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쩌죠.
중2이고 학원 오늘 빠지고 혼자공부하겠다고 어제 끊어준 스카갔어요. 학원가라고 엄청 뭐라했지만 원래 맘먹은건 바꾸지않고 부모 말 잘 듣는애가 아니라 결국 안갔고 내버려두니 좀 놀다 스카가더라구요.
저도 종종 가던곳이라 아이몰래 가서 책읽으며 가끔씩 지켜봤는데.. 친구랑 노는 건아니지만 계속 핸드폰하고 거울보고 수학 책은 한장 풀었을라나.. 아예 의자위에 다리올려 자리잡고 핸드폰이네요. 학원안가면 핸드폰잠근다고했는데 아이폰 스크린타임으로 잠궜는데도 왜인지 작동안되고 아이는 잘만하고있어요.
시간되서 저는 집에 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이 부글부글.
홧병나겠어요. 뭘해도 손에 안잡히고ㅜㅜ 소리치기도 성질내기도 싫고 (사실 아까 학원가라고 한바탕 난리쳐서...), 공부는 결국 지가 하는거니 어떻게 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핸드폰으로 노는 꼴은 보기힘들어 벌로 핸드폰은 제한하고픈데.. 그게 그간의 룰이기도했구요. 그런데아이폰 스크린타임은 뭐가 문제인지 작동도 안되고.. 압수하자니 워킹맘이라 연락이 안되 불편해서 안되고..
공부한척 연기 속아주며 무조건 수고했다 해야하나요. 뭐공부했는지 가져오라해야하나요. 핸드폰 사용내역 보여주며 핸드폰 사용 자격안된다며 2g폰 쥐어줘야하나요. 뭘 어째야하는지 신랑과도 얘기못하고 혼자 속끓이고있네요. 중언부언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터디까페서 놀고있는..
.. 조회수 : 2,942
작성일 : 2023-04-05 23:12:52
IP : 211.117.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카에
'23.4.5 11:15 PM (61.254.xxx.88)스카에갈때...폰을 안들고가야해요
한편으로 불안하고 불편은한데.....2. 에그
'23.4.5 11:15 PM (210.96.xxx.10)왜 스카까지 쫓아가셔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셨어요 ㅠ
내눈앞에 안보이면 공부하겠거니 믿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데ㅠ
정 신경쓰이시면 시험기간엔 집에서 하고
아이랑 합의해서 폰은 거실에 두고
쉬는 시간에만 하는 규칙 만드세요3. ..
'23.4.5 11:51 PM (211.117.xxx.234)제가 못볼꼴을 본거죠. 스카갈때는 핸드폰 집에 놔두고 가게해야겠어요.
4. ㅠ
'23.4.6 12:42 AM (220.94.xxx.134)보내지마세요 집에서 하라하세요.공부의지없으면 다 소용없더라구요
5. ...
'23.4.6 1:00 AM (61.79.xxx.23)독서실 갈때는 핸폰 못가져 가게 해야해요
급한건 독서실 전화로 하면 되구요
이건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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