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르시스트 부모는 참 끝까지 자식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자식 마음을 알아준적 없고 마음을 헤아려준 적 없고
70이 넘어서도 본인 마음 중요한거 밖에 없음
나도 40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 어린시절 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헤아려준 부모가 없으니 늘 결핍이 있음
누구는 그 나이 먹고 왜 여전히 부모탓을 하냐 하겠지만
그것도 맞는 말이라 더이상 부모 원망 탓 안하고 살아야지 싶다가도
부모로부터 또 정신적 공격을 받으면 어릴때 부터 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한동안 또 어질어질 하게 됨
그래서 아예 연을 끊기도 수백번이나
건강을 이유로 다시 연락오면 방법이 없음
이번에도 중환자실에서 연락와 1년만에 보게 됨
내 인생은 상처와 회복과 또 상처와 회복의 반복, 부모와 연 끊다 잇다 끊다 잇다반복
이젠 사실 돌아가신다 해도 슬프지도 않을것 같음
남들은 부모가 죽었는데 슬퍼하지도 않고 아주 독하고 못된년이라 손가락질 함
부모가 죽어도 슬프지 않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찟기고 찟겼을까 아무도 모를 그 상처와 고독을 혼자 또 스스로를 위로함
1. 위로드려요
'23.4.10 3:18 PM (175.208.xxx.235)사람 참~ 안변하더라구요.
장수시대라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들이 많아요.
얼른 돌아가셔야 할텐데 소리가 절로 나오는 부모들이 여기저기 많은 세상입니다2. ㅇㅇ
'23.4.10 3:21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저번주 장례식장 갔다왔는데
96세된 노모 돌아가셨다고
자식들이 고마워 하더라구요.
이미 자식들 중 몸 아픈 이들이 있는지라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다들 덤덤3. .....
'23.4.10 3:35 PM (114.93.xxx.234)사람 안변한다는 댓글 보니 위안이 됩니다.
제가 나르시시스트 친모와 인연을 끊었는데 마음 한 켠에 죄책감이 남아있었거든요.4. 나르시스트
'23.4.10 3:42 PM (39.117.xxx.170)엄마를 둔 50대 아들이 하는말 우리엄마를 싫어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만 있답니다 아들도 엄마 안보고
싶어하지만 피붙이라 어쩔수없이보고 연끊은 며늘은 안본지10년가까이 되가네요5. 공감합니다
'23.4.10 3:5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저도 같은 처지
원글님 글 구구절절 제 마음
문득 빨리 돌아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르는데
그런 생각까진 하지 말자 스스로 마음 돌려요
그래도 최근에 유튜브 통해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알게 되고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많다는 것을 또 알게 되면서
그나마 참 다행이구나 합니다.
2000년대에 10년 가까이 상담을 받다 안 받다 반복했는데
당시에는 상담전문가조차 인식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그때 빨리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았다면
그토록 오래 끌려다니지 않았을텐데 싶습니다.6. ㅎ
'23.4.10 4:14 PM (106.102.xxx.110)무슨말인지 너무나 잘알아요
잘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로자식 취급하고
결국엔 니가 성격이 이상하니까 엄마랑 사이가 안좋다 너도 엄마 닮았율거다 하면서 2차 가해합니다
회복했다 또 상처건드려서 터지고 또 터지고
곪아 터집니다7. ....
'23.4.10 4:45 P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겨대는데 어째야 하나요
어릴때 상처받은 일들이 제 나이 50인데도 마음속에 있어요8. ..
'23.4.10 6:05 PM (116.40.xxx.27)결혼해서 시어머니가 이상해서 맘고생몸고생심했는데 요즘보니 나르시시스트네요. 남욕하고 자기칭찬하고 사람들 조종하고싶어하고.. 요즘은 불쌍한척., 87세인데 넘건강하세요. 지금도 전화하면 불쌍모드와 남욕.. 힘드네요.
9. 싸이코
'23.4.10 6:51 PM (220.75.xxx.191)패스들은 뇌 자체가 다르다는데
나르들은 하는 행태를 오래 겪어야만
알 수 있으니
나르인 엄마를 가진 딸들은
멋모르고 어려서부터 그들에게
가스라이팅돼서 내 엄마가 뭐가 문제고
어찌 대처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평생을 시달리죠
많이 알려져서 몰라서 당하는 자식들이
적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10. 이뽀엄마
'23.4.10 9:29 PM (218.153.xxx.141)원글님..토닥토닥..이런 익명의공간이나마 있어서 털어놓고 위안받습니다.저도..우리엄마 이상한사람이라고 털어놓기 참 힘들지않나요? 남편 자식에게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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