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면서 살림하기 어언 13년인데요
신혼이고 그럼 뭐 그렇다 치는데...
오늘 급 집 정리하다보니 현타와서요.
아이는 옷 뒤집어서 팬티 바지 합체로 빨래통에 넣어두고
양말은 늘 쇼파앞.(이것도 뒤집어져서)
가방도 여기저기...
이것까지야 초5니까... 그래도 100번쯤 말했지만 봐줄게요.
남편은 머리카락 흘리는거 한번 청소기를 안돌림.
쇼파테이블 과자부스러기, 흘린거 닦지 않음
밤에 tv보면서 먹은거 아침에 당연히 그대로, 내가 안치우면 아무도 안치움.
발각질 정리도 안해서 앉은자리마다 수북.
제 첫번째 청소는 남편 자주 앉는 쇼파자리, 식탁자리, 침대 청소기로 돌리기.
변기 서서싸고 샤워기로 한다하고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 결국 내가함.
옷걸이에 옷 일주일 내내 갈라입고 그대로 쌓아놓음.
집에서 입는 홈웨어도 세개씩 걸려있는데 한마디로 빨아야할 옷을 꺼내질 앉음. 옷이 다 구겨져서 옷걸이에. 그리고 식탁 의자에.
진짜 이런 사소한 생활 습관들이 10년넘게 안고쳐지니
제가 뭐 뒤치닥거리하는 사람도 아니고
빡쳐서 첫마디부터 곱게 안나가는데 저보고 예민하고 신경질 적이라는데... 어떻게할까요.. 하.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데 짜증나는거...
...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23-04-07 16:26:59
IP : 1.241.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7 4:28 PM (1.241.xxx.220)아. 그리고 먹던 컵 여기저기.. 컵 설거지만 주말에 20개는 하는듯요.
2. ㅠ
'23.4.7 4:31 PM (220.94.xxx.134)전 고쳐보려다 포기했어요.
3. 123
'23.4.7 9:11 PM (210.221.xxx.13) - 삭제된댓글더럽게 어지러진 걸 그냥 놔두고
그 상황이 불편한 걸 느껴야 바뀌는데
그 틈을 못 참고 원글님이 하시니까 바뀔 이유가 없죠
큰 싸움 없이 무슨 쟁취가 있겠어요
더러운 걸 견디세요 집을 나가든 손을 전혀 대지 않든
원글님이 좀 참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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