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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치안하는 초4 너무 화나요

ㅇㅇ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23-04-06 22:09:41
아침에
일어나서 뭘 먹든 안먹든 그냥 가요
양치하라고 하면 시간없다고 하면서 화냄

아침에 같이 화내서 억지로 닦이다가
저도 출근해야되는데 화낼 기운도 없어서 어느순간부터 냅둠
급식먹고 집에와서 양치안함
그 상태로 하루종일 있다가 자기전에 한번 양치해요

얼마전 이웃 아이가 충치로 80만원 냈다길래
제가 이렇게 양치안하면
니 통장에서 충치치료비 뺄것이다 라고 해도 안함

아까 과외하고 나오는데 진짜 선생님은 무슨 죄인가싶고
그렇게 백번 천번해도 안닦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요구할건 따박 따박 잘도 요구하고…

저도 모르게 충격주고 싶어서
너 창피하지도 않니?? 처먹었으면 좀 닦아!!
입에서 썩은내나는데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좀 기본적인건 하고 살아
넌 자존심도 없니? 이정도로 내가 모욕감을 주면
나라면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닦겠다!

제가 화내면 또 무서우니 순간 닦습니다.
그러나 내일 되면 다시 제자리…

엄청 겁도 많아서 뭐 하기전에 질문도 엄청 많아요
아프냐 얼마나 아프냐 많이 아프냐 어쩌구저쩌구…
그러니 충치생기면 치과 의자에 눕겠냐구요 ㅠ
그럼 또 달래고 어르고 협박하는건 제 몫이겠죠
이것말고도 너무나도 손이 많이 가요
양치라도 제발 … 좀 알아서 해주면 안되는지?? ㅠㅠ
정말 인간으로 태어나 진심 저렇게 하루에 자기전에 한번해도
찝찝하지 않은지 연구대상 … 제 아들이지만 넘 싫네요ㅠㅠ
IP : 180.69.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6 10:10 PM (114.207.xxx.109)

    제아들도 양치안래서 맨날 소리쳐요
    근데 충치는 없어요 ㅠ

  • 2. ...
    '23.4.6 10:12 PM (118.37.xxx.38)

    한번 치과 가서 아프게 치료하고
    자기 통장에서 돈 나가는 꼴을 봐야 정신 차릴거 같네요.

  • 3. hahaha
    '23.4.6 10:16 PM (125.132.xxx.228)

    이게 참…제 아들놈은 무려 중딩인데 양치를 잘 안해요
    학교갈때나 할까 자기전엔 당연히 안하구요
    문제는 그렇게 더러운데 치과가면 충치가 없다는 ㅡㅡ
    기고만장해져서 지가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양치안하는 놈입니다

  • 4. 저희애는
    '23.4.6 10:18 PM (99.228.xxx.15)

    중딩인데 양치는 하는데 세수를 안해요.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양치는 무슨일이 있어도 시켰는데 아침에 세수는 안시켰었거든요. 유치원생 이럴때 아침에도 얼굴 말갛고 해서 굳이 세수까지 싶어서.
    그래서 버릇이 안든거 같아요. 제 잘못이죠 ㅠㅠ

  • 5. ㅠㅠ
    '23.4.6 10:21 PM (106.102.xxx.53)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저라도 안 닦고 싶겠어요.
    ==
    너 창피하지도 않니?? 처먹었으면 좀 닦아!!
    입에서 썩은내나는데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좀 기본적인건 하고 살아
    넌 자존심도 없니? 이정도로 내가 모욕감을 주면
    나라면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닦겠다!

  • 6. 울아들
    '23.4.6 10:24 PM (112.159.xxx.111)

    어디서 들었는지
    어떤 의사가 양치질은 저녁에 한번만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하면서
    양치질 안했어요
    초등 중고등 대학 성인이 되어서도
    잘 안해요
    여친 생기면 하겠지 하고 둡니다
    충치는 없어요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요

  • 7.
    '23.4.6 10:36 PM (180.69.xxx.114)

    윗님 첨에 좋게 말했죠
    좋게 말하면요?) 귓등으로도 더 안듣습니다
    그냥 스무스하게 dog무시해요
    저도 포악해지고 싶지않아요
    우아하고 나이스하게 청유형으로 말하고 싶지만…

  • 8.
    '23.4.6 10:37 PM (180.69.xxx.114)

    그런가여? 다들 충치없다고 하시니
    저도 한가닥 희망을 걸어봅니다ㅠㅠ
    전 충치생기면 진짜 돈은 둘째치고
    의자에 어떻게 눕혀서 치료를 마칠지
    생각만해도 끔찍해요ㅜ

  • 9. ...
    '23.4.6 10:44 PM (119.69.xxx.167)

    저희 아들 7살때부터 치과에서 150만원돈 해먹었는데도 중딩된 지금도 대충 닦아요ㅜㅜ
    아직도 제대로 양치 안된 치아보면
    정말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는데
    매번 지적하기 너무 힘들어서 가끔씩 다시 닦아라 합니다..
    어쩌겠어요 저렇게 생겨먹은걸..ㅜㅜ
    버릇을 안들인것도 아니에요 치카 교육 엄청했는데도
    성격이 그러네요. 뭐든 대충대충

  • 10. ..
    '23.4.6 10:46 PM (123.213.xxx.157)

    치아도 타고나요.
    전 열심히 양치 하는데 갈때마다 썩어있고..
    남편은 징하게 안닦아도 치아가 건강해요. 심지어 관리 질했단 소리까지 들음..

  • 11. ...
    '23.4.6 11:10 PM (121.172.xxx.143)

    저희 아들30살
    아직까지 양치 잘 안합니다
    가끔 주말에 집에와도 칫솔 쓴 흔적이 없어요.
    (아들칫솔은 안꺼내놓음)
    근데 충치1개도 없음-_-

  • 12. 남편
    '23.4.6 11:33 PM (14.32.xxx.215)

    나갈때나 번지르르 닦지 자기전에 양치하는 꼴을 못봤어요
    리모컨 안고 자는데 무슨 양치...
    40대 임플란트 줄세워서 하고도 저 꼬라지에요

  • 13. 아기때부터
    '23.4.6 11:45 PM (211.234.xxx.113)

    했어야하는데 갑자기 잘 안되죠.
    그래도 아직 어리니 습관 들이면 금방 할거에요.
    님이 고달플수밖에 없어요.
    아침에 바쁘든 말든 지각하든 화내든 칫솔 들게하고
    욕실에서 타이머 켜놓고 2분 재세요.
    밤엔 치실도 시키시구요.
    엄마가 쌍심지 키고 몇달은 죽었다 생각하고 하세요.
    생각보다 습관들이면 안했을때의 찜찜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땐 자기가 하게될겁니다.
    이 한개가 장기 한개와 맞먹는다고 했던가요.
    한 치인당 몇억이라고 했던 방송 봤는데..나이들고
    보니 맞는얘기였어요.

  • 14. 유전
    '23.4.7 12:03 AM (221.140.xxx.51)

    치아 건강도 결국엔 유전 같아요. 저 초딩 방학 때 일주잉 넘게 ㅠㅠ ㅡ 양치 안하고 살았어도 여태 충치하나 안생기고 잘 살았어요. 저희 친정 가족들 다 건강해요. 반면 어렸을 때 그렇게 치아 관리하던 제 친구네는 딸들이 다 유치 때 부터 충치⁶

  • 15.
    '23.4.7 7:58 AM (180.64.xxx.115)

    다 아들인거죠?? 중딩딸 세수 양치 안하고 저녁에 샤워 1시간 하면서 그때 몰아 씻어요..
    더러워서 못보겠어요... 초딩때까진 잘 씻었는데 ㅠㅠ

  • 16. 땅맘
    '23.4.7 8:02 AM (125.186.xxx.173)

    저는 어릴적부터 싸우기싫어 치약짜서 방에 있는 아들냄 갖다바쳤어요.충치와 싸움이 싫어 선택한..

  • 17. ㅋㅋ
    '23.4.7 8:21 AM (211.49.xxx.99)

    제가 초딩때 그렇게 이 안닦고 다녔어요
    근데 학교서 건강검진할때마다 충치가 안나오더라고요
    이게 유전적인게 있어요
    지금40후반인데 매년치과 가는데 썩은거없어요
    대학교대 금으로 씌워 때운거 2개가 전부예요.

  • 18. 사서 걱정
    '23.4.7 9:34 AM (211.105.xxx.36) - 삭제된댓글

    병원 의자에 앉힐 걱정까지 하는거보고 ㅎㅎ
    아들 엄청 사랑하시네요.
    근데 강하게? 본인 의지로 살도록 키우세요.
    등 떠밀어 냇가로 데려가도 억지로 물은 마시게 못 해요.
    이가 아프면 제 발로 병원가게 되있고 알아서 의자에 앉게 되있어요.
    안한다 그러면 그만큼 아프게 두면 됩니다.
    물론 그걸 보기가 힘들어서 어르고 달래고 욕도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자기결정권을 하나씩 빼앗기다보면 점점 의지없이 시키는것도 제대로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 되요.
    자율권을 부여하세요.
    그에 대한 착임도 지게 하시구요.

  • 19. 그냥
    '23.4.7 10:22 AM (111.99.xxx.59)

    밥먹었으니 양치하자 한마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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