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네 갔다가 엘베 타고 내려오는 그 잠깐 사이에 있었던 일..
엘베 내려가던 중간에 손자와 할머니가 탔어요.
할머니 손에 짐이 들려져 있었고 손자도 가방 하나 들고 있었구요.
손자는 아마도 3,4학년쯤???
할머니가 손자에게 당신 들고있는 짐이 무거우니 니가 좀 들어달라..
얘기를 하셨는데 그게 딱히 니가 정말 이 짐을 들어야 한다..이렇게 들렸다기 보다
암튼 그런 뉘앙스 아시죠????
그런데 그 소리를 하자마자 아이가 한다는 말이 "할머니가 유세야???????"
그 말을 들으신 할머니.."할머니가 유세야??? 호호호호호" 하고 마셨는데..
왜 옆에서 듣고있던 제가 민망하고 맘이 좀 그랬을까요?????? ㅠㅠ
(속으로 얘야, 할머니가 유세는 아니란다..그랬..ㅠㅠ)
이상, 6살 손주가 있는 60세(만 58세) 할모니..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