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꼴보기 싫어요 극복해 보신분 경험담좀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23-04-06 10:02:33
남편이 꼴보기 싫어요
남편도 저 볼때 똑같겠죠 그죠
시모 모시는데 시모한테 잔소리하는거도 듣기 싫고
본인이 빈틈없는 편인데 그러기 위해 애쓰는거도 싫고
본인은 말실수 없는 편인데 제가 말실수 하면 꼭 걸고 지나가는것도 상처남고
본인이 키우는 식물 많은데 물주려고 집안 헤집고 다니는거도 싫고
담배 피유는 사람인데 한판 찐하게 피고 헬렐레 들어오는것도 넘 싫어요 ㅠㅠ

남편이 싫고 미우니까 근데 제 생각이 망가지네요
예쁘게 보려고 애쓰는데 그게 잘 안되요
맘먹는다고 되는일이 아닌듯

극복해보신분들 경험담좀 나눠주세요
IP : 112.170.xxx.1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4.6 10:05 AM (211.55.xxx.180)

    원글님이 본문에 쓰셨잖아요
    나를 위해 맘을 고처먹어야된다고 ㅠㅠ
    그게 정답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날 이뻐보이기도하고
    실제로 이뻐집니다

  • 2. ..
    '23.4.6 10:09 AM (106.101.xxx.229)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안 봐요
    피해다녔어요
    밥도 같이 안 먹고
    이어폰 끼고 내 할 일 하고
    내 눈에 안보이게 ..
    담배피고 들어올 것 같으면
    들어오는 모습을 안보는 공간에 가 있어요
    말도 잘 안 섞고
    의사소통 정도

    그러다보면 내 예민한 신경이 가라앉아요

  • 3. ..
    '23.4.6 10:10 AM (222.117.xxx.67)

    그럴땐 안보는게 좋은데
    친정이라도 며칠 가계시다 오심 안되나요?
    아님 혼자 며칠 여행이라도

  • 4. dd
    '23.4.6 10:1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보기 싫으면 최대한 안마주치고
    챙겨줄것만 해줘요 그러다 나아지기도 하고
    그냥 반복이에요 진짜 나이들어서는
    땅콩집같은거 지어서 따로 살았음 싶긴 해요

  • 5. 최대한
    '23.4.6 10:1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거리두고 떨어져서 필요한 말만 하고
    혼자서 마음공부 열심히 했더니
    어느새 꼴보기 싫은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졌네요
    그렇다고 꼴보기 좋은 건 아니구요
    있는 그대로의 한 존재를 그저 바라볼뿐
    내 마음이 평화로우니 남의 꼴이 보기 싫니 좋니 하는 분별도 없어지고
    내가 너고 너가 나이구나
    숨 끊어지는 그날까지 이 평화를 곱게 유지하자
    스스로 매일 다짐하죠
    삶이 곧 수행 ㅎㅎ

  • 6. ..
    '23.4.6 10:18 AM (118.235.xxx.33)

    시모를 모시고 산다고요??
    남편이 이쁜행동해도 꼴보기 싫겠네요

  • 7. ㅇㅇ
    '23.4.6 10:22 AM (222.107.xxx.17)

    남편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
    미웠던 마음도 사르르 녹던데..
    여행 다녀오시든지 하루 데이트라도 하시면 어때요?
    물론 너무 정 떨어진 상태라면
    같이 있다 싸움만 날 수도 있겠지만요.

  • 8. ...
    '23.4.6 10:23 AM (118.37.xxx.38)

    너무나 밉다가도 지인들 남편이 갑자기 저세상 가기도 하니... 건강하게 살아있는게 고마운 날이 있더라구요.
    삶이 곧 수행이란 말 동감입니다.
    참고 사는거죠.

  • 9. 네네
    '23.4.6 10:33 AM (124.58.xxx.106)

    시모 모신다니 ...
    그 짜증이 남편한테 꽂힌거 같아요...

  • 10. ooooo
    '23.4.6 10:48 AM (183.104.xxx.135)

    죽일정도로 꼴보기싫었는데
    일때문에 떨어져사니 세상이 달라보여요
    월말부부로 지낸지 4년차인데 평생 이렇게 지내고 싶네요

    퇴직하면 따로 살거예요
    각집!!

  • 11. ㅁㅁㅁㅁ
    '23.4.6 11:13 AM (115.21.xxx.250)

    저도 그런데.ㅠ.ㅠ
    이런 마음에 죄책감 마저 느껴져요
    남편은 늘 변함없는 사람인데.

    작은 일에도 삐치는 마음이 오래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8255 정경심, 2년간 영치금으로 약 ‘2억4천만원’ 받았다 80 강남좌파 2023/04/10 7,488
1458254 친정 엄마 생각에 하루종일 울었어요 38 눈물 2023/04/10 21,315
1458253 중2 첫시험 공부안하는데.. 8 답답 2023/04/10 1,982
1458252 진빠지는 육아 3 노랑이11 2023/04/10 1,742
1458251 외도 트라우마로 숨이 안쉬어지고 음식이 안들어가는데 홧병인가요 18 마음이 2023/04/10 7,301
1458250 무식한 질문이지만 오디오에 딸려있는 스피커만 쓸 수 있나요? 8 숭어 2023/04/10 1,092
1458249 아이 발접지른후 자전거 타자는 남편 3 2023/04/10 1,188
1458248 남편 사랑 많이 받는 여자는 98 ㅇㅇ 2023/04/10 32,671
1458247 감기약도 독한건 먹고 운전하면 안되겠더라구요 8 ㅇㅇ 2023/04/10 1,493
1458246 김운경 작가 드라마 5 드라마 2023/04/10 2,053
1458245 천주교 신부들 “윤석열 정부, 가만둬도 망해…엔진이 욕망인 탓”.. 8 zzz 2023/04/10 3,707
1458244 김건희 조민 18 ㄴㅅㄷㅈ 2023/04/10 2,861
1458243 우울할땐 미우새 임원희 도배 보세요 7 유지니 2023/04/10 6,623
1458242 낼 녹두전 부쳐 보려는데 재료 많이 안넣어도 18 ㅇㅇ 2023/04/10 1,631
1458241 강아지가 꼭 저하고만 자려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12 ㅇㅇ 2023/04/10 4,194
1458240 최근 가성비좋게 이뻐진 품목 소개해요 12 최근 2023/04/10 6,967
1458239 분갈이시 마사토,난석 등 일본산 제품 괜찮을까요? 1 .. 2023/04/10 699
1458238 한국금거래소와 금방의 시세가 다른가요 3 금값 2023/04/10 2,751
1458237 매일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받는 영향 5 고미니 2023/04/10 2,276
1458236 요즘 초딩들 너무 귀여워요 9 ... 2023/04/10 3,752
1458235 꽃게액젓이요 8 ㅈㄱ 2023/04/10 2,751
1458234 저녁시간은 주로 뭐하면서 보내나요 2 ... 2023/04/10 2,092
1458233 중국집 계란후라이 비법은 튀기는 건가요? 7 ㅇㅇ 2023/04/10 2,519
1458232 pt받으며 식단관리 중인데 살이 한달동안... 4 ... 2023/04/10 3,359
1458231 올림머리 자주 하시는 분들 5 .. 2023/04/10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