그런가
그집이 시가에서 해준 집인데 친정엄마 병원비로 날리고
지금 전세 살아요. 그사이 집값은 몇배 뛰어버려서2. ker
'23.4.11 11:10 AM (180.69.xxx.74)20년전에 뇌졸증으로 쓰러져서 2년반동안 5000
지금이면 몇억되겠죠
친구는 3년전에 1년넘는동안 1억요
부모님 두분이 사시는 집 한채는 병원비로 날릴거라고 각오 중이에요3. ker
'23.4.11 11:11 AM (180.69.xxx.74)요즘은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무서워요
한달에 4ㅡ500 하대요4. ....
'23.4.11 11:12 AM (61.79.xxx.23)2억 쓴집 알아요
근데 돌아가셨어요 ㅠ5. 그러니까
'23.4.11 11:14 AM (118.235.xxx.241)본인이 노후가 감당안되면
자식 잡아먹지 말고
건강검진도 너무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다 가야한다고 봐요.
뇌는 맛이가고 몸만 튼튼!하면
여러사람, 본인도 지옥문이 열립니다.
제발 탐욕을 좀 내려놓고 사세요.6. 뇌졸중
'23.4.11 11:16 AM (118.235.xxx.63)의식불명으로 4년.
좋은 요양병원에서 5억쓰고 갔어요.7. ...
'23.4.11 11:22 AM (219.255.xxx.153)시부모님 병원비부터 요양원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2억5천 쓰셨어요.
본인들 집으로 해결하심.8. ㅇ
'23.4.11 11:24 AM (116.42.xxx.47)부모님 재산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죠
9. ...
'23.4.11 11:45 AM (223.38.xxx.13) - 삭제된댓글저보다 많이 쓴 사람 아직 못봤어요.
12년간 무수한 수술, 시술, 입퇴원을 반복하셨고
뇌혈관(뇌경색 등), 심혈관(심장수술, 스텐트 시술), 각종 안과 수술 및 시술들, 재활치료 7년, 각종 정형외과 주사 및 시술들, 당뇨, 신장기능 저하, 호흡기질환, 심지어 이비인후과로도 입원시켜봤어요.
생활비 외에도 1년에 의료비(병원비뿐 아니라 약값도 후덜덜해요. 겪어본 사람만 알죠) 1천 이상은 기본으로 꾸준히 깔고 갔고, 수술이나 장기입원이 있는 해에는 물론 천!~수천 단위로 더 썼고, 돌아가신 해에는 심장수술 -> 몇 개월간 중환자실 입원이라 촤소 4천 이상 쓴 거 같아요. 정확한 계산은 안했어요. 그리고 간병비 ㅠㅠ...
집도 절도 없는 분이라 받은 건 1도 없어요.
돌아가셨을 때 저는 눈물이 안나던데, 1원도 안보탠 불효자 둘은 제 양옆에서 써라운드로 곡을 하더라구요.10. 저희
'23.4.11 11:49 AM (1.227.xxx.55)2억 정도요.
어쩌겠어요.
생노병사가 맘대로 되나요.11. ...
'23.4.11 11:53 AM (121.163.xxx.181)친구네 부모님 암치료에 한 2억 정도 썼을 거에요.
항암 하시고 임상시험 들어가셔서 또 항암 하시는 동안
비싼 요양병원에 간병인 붙여 입원시키고.
요양병원 입원시 간병비 일인실 입원비가 엄청 들었어요.
수술도 몇 번 하시구요.12. 다들
'23.4.11 12:07 PM (1.235.xxx.154)효자호녀십니다
저는 시댁에 4천정도 든 거 같아요
남편이 번 돈이니 뭐 상관없어요
친정은 아버지가 쓰시고 남겨주시고 가셨고..13. ...
'23.4.11 12:11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저 위에 12년간 병수발 들었던 딸인데요,
나이드신 분들 제발
1. 당뇨관리 좀 하세요. (병원 다니며 조절)
2. 고혈압약 그냥 드세요. 그거 먹어도 안죽어요.
3. 고지혈증약 좀 드세요, 쫌 제발.
음모론 유튜브 말고, 자격증 있는 의사, 주류 학계의 의견 좀 듣고 삽시다.14. ㅇㅇ
'23.4.11 12:18 PM (223.39.xxx.145) - 삭제된댓글진짜 당뇨 고혈안 고지혈
약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된다고 버티는 어르신들 미련해요
본인 평생 약 먹는거 싫다고 버티다가
자식이 평생 이룬 재산 털어먹고 본인도 아파서 고생하다 빨리 죽고15. 원글
'23.4.11 12:59 PM (211.234.xxx.191)저도 받을거 없는 처지에 같이 부담해줄 형제도 제대로 없네요.ㅠ
정산하다가 암담해져서 끄적여봅니다.16. 구름
'23.4.11 1:14 PM (14.55.xxx.141)5년동안 약 2억이 나갔어요
17. 진짜
'23.4.11 1:42 PM (59.6.xxx.86) - 삭제된댓글나이 들어서 제일 무서운 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부작용이죠.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 오고 콩팥 망가지고, 나중에 치매까지 와도 돌아가시진 않아요.
제 친구네는 뇌경색, 치매 엄마를 20년째 간병 중이예요.
4년 전 요양병원에 입소하셨는데 같이 살던 자식도 못알아보신대요.
그 엄마도 당뇨, 고혈압 있었대요. 친구도 가족력(아버진 심근경색으로 40대 후반에 돌아가심)이라 겁나서 고혈압, 고지혈증 약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