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리포터 읽을수 있냐 없냐 의미없어요..
그런데 영어 책읽기에 빠지면 감으로 읽는 능력이 발달하죠.. 정확하지 않아요.
해리포터를 읽었다고 해서 100프로 이해하냐 이런것은 또 아니에요.
또 영어실력이 대단히 급상승 하지도 않구요..
주변에 샬롯의 거미줄 읽었다는 애엄마가 있었는데 그 애가 영어를 알고 보니 잘하지 못하더라고요..
잘하는 아이들은 무조건 해리포터 다 읽었냐 ... 글쎄요....
엄마표 영어책 부심에도 너무 흔들리지 맙시다.
1. ..
'23.4.10 11:30 AM (110.235.xxx.37)저도 해리포터 글 보고 의아했어요. 내용이나 단어 사용이 그렇게 건전하기만한 책도 아닌데 초저학년한테 읽힌다니...
2. ...
'23.4.10 11:33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그래도 읽는게 대단합니다.
부러워요.
우리애는 진작에 포기하고 리딩서로 돌아섰어요.
그래도 아는 상식 생기고 나쁘지않다 생각해요.3. 읽히면 좋은데
'23.4.10 11:35 AM (223.62.xxx.224)읽는다고 영어 실력 급 상승도 아니고
영어 레벨이 높은것도 아니란 말씀...4. 읽히면 좋은데
'23.4.10 11:36 AM (223.62.xxx.224)청담 아이들도 많이 아는데 청담 높은 레벨이라 해서 다 잘하거나 하지도 않더군요...
너무 어려운걸 애들한테 들이대면 .. 오히려 실력이 퇴보하는거 같았어요5. ...
'23.4.10 11:43 AM (116.41.xxx.107)한글 책도 마찬가지예요.
몇 살 때 무슨 책을 읽었다...큰 의미 없어요.
오히려 인생 경험이 없는데 머리로만 섣부르게 줄거리만 파악하고
다 이해한 줄 알고 다신 안 읽는 게 더 문제.6. 맞아요
'23.4.10 11:46 AM (223.62.xxx.224)뭔 뜻인지도 모르고 총균쇠나 코스모스 읽는 것과 비슷....
수학 급 선행 도 마찬가지....딴 학원 레벨테스트 보면 다 들통날 얇은 실력7. 어제
'23.4.10 11:49 AM (175.211.xxx.92)그 글에도 댓글을 썼지만...
아이에게 그걸 강요했다면 문제겠지만 아이가 재미있어서 자기 나이의 영어권 아이들이 읽는 책을 읽는 건데요.
저희는 잠수네로 책을 읽고 영화를 본 아이라... 아서를 읽을땜 아서처럼 말하고 다니고, 쥬니비를 읽을땐 쥬니비처럼.. 해리포터때는 나뭇가지 들고 다니며 1년 넘게 마법사로 살았어요.
아이들 어릴때 우리말 동화책을 읽어주고, 스스로 읽게 하는게 전부 국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잖아요. 해리포터든 영어로 된 책도 그냥 아이가 재미있어서 읽는 집들도 많아요. 그걸로 다 이해하냐 아니냐.. 영어실력이 되냐 마냐가 아니라고요.8. 그렇게
'23.4.10 11:55 AM (223.62.xxx.224)실력 체크 없이 읽는 책들이 허상이지요
9. ..
'23.4.10 12:03 PM (211.36.xxx.23)그 글에도 댓글을 썼지만...
아이에게 그걸 강요했다면 문제겠지만 아이가 재미있어서 자기 나이의 영어권 아이들이 읽는 책을 읽는 건데요.
저희는 잠수네로 책을 읽고 영화를 본 아이라... 아서를 읽을땜 아서처럼 말하고 다니고, 쥬니비를 읽을땐 쥬니비처럼.. 해리포터때는 나뭇가지 들고 다니며 1년 넘게 마법사로 살았어요.
아이들 어릴때 우리말 동화책을 읽어주고, 스스로 읽게 하는게 전부 국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잖아요. 해리포터든 영어로 된 책도 그냥 아이가 재미있어서 읽는 집들도 많아요. 그걸로 다 이해하냐 아니냐.. 영어실력이 되냐 마냐가 아니라고요.
22210. 어제
'23.4.10 12:07 PM (175.211.xxx.92)무슨 해리포터가 교과서인가요?
100퍼센트 이해해야 하고, 실력 체크하면서 읽어요?
몽실이언니나 빨강머리앤을 실력체크하면서 읽나요? 그냥 책이예요.11. ——-
'23.4.10 12:11 PM (118.34.xxx.13)영어 실력의 즉각적 평가 자체는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때 진짜 독서왕이었고 초딩때 고등학교 대학교 필독도서들 다 독파하고 읽을거 없음 백과사전읽고 책을 끼고 살았는데요. 영어도서들도 많이 읽었고요 어릴때 내용이 이해되고 안되고가 중요한건 아닌거같아요. 전부 이해를 하지 않더라도 우선 글을 읽어내는 꾸준함과 글에대한 흥미가 중요하고 글을 많이 읽다보면 연관된 다른 지식에 호기심이 생겨서 학구열이 생기고 대학 이상 연구하고 학교에서 뭔가를 배우면 어휘력도 좋고 이해의 접점이 생겨서 학습이 빨라져요. 그래서 남들보다 공부 훨씬 적게해도 성적이 훨씬 잘나왔어요.
12. ——
'23.4.10 12:14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어릴때 전부 이해는 못하더라도 책 많이 읽어두면 학교에서 배우는거나 세상 만사 모든거에 대해 대략의 기본지식이나 스케치같은게 머리에 남아있어서 남들보다 지식도 금방 들어오고 이해도 빠르고 맥락파악도 빨라서 그냥 남들보다 앞서나가요 하다못해 해리포터 주문만 봐도 라틴어 어원들 많이 알게됨
13. ——
'23.4.10 12:15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어릴때 전부 이해는 못하더라도 책 많이 읽어두면 학교에서 배우는거나 세상 만사 모든거에 대해 대략의 기본지식이나 스케치같은게 머리에 남아있어서 남들보다 지식도 금방 들어오고 이해도 빠르고 맥락파악도 빨라서 그냥 남들보다 앞서나가요 하다못해 해리포터 주문만 봐도 라틴어 어원들 많이 알게됨. 책 많이 읽는 애들은 이런거 재미있어하고 학습이 수월하고 재미있단 소리고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이런 성향이 훨씬 많죠 앉아서 책 못읽어내는 애들보다
14. ——
'23.4.10 12:17 PM (118.34.xxx.13)어릴때 전부 이해는 못하더라도 책 많이 읽어두면 학교에서 배우는거나 세상 만사 모든거에 대해 대략의 기본지식이나 스케치같은게 머리에 남아있어서 남들보다 지식도 금방 들어오고 이해도 빠르고 맥락파악도 빨라서 그냥 남들보다 앞서나가요 하다못해 해리포터 주문만 봐도 라틴어 어원들 많이 알게됨. 암기 안해도 나중에 lumi lumo 등으로 시작하면 빛과 관련된 어휘라는거 안배워도 알게됨. 책 많이 읽는 애들은 이런거 재미있어하고 학습이 수월하고 재미있단 소리고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이런 성향이 훨씬 많죠 앉아서 책 못읽어내는 애들보다
15. ——
'23.4.10 12:25 PM (118.34.xxx.13)원글 쓰신 분이 영어 잘 하시거나 공부 아주 잘하셨던 분은 아닐것 같아요. 언어에선 감으로 알아듣는거 아주 중요해요 감으로 알아야 이해가 가능한거고 그 후에 정확한 구사로 발전이 있는거임…언어는 타언어랑 정확히 대응되지 않아서 많이 받아들이고 대략의 감이 있어야 내 언어로 소화가 되는거죠
16. ....
'23.4.10 12:31 PM (39.114.xxx.243)직독직해 실력이 중요한 시험이 있긴 하죠.
하지만 그게 영어의 다가 아니라는 걸 모르시나요?
해라포터 미국 애들도 초4부터 많이 읽어요.
초딩이 읽는다고 이해 못할 내용도 아니고요.
미국 애들이라고 문장 허나하나 이해해가며 읽는 거 아닙니다.
독서에서 감이 얼마나 중요헌디...17. …
'23.4.10 2:15 PM (1.234.xxx.84)해리포터 원서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1권은 얇고 단어도 쉬워요. 주인공들이 초딩 입학생이니 그 수준에 맞춰 쓰인 책이거든요. 마지막 7권은 볼륨도 1권의 4배는 되고 애들도 성장한 만큼 단어나 문장구조도 복잡합니다. 내용이 재미있으니 처음에 빠져들어서 읽게되는데 독해수준도 서서히 올라가니 아이들 영어리딩훈련에 좋지요.
우리 애들도 몇번씩 또 읽고 또 읽고 해서 어려운 주문까지 외울만큼 책이 너덜너덜해요. 오디오 북까지 주문햐 달래서 자기 전에 꼭 듣고 잤구요. 이 책 읽는다고 대단한 건 아니지만 대단히 재미있는 책이니 원서 읽기 동기부여엔 참 좋다고 생각해요.18. 음
'23.4.10 5:33 PM (80.6.xxx.74) - 삭제된댓글해리포터 주인공들은 초등이 아니라 중등 입학생이에요. 만 11세가 되는 생일에 호그와트 입학 레터가 날아오는데 영국에서는 그 나이에 세컨더리 스쿨에 갑니다. 9월 입학이라 조금 복잡하지만 여기는
만 6세가 1학년이라 학제 자체가 한국보다 1년이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의 글은 못 봤지만 저는 영국 살면서 아이 키우는데 여기서도 빠른 아이들은 3학년 정도에 다 읽고 보통 4학년 정도 되면 대부분 읽어요. 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렇고 안 읽는 아이들은 여기서도 책 자체를 거의 안 읽습니다. 문해력에 대해서라면 저도 아이들이 이걸 다 이해하고 읽는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잘 이해하더라구요. 마지막 7권에는 여러 미스터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8살 아이가 알까 않을까 싶었는데 책을 두세번 다시 읽더니 바로 파악해서 놀랐어요. 후반에 나오는 사춘기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까지는 모르는 것 같지만 사건 전개는 거의 완벽하게 이해가 가능하더라구요.
스토리야 이미 검증되었듯이 너무 재있지요. 그거에 더해 책에 나오는 주문이 대부분 라틴어 기반이니 자기도 라틴어로 주문 만들어 보고 싶다고 라틴어 수업도 받겠다고 하고 거기 나오는 신비한 동물들이 유럽 고대 신화를 기반으로 하니 켈트 게르만 신화도 찾아보고 확장성이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충분히 읽힐만 하다고 봐요.
다만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무리하지 않고 더 기다리는 게 좋을 듯해요. 여기서도 무서워하는 수준이 아이마다 달라서 특히
영화는 너무 일찍 접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신경을 씁니다. 제 아이도 5권까지는 단숨에 보고 그 이후로는 무섭다고 한참 쉬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시작했구요. 암튼 아이마다 다 다르니 각자에게 적합한 때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19. 음
'23.4.10 5:35 PM (222.239.xxx.240)꾸준한 원서읽기가 나중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이죠
직독직해가 필요한 시험도 있지만 모든책을
그런식으로 읽으면 읽을수 있는 원서도
많지 않아요
저희 아이도 해리포터가 그리 교육적인 책은
아니어서 권장하고싶지 않았으나 너무나
읽고 싶어해 사다줬는데 진짜 한1년을 푹 빠져
살더니 영어실력 엄청나게 늘긴 했어요
어딜가나 최상위 탑반 나오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서 만나서 즐겁게
영어를 접할수 있는것만으로도 큰거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