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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초잘죽이는 저승손이 금손된 꿀팁

유지니 조회수 : 7,329
작성일 : 2023-04-08 00:31:57
샀다하면 원샷원킬

수십년 반복된 지긋한 역사 제대로 끊었어요

비결은 바로

짜잔




분.무.기.



우리 화초저승손들이

샀다하면 죽여버리는,

잘죽이는 제일첫번째 이유가


물조절못해서에요

살때 매번듣는소리

흙만져보고 말랐다싶음 흠뻑주세요


한달에 한번만주심되요

아니 이말대로 하는데도 왜 내가하면

무조건 죽냐고요

수십년 평소 걍 그대로두다 몇주,한달한번

샤워기로 흠뻑 준 죄밖에없는데


이상하게 어느순간 시들시들,축쳐지면서

누래지면서,이파리하나둘 떨어지다 사망

진짜 허망하죠잉




이제 천원짜리 분무기로 흑역사 안녕

아부지가 겨울에 잠깐돌봐줬을뿐인데

화초들이 뭔가 생기있고 새잎이 잘나오고

난초도 꽃도보이고 하는거에요


유심히보니 아침저녁 분무기로 이파리,줄기에

물뿌려준것밖에 없는데..

이게 바로 화초잘키우는 꿀팁이었던것이었어요

그동안 드라마에 아부지들이 분무기로 물뿌리던장면이

왜나오나했더니 이런이유였구나 이제깨달았네요

화초똥손들이 젤잘죽이는이유가 물조절,습도조절


못해서라고 생각하는데요

분무기는 이런부분을 해소해줍니다

보통 평소에 물안주다 흙말랐다싶음

샤워기로 흠뻑주고 또 몇주있다 주잖아요

이런방법으론 잘키우기힘들어요

수십년 저도그렇게 했는데 결과는 좀있다시들시들


원인불명사망


작년부터 분무기로 하루 한번 잎,줄기에 뿌려주는데

물을 분무해주는게 확실히 수분공급,습도조절 다되니


새잎도 잘나오고 한개도안죽고 잘자라고있어요

이렇게하면서 일이주에 한번, 봐서 흙이 빠짝말랐다싶음

큰줄기박힌흙에도 한 열댓번 뿌려줘요


건조한집이면 한달에 한번 샤워기로 흠뻑뿌려주고요


짐까지 평소에 내가 분무기안썼었다


하신분이면 한번써보세요


분명좋은효과얻으실거에요


아 글구 포인세티아는

이파리 각진거말고 둥근걸사야

오래살고 오래봐요


제가 포인완전좋아해서 수십개사서 죽였죠

각진건 용을써도 오래안가고 금방죽는다고

둥근걸권한 양재꽃시장사장님말믿고

사와봤는데 풍성히 잘살고있네요

물론 분무기와 함께요

아 벤자민같은 물좋아하는 애들은

좀더 흠뻑분무해주는게좋아요

고무나무류는 자주주면 누래지면서 잎떨어지며

사망하니 물거의주지말고 평소 잎에 분무만

해줘도 잘살아요

얘가 물을 좋아하는지 어쩐지는 이파리

마르듯 쪼그라드는거보면 대략 눈치로 알게되요

수분부족이면 낙엽마르듯 쪼그라듬

IP : 61.82.xxx.24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무기에
    '23.4.8 12:38 AM (73.227.xxx.180)

    물 채워넣을 부지런함이 있다면…애초에 물 자주 잊지않고 주겠죠 ㅠ

  • 2. 저두요
    '23.4.8 12:39 AM (58.142.xxx.34)

    황금정보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분무기로 너를 절대 죽지않도록
    살려주겠노라 ^^

  • 3. 그렇군요
    '23.4.8 12:52 AM (116.36.xxx.35)

    근데. 원글님은 몇층이셔요?
    충수가 높으면 아무리 공들이고 애써도 소용없다던 말이 생각나서요

  • 4. 유지니
    '23.4.8 12:54 AM (61.82.xxx.249)

    단독주택이에요
    집이 정남향인데
    집안에서도 해잘드는 서쪽공간이
    젤 잘자라긴하더군요

  • 5. 원글님 답변
    '23.4.8 12:59 AM (116.36.xxx.35)

    감사드려요.
    주변 잘키우는 집들 보면 대부분 단독이거나 그나마 저층이더라구요.
    15층.. 깔끔히 포기해야겠어요.
    그래도 분무기 시도해보고 포기할래요^^

  • 6. 어머
    '23.4.8 1:08 AM (211.234.xxx.112)

    꿀팁이네요.
    저도 간간히 물 흠뻑 주는게 정답인 줄 알고 낑낑대며 욕실로 끌고 다니다가,
    또 누군가가 걍 자주 화분에 조금씩 주면 된대서 편하게 돌보는 중인데도
    베란다 화분들은 시들대고 있어요.

    같은 남향,고층 사시는 시부모님은 잘 키우시거든요.
    해서 혹시 사주에 목이 많아서 찐 나무들이 기를 못펴나 고민 좀 했네요.

  • 7. 유지니
    '23.4.8 1:10 AM (61.82.xxx.249)

    어머~님
    당분간 물끊고 분무기로
    잎과 줄기에만 분사해줘보세요
    하루한번..

  • 8. 고층도
    '23.4.8 1:12 AM (159.100.xxx.51)

    잘 살아요
    부모님댁이나 저희 집이나 21층 남향인데 부모님은 워낙 화초를 좋아하셔서 창가엔 화초들이 줄지어섰고 저는 적당히 두었는데 아주 무성하게 잘 자라고 꽃도 수시로 피어댑니다
    저는 부모님께 배운대로 분무기로 매일 아침 뿌려대고 물은 화초에 따라 날짜 맞춰 주고요
    바질도 키워서 잘 뜯어먹고 지금도 꽃들 열심히 피어대고 새순도 줄줄이 나오고 있어요^^

  • 9. ..
    '23.4.8 1:19 AM (180.69.xxx.236)

    원글님 귀여우셔요~
    한번 요령을 터득하고 주기를 맞추면 잘 키우실것 같아요.
    저희집 항상 15층 이상만 이사다니는데 화초 잘 자라요. 고층이라 잘 죽는건 아닌것 같아요.

  • 10. 글쿤요.
    '23.4.8 1:37 AM (188.149.xxx.254)

    분무기...ㅠㅠ..
    원샷원킬...와 진짜 요맘때쯤 트럭으로 이쁘고 쪼꼬만 화초와 꽃화분들 팔잖아요.
    거기서 미니장미를 사서는 그 날로 죽였답니다.
    ㅠㅠ...
    오죽하면 딸래미가
    엄마는 나하고 동생하고 행운목만 안죽이고 키운다고 할까요.
    그 행운목씨는 진짜 진짜 감사할정도로 죽지도 않고 잘 커줬었네요.
    내가 분갈이 안하고 꽃집가서 했던게 신의 한 수 였음이에요.
    내가했음 그날로 죽었지...

  • 11. 근데
    '23.4.8 2:12 AM (210.221.xxx.92)

    근데 일부터 칸을 이렇게
    빈칸이요 ㅜㅜ

  • 12. .....
    '23.4.8 2:13 AM (118.235.xxx.223)

    어떤분은 글 수정하면 계속 줄이 늘어나더군요

  • 13. ㆍㆍㆍ
    '23.4.8 2:18 AM (59.9.xxx.9)

    무슨 칸을 이렇게...글 읽으려 들어왔다가 포기하고 나가요

  • 14.
    '23.4.8 2:19 AM (118.36.xxx.104) - 삭제된댓글

    근데 글은 왜 이렇게 띄워서 쓰신 건가요
    한참 내려 보느라 숨이 찹니다

  • 15. 저승손 2222
    '23.4.8 2:29 AM (175.207.xxx.12)

    분무기 낼 꺼내야겠어요
    꿀팁 감솨

  • 16. 오모나
    '23.4.8 2:34 AM (61.76.xxx.4)

    저희남편이 매일 분무기로 물을 주고 있어요
    화초에 문외한인 제가 왜 맨날 물을 주다 마냐고 잔소리
    했는데 남편 하는게 맞는거였네요 ㅎㅎ
    내일부터 아니 오늘부터 입 꾹닫고 있어야겠어요

  • 17. 질문이요
    '23.4.8 2:47 AM (188.149.xxx.254)

    분무기의 물 나오는 수준이 있잖아요.
    거의 안개수준으로 뿜어내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적절히 약한 비 수준으로 내뿜어야 하나요.

  • 18. 유지니
    '23.4.8 2:52 AM (61.82.xxx.249)

    그냥 천원짜리 분무기,
    일반분무기로 칙칙 뿌리면되고
    이파리 촉촉한정도로 뿜어주면되요
    첨부터 너무 흥건하게 주지말고
    첨엔 네다섯번 뿜어줌서
    하루하루 상태보면서 좀씩 가감하면되요
    몇번하면 감잡힐거에요

  • 19.
    '23.4.8 3:45 AM (172.58.xxx.195)

    꿀팀이네요. 전 선인장도 죽이는 똥손이라 ..
    감사합니다

  • 20. 아까 뿌렸는데요
    '23.4.8 3:45 AM (188.149.xxx.254)

    안개수준으로 미장원 언니가 머리카락에 뿌리는 그 수준으로 뿌려줬는데 주위 바닥이 난리났어요..
    마룻바닥 다 일어날거 같아요....

  • 21.
    '23.4.8 3:58 AM (59.28.xxx.67)

    아 감사합니다
    화초물주기 팁
    문무기로

  • 22. 초승달님
    '23.4.8 5:30 AM (121.141.xxx.41)

    나만 똥손인줄.
    원글님 감사~^^

  • 23. ...
    '23.4.8 5:40 AM (124.53.xxx.243)

    흠뻑줘도 잘자라요 화초에 따라 다르구요
    전 물자주 안줘도 되는 화초 키워요
    겨울에는 한달에 한번 주고
    요즘은 20일에 한번
    날씨 더워지면 좀더 자주 줘요
    매일 분무기로 관리해주고
    부지런하시네요
    화초가꾸고 흙만지면 정서에 좋데요

  • 24. 인정 인정
    '23.4.8 8:20 AM (125.132.xxx.178)

    제가 겨울에 여인초 화분을 잠깐 방치해뒀더니 말라서 입들이 다 오그라들었더라구요. 안쪽으로 말려서 엄청 볼품없어진…추욱 쳐진 것 말할 것도 없구요. 거의 말라죽기 직전이었는데 원글님 방법으로 2주, 잎이 거의 다 펴졌습니다 모양새가 훨씬 좋아졌어요. 화분에 직접 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은 아무래도 건조하니 잎에 직접 수분공급 필요한 것 같아요.

  • 25.
    '23.4.8 9:14 AM (1.238.xxx.189)

    분무기 쓰는 게 꿀팁이군요.
    구석 어딘가 박혀 있는 놈 끌어내 써볼게요.
    저도 식물이랑 인연이 박한 편인데
    분무기로 질긴 인연 만들어 보겠습니다

  • 26. ......
    '23.4.8 10:02 AM (211.49.xxx.97)

    저도 저승손에서 이젠 잎파리만 봐도 물이 먹고싶구나~ 하고 알아봅니다.통풍 물 햇빛 어느것하나 안중요한게 없어요

  • 27. 인정 인정
    '23.4.8 10:07 AM (125.132.xxx.178)

    아참 제가 신경을 덜 쓰기전엔 저도 매일 분무기로 갸들 이파리 촉촉하게 적셔줬었어요. 이것도 안하도 물도 딱딱 맞춰서 못줘서 애가 불에 구운 건오징어마냥 오글오글 쪼그라 들고 있었던 거죠.

  • 28. ㅁㅁ
    '23.4.8 10:40 AM (112.187.xxx.82)

    분무기로 물 주기 배워요

  • 29. 전용
    '23.4.8 11:01 AM (61.76.xxx.4)

    저희남편은 화초압축분무기 사용해요
    분사해도 옆으로 퍼지지 않고 좋던데요
    관심-있으신분들 검색함 해보세요

  • 30. ..
    '23.4.8 12:16 PM (211.206.xxx.191)

    화초 압축분무기 정보 감사합니다.

  • 31. 어휴
    '23.4.8 9:58 PM (74.75.xxx.126)

    팁은 감사합니다만.
    하루 한번이라니 부담스럽네요. 윗분님 말씀처럼 분무기에 물 채워넣는 것도 일스러운 저에게.
    고양이들은 밥달라 물달라 와서 야옹거리니까 알지만 말이 없는 화초는, 역시 저는 안 되겠네요.

  • 32. 마이러브
    '23.4.8 11:06 PM (125.176.xxx.154)

    화초는 분무기사용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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