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진학 말이에요
물론 일반화 할 수는 없어요 헌데
제가 겪고 주변을 보고 듣고 한 걸 보면 대충
자기 마음에 딱 들게 가는 경우는 참 드물고
대부분 자기가 생각하던, 목표하던 것보다
한두단계? 정도 아래로 가는 것 같거든요
예를 들어 어느 시점에 서울대 가겠네 하던 아이가
서성한 정도에서 입시를 마무리 하고
중앙대 정도 가겠다 하던 아이가 인서울 하위권 학교 가고요
물론 당연히 입시 치루고 나면 다들
이름 아는 대학이면 다 명문대다 하는 깨우침에 닿긴 하지만
일괄적으로 그렇게 비슷한 양상으로
목표에 가 닿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졌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과 궁금증이긴 한데…
혹시 비슷한 생각 해 보신 분 계시려나요?
1. ...
'23.4.10 10:33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원래 목표는 높게 잡으니까요...
서울대 가려는 맘 먹었으니 서성한 간거죠.
자기 지금실력에서 갈 수 있는 곳만큼 목표 잡으면 거기도 못 가요2. ..
'23.4.10 10:35 AM (39.116.xxx.19)마음에는 한계가 없으니까요
즉 욕심이라는 얘기요3. 음
'23.4.10 10:35 AM (210.217.xxx.103)글쎄요 그냥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사람들 이야기 아닌가요
서울대 갈 것 같던 똘똘이 진짜 서울대 갔고
중학교 전교 10등안에도 못 들었던 야심 만만 아이 고등가서 전교 5등으로 졸업하더니 서울대 의대 간다며 재수했는데 서울대 화생공 갔고
쟤 정도면 지거국 의대는 가겠다 싶었던 애 이대 의대 정시 (진짜 숫자 적은데) 갔고 현역으로
쟤는 활동은 열심히 하는데 공부 참 안 하네 한 아이 성대 글로벌인재전형으로 재수로 가고
아 우리동네 애들 공부를 잘 하긴 하는구나 싶게 다들 의외로 학교를 잘 가던데..4. ,,,,,,,,
'23.4.10 10:36 AM (119.194.xxx.143)그냥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사람들 이야기 아닌가요2222222222
이거죠
진짜 서울대 갈만한 애들은 다 서울대 가고 연고대 갈만한 애들은 다 연고대 갑니다
그거보다 살짝 아래인애들이 목표를 스카이로 하다가 못가고 서성한 가는거고.......5. …
'23.4.10 10:37 AM (67.160.xxx.53)윗분 동네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정확히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성공담들인 것 같아서요 ㅎㅎ
6. ,,,,
'23.4.10 10:39 AM (59.22.xxx.254)욕심에 조금만 더 하면 더 좋은대학갈것 같다는 희망고문이 있어요..그야말로 희망사항이었고 학교 내신으로만 보면 상위권이지만 전국으로 따지면 또 아닌데...결과는 우물안개구리가 직면하는현실인거죠
7. ker
'23.4.10 11:01 AM (180.69.xxx.74)시험전까지 자시 실력을 과대평가 하죠
8. 그게
'23.4.10 11:05 AM (182.221.xxx.213)아이 원서 쓰며 느꼈던게 여기 정도만 가면 좋겠다 했는데 수능을 더 잘 봐오면 그 점수의 최대치를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니 우리 애보다 더 잘본 집도 그러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9. 자식을 객관적
'23.4.10 11:21 AM (175.209.xxx.116)으로 보지않고 부풀려 얘기하죠. 본인 아이는 이름없는 간호과 갔는데 친구들은 고대 연대 이대 갔다는둥 어깨를 나란히 하려 하죠 친구들 실력을 본인 애가 그런듯 과장화
10. 동감동감
'23.4.10 11:26 AM (39.7.xxx.238)원글말 맞아요 ㅎㅎㅎ
11. 저도
'23.4.10 1:50 PM (163.116.xxx.114)자기객관화에 한표 더 던집니다.
연고대 다 수능최저 있던 시절 (지금은 연대 수능최저 많이 바뀌어서 없는듯?) 그거 못맞춰서 한양대 간다든가 그정도만 변수였던듯 하고 갈만한 애들은 재수를 해서라도 가고..그랬던 걸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