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랜드 카피 보세 어떻게 만드는지 신기하네요
원래 마쥬 사이즈도 넘 작고 신상은 넘넘 비싸고
안사는데 지나가다 눈에 확 들어오는 가디건이 있어서
큰맘먹고 질렀는데요
오늘 동네 지나가다 옷가게에 그 가디건이랑 똑같은게
걸려있더라구요
깜짝 놀래가지고 옷 짜임이랑 단추 주머니 위치 단추갯수
실섞인거 이런거 눈으로 사진찍듯이 해서
집에 와서 비교해보니 단추까지 다 똑같애요
가격은 안물어봤는데
이 가디건이 원사가 이색저색 섞여있고 옷 가장자리 테두리
짜임도 섬세하게 디자인되어있는데
똑같고 목에 라벨만 안달려있는거만 다르네요
옆구리 라벨도 없겠죠
이런건 어떻게 만드는걸까요
중국에서 만든거 가져오나 넘 신기해가지고요
제 옷 라벨보니 제조가 외국이던데 실이나 단추 이런거
한국에서 똑같이 만들었을까요
마인 타임 랑방은 시즌마다 카피해서
많이 있는거 봤는데 마쥬옷은 첨이라 원래 마쥬 블라우스
같은거도 카피많은가봐요
옷이 넘 이뻐서 산거 후회되거나 하진않은데
담에는 이집애서 이쁜거 살까 싶기도 해요
1. .....
'23.4.9 9:16 AM (182.209.xxx.112)카피옷들 보면 겉보기에는 진짜 똑같이 잘만들었더구요
2. 가격 차이가
'23.4.9 9:16 AM (222.234.xxx.222)궁금하네요
3. ㅎㅎ
'23.4.9 9:17 AM (223.39.xxx.104)월요일 가서 가격 함 물어볼께요ㅎㅎ
4. ....
'23.4.9 9:28 AM (172.226.xxx.43)그러니까요..저도 너무 궁금해요
옷가게 주인 말로는 정로스로 한 장만 나온거다 하는데
믿기진 않아요..
가격은 1/3수준이더라구요..5. ㅡㅡㅡㅡ
'23.4.9 9:3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공장에서 만들면서 라벨만 안붙이고 따로 빼서
싼 가격에 파는데가 있더라구요.6. 신발
'23.4.9 9:55 AM (118.44.xxx.9)전에 가내 수공업 신발 만드는곳 잠깐 가봤는데
브랜드신발 납품할때 몇개는 라벨을 붙이지 않고 주변에 싸게 팔더군요.
라벨없는것만 빼고 똑같은 제품이었어요.7. 음
'23.4.9 10:18 AM (61.74.xxx.175)제가 아는 경우는 사장이 일주일에 한 번은 명품관을 돌아다니면서
카피할 제품을 사더라구요
그래서 백화점 VVIP구요
디자이너 가져다줘서 카피 하고 그 옷은 사장이 입던데요
예전에 동대문 동평화인가 지나가는데 보티첼리 로스라는 옷이 있긴 했어요
한참 랑방이랑 타임에서 악세사리 산 적이 있었는데 동평화에 같은 공장에서
나오는 거라는 것들이 있었어요
랑방 타임 르베이지 미샤등의 브랜드였는데 친구들 선물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8. ...
'23.4.9 10:22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울 아파트 상가에도 카피 옷만 파는 비싼 보세가게가 있는데 모 브랜드 백만원 정도 치마를 20 얼마에 팔더라구요.
입어보니 짱짱하고 원단도 좋아보였어요.
주인여자 말이 멀리서도 일부러 사러오는 단골들이 있대요.9. . .
'23.4.9 10:43 AM (222.237.xxx.172) - 삭제된댓글브핸드에서 사입하는거에요. 택갈이
10. . .
'23.4.9 10:43 AM (222.237.xxx.172) - 삭제된댓글브핸드에서 사입하는거에요. 택갈이
11. . .
'23.4.9 10:44 AM (222.237.xxx.172)브랜드에서 사입하는거에요. 택갈이
12. …
'23.4.9 10:49 AM (223.62.xxx.64)마쥬이야기 하는겁니다.
마쥬를 택갈이 한다는거에요 ???
전국에 보세가게 주인들이 하는 소리 ..
로스 한장 나온거다 ㅋㅋㅋㅋ13. ker
'23.4.9 11:19 AM (180.69.xxx.74)쥬인이 로스? 라고 하는거 웃겨요
그냥 커피죠14. ..
'23.4.9 11:23 AM (180.69.xxx.74)정품 사다가 다 뜯어서 만든다고 하대요
15. ...
'23.4.9 11:30 AM (106.101.xxx.183)전세계 패션쇼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디자이너를 파견하는 진짜 이유를 아시나요?
가서 팔만한 옷을 하나씩 삽니다
사갖고 와서 마케팅이랑 영업이랑 다 화의해서 어떤 옷을 만들까 골라 냅니다
그리고 그 옷을 분해해서 뜯습니다
뜯은 조각조각을 옷본으로 해서 패턴을 뜹니다
원단을 구하고 재봉해서 옷을 만드는 거죠
남미에서 옷장사하는 교포가 파리, 밀라노, 뉴욕 각 시즌마다 디자이너, 마케팅 대동하고 출장가서 하는 일이 그거랍니다
옷이 결정되면 서울 와서 뜯은 옷을 동대문 패턴사에 맡겨 옷본 뜨고 중국 공장에 보내서 옷으로 만들어 남미로 보내서 판답니다
원단 부자재도 다 구할 수 있대요
백화점 브랜드는 그 디자인에서 약간 변형이라도 하지만 그보다 더 하위 브랜드는 그냥 베끼는 거고요
어차피 탑 브랜드가 전세계 시장을 커버 못하기 때문에 하위시장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허락하는 거랍니다
중국 업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다 베껴서 생산할 능력이 있으니 중국옷 완제 수입이라면 똑같이 만들었을 거예요
실물 옷을 뜯어서 패턴뜨고 만든 옷이라 오리지날하고 크게 차이도 안날 겁니다
전 현업 종사자에게 직접 들은 말이라..16. ..
'23.4.9 11:35 AM (112.149.xxx.210)마쥬 산드로는 중국 사람들이 워낙 좋아해 중국사이트 (타오바오) 같은데서 검색하면 카피제품 엄청 나와요. 아마 그런데서 사와서 한국 보세가게에도 걸리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