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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렌굴드 바흐 싫은분 계세요?

ㅡㅡ 조회수 : 3,142
작성일 : 2023-04-07 02:37:57
왜 이분 연주로 바흐를 들으면 정신이 산란해지는걸까요?
인벤션 듣는데
못듣겠어요.
바흐는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 드는데
글렌굴드 연주는 들으면 정신이 없어요.ㅜㅜ
괴로워하다가
임윤찬 바흐 들으니
천상세계로 들어가는듯.
하늘나라가 여기에.ㅎㅎ
저같은분 계신가요?


IP : 1.232.xxx.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7 2:50 AM (172.56.xxx.245)

    좋아서 막 듣다가 질리고, 한 몇년 안 듣게 되고, 다시 들으면 신선하고, 저는 그런것 같아요.

  • 2. ...
    '23.4.7 2:57 AM (211.108.xxx.113)

    오 그렇군요 저는 글렌굴드도 좋고
    임윤찬은 더더더 좋습니다

  • 3.
    '23.4.7 3:29 AM (211.244.xxx.70)

    원글 댓글 다 유식해보여요. 지나가는 클래식 무식자.

  • 4.
    '23.4.7 3:56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존재했던 가장 뛰어난 연주자 중 한사람에 대해 취존은 합니다만 ㅎㅎ
    굴드 스스로가 자신을 규명하는데 피아니스트는 가장 하찮은 일(?)이라고 말할정도로 사상가 철학가 소통가 작가로 더 남기를 말하는 은둔의 천재인데요
    작품속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그 자체를 섬기는 연주자가 있고 작품속에 자기만의 해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연주가 있죠. 연주되지 않는 악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걸맞는 굴드연주는 호불호를 떠나 음악사에서 뚜렷하고 창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은둔형 천재 연주가 입죠

  • 5.
    '23.4.7 3:57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존재했던 가장 뛰어난 연주자 중 한사람에 대해 취존은 합니다만 ㅎㅎ
    굴드 스스로가 자신을 규명하는데 피아니스트는 가장 하찮은 일(?)이라고 말할정도로 사상가 철학가 소통가 작가로 더 남기를 말하는 은둔의 천재인데요
    작품속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그 자체를 섬기는 연주자가 있고 작품속에 자기만의 해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연주가 있죠. 연주되지 않는 악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걸맞는 굴드연주는 호불호를 떠나 음악사에서 뚜렷하고 창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죠

  • 6.
    '23.4.7 4:10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존재했던 가장 뛰어난 연주자 중 한사람에 대해 취존은 합니다만 ㅎㅎ
    굴드 스스로가 자신을 규명하는데 피아니스트는 가장 하찮은 일(?)이라고 말할정도로 사상가 철학가 소통가 작가로 더 남기를 말하는 은둔의 천재인데요
    작품속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그 자체를 섬기는 연주자가 있고 작품속에 자기만의 해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연주가 있죠. 연주되지 않는 악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걸맞는 굴드연주는 호불호를 떠나 음악사에서 뚜렷하고 창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고요

    덧붙여 굴드 바하가 특별한 이유가 굴드 자신이 대위법에 충실한 각각의 성부의 한음한음이 독립적으로들리도록 분석적으로 연주를 하는 실험을 좋아했고 그래서 연주가 다르죠.
    정신분석가들이 굴드와 그의 바하를 특별히 다루는 것도 굴드 자신이 경미한 자폐를 앓고 있었고 기이한 취향(음식에서나 악수를 혐오한다던지등)과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서 정신분석학적인 영역에서 굴드와 그의 연주도 많이 연구해오고 그랬어요

  • 7.
    '23.4.7 4:11 AM (218.50.xxx.233)

    연주 중간 허밍 때문에 식겁한 후 못들어요. 바흐 마니안데 굴드는 사절

  • 8. 바흐바흐
    '23.4.7 4:22 AM (24.21.xxx.164)

    어린시절 글렌굴드로 처음 바흐를 접해서인지
    다른 바흐는 바흐같지 않아요. 불호가 많겠지만 아직도 글렌굴드 들으면 심장이 마구 뛰고 눈물이 나요.

  • 9. ..
    '23.4.7 4:48 AM (86.147.xxx.155)

    저도 바흐는 글렌굴드..!

  • 10. ...
    '23.4.7 4:48 AM (173.63.xxx.3) - 삭제된댓글

    바흐 하나만 거의 파다가 간 사람이 글렌굴드고 은둔자라선지 저는 그의 골든베르크 들으면 뭔가
    처연하기까지 해요. 아마도 글렌굴드의 마지막을 알고 그의 바흐를 접해서겠죠. 레퍼토리가 다양한 연주자도 좋치만
    한작곡가의 스페셜리스트도 작곡가와 일치 되려는 무아지경이 보여서 저는 나름 잘 듣고는 있어요.

  • 11. ..
    '23.4.7 4:50 AM (98.225.xxx.50)

    저도 글렌 굴드가 제일 바흐 같아요
    온 몸이 떨리는 느낌
    주변 모든게 사라지고 피아노와 나와 바흐만 있는 것처럼요

  • 12. ...
    '23.4.7 4:50 AM (173.63.xxx.3)

    바흐 하나만 거의 파다가 간 사람이 글렌굴드고 은둔자라선지 저는 그의 골든베르크 들으면 뭔가
    처연하기까지 해요. 아마도 글렌굴드의 마지막을 알고 그의 바흐를 접해서겠죠. 레퍼토리가 다양한 연주자도 좋치만
    한작곡가의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지는 경우는 작곡가와 일치 되려는 무아지경이 보여서 저는 글렌굴드 바흐 좋아해요.
    그렇치만 가끔 저도 허밍때문에 살짝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은 있네요.

  • 13. ..
    '23.4.7 4:53 AM (86.147.xxx.155) - 삭제된댓글

    ㅎ 전 그 허밍도 아름답게 들려요 순수하고 집요한 특유의 열정이 그대로 은악에 투영되어 나오는 소리같아요.. 저도 그의 마지막을 알고 들어서 그런지 처연하다란 표현에 동감합니다.

  • 14. ..
    '23.4.7 4:54 AM (86.147.xxx.155) - 삭제된댓글

    ㅎ 전 그 허밍도 아름답게 들려요 순수하고 집요한 특유의 열정이 그대로 음악에 투영되어 나오는 소리같아요.. 저도 그의 마지막을 알고 들어서 그런지 처연하다란 표현에 동감합니다.

  • 15. ..
    '23.4.7 6:50 AM (175.114.xxx.123)

    글렌굴드로 바흐 입문해서 전 좋아요
    근데 바흐 좋아한시는 분들은 쇼팽도 좋아하시나요?
    전 바흐 딸은 쇼팽을 좋아하는데
    전 이과 딸은 문과예요
    바흐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과가 아닐지..

  • 16. 뭐라구요
    '23.4.7 7:21 AM (210.221.xxx.92)

    뭐라구요?
    글렌굴드 바하를 들으면 정신이 산란이요?

    이 무슨 궤변인가요?
    허밍부분에서는 글렌굴드가 정말로
    바하음악을 애정하고 즐긴것 같아
    가슴이 미어질정도 이던데~~

    음악을 아시는 분 맞나요?? 산란이라니 헐

  • 17. . . .
    '23.4.7 7:49 AM (221.140.xxx.205)

    저는 글렌굴드 연주 좋아해요
    각자 취향이죠 뭐

  • 18. ...
    '23.4.7 7:58 AM (222.107.xxx.37)

    글렌굴드의 바흐가 저는 제일 좋아요
    마음을 치우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개개인마다 호불호 음악가나 연주자가 다르겠지요만
    이미 고인인 세게적인 피아니스트를 평가절하 하는건 일반인의 교만이라 생각해요.
    글렌굴드는 바흐시대의 하프시코드 소리를 피아노로 표현하기 위해서 평생 애쓰신 분이에요.
    그의 음악적 업적이 어머어마합니다.
    또한 연주자를 비교하는건 좋아하는 연주자에게도 폐끼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두 피아니스트 모두 좋아합니다.

  • 19. 산란할수
    '23.4.7 8:00 AM (223.38.xxx.21)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이 있는데요. 저도 전공자이지만 굴렌굴드 바흐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굴렌굴드 훌륭한 음악가 맞지만 안좋아할 수도 있는거죠..

  • 20.
    '23.4.7 8:19 AM (121.168.xxx.246)

    음악에 대해 정형화된 상태에서 굴렌굴드의 바흐를 들으면 힘든거 같아요.
    음악이 악보를 연주하기에 다 같게 들릴수도 있지만 시대에 따른 해석이 있어요.

    그는 그 정형화를깼죠.
    거슬러 바로크시대로 가기에~.
    그래서 그의 음악을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 21. ㅇㅇㅇ
    '23.4.7 8:20 AM (120.142.xxx.17)

    글렌굴드 바흐가 유명해서리... 누구나 관심있음 들어봤을 거예요.
    근데 댓글들 보니까 글렌굴드가 자폐성향이 있었다는 것 모르시나봐요. 중간에 허밍도 그렇고 독특한 연주도 그렇고... 그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원인이야 어떻든 결과가 빛나니까 다들 그를 추앙하는거죠.

  • 22. ㅡㅡ
    '23.4.7 8:27 AM (1.232.xxx.65)

    얼마나 대단한 연주자인지 아는데요.
    그냥 들으면 제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혹시 이런분도 계신가 글 올려봤어요.

    음악이 악보를 연주한다고 다 같게 들리진않죠.
    연주자에 따라 다 다르죠.;;;

  • 23. ㅡㅡ
    '23.4.7 8:33 AM (1.232.xxx.65)

    222.107님. 그의 업적이 어마어마한건 잘 알고요.
    유명인도 아닌
    무명씨가 82익게에서 듣기 힘들다는 글 하나 썼다고
    그분의 명성에 흠집이 가는것도 아닌데 오바가 심하시네요.ㅎ
    이 글이 글렌굴드나 임윤찬에게 무슨 폐가 된다고요?ㅎㅎ
    여기 댓글 몇개 달리고 묻힐 글일뿐인데요.
    일반인 운운도 너무 교만하네요.

  • 24. ㅎㅎ
    '23.4.7 8:53 AM (49.168.xxx.4)

    내가 좋다고 남도 다 좋아해야 한다는것도 교만

  • 25. ..
    '23.4.7 11:09 AM (211.46.xxx.25)

    저는 글렌굴드 바흐 좋아하는데...

  • 26. 00
    '23.4.7 4:10 PM (1.232.xxx.65)

    전 허밍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허밍 안들어가는 연주도
    처음 들었을때부터
    내가 소모되는것 같은.ㅜㅜ
    이건 뭐지? 싶었던......
    특정 연주자의 연주가 더 좋았던적은 있어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건 처음이라
    저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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