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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같은 딸 딸같은 아들

골라보세요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3-04-05 17:35:58
뭐가 좋을거 같으세요 
여기서 아들같은 딸 딸같은 아들은
정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스테레오타입의 딸과 아들이에요

예를들어서 
저희 엄마 아빠는 생전에 밤을 정말 좋아하셨거든요

아들은요
집에 올때 아파트 단지 앞에서 군밤팔고 군고구마팔고 붕어빵 파는 노점 아저씨한테
매일 돌아가면서 군고구마 군밤 붕어빵을 2,3천원어치씩 사와요 딱 한봉지씩
그러면서 말을 예쁘게 해요
아빠가 밤 좋아하시니까 내가 사왔지 엄마 군고구마 드세요
이러면 엄마아빠 눈에 하트가 그려지면서 오손도손 까드시는거죠

딸은요
음 엄마 아빠가 밤을 좋아한다구?
코스트코 갔을 때 씨제이 단밤을 한박스 사다가 집 창고에 넣어두고 생각날때 드세요. 이러거나
어디 출장갔을 때 거기 특산품이 밤이다 그러면 한자루를 사와요.
그래서 작은집, 고모들집에도 좀 나눠드리고 실컷 드세요.
이러고는 잊어버림. 

나쁜쪽으로 얘기하자면
저 아들은 중요한 문제를 상의할 수 없음. 생각해 본다고 하고 시간만 끔.
한편 딸은 일단 부모를 혼내고 시작함. 부모 입장에서 해결은 되지만 기분은 몹시 나쁨

골라보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IP : 122.32.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같은
    '23.4.5 5:37 PM (110.70.xxx.214)

    아들 있음 아들 장가가면 맨날 며느리랑 싸울것 같아요

  • 2. 둘다
    '23.4.5 5:38 PM (175.199.xxx.119)

    매력있네요. 원글님 자식복 많으신듯

  • 3.
    '23.4.5 5:40 PM (210.96.xxx.251)

    나긋나긋한 아들이요
    집안 중요한문제는 별개의 문제구요.
    딸과는 긴대화 하고싶지 않을거같아요. 혼내는 성향이라면
    일단 사람은 만나면 기분좋아야되요.

  • 4. 밝은이
    '23.4.5 5:40 PM (121.141.xxx.21)

    둘 다 좋아요 아들 같은 딸은 문제 해결해 주니 좋고

    딸 같은 아들은 평상시 소소한 행복을 주니 좋네요

  • 5. 있어요
    '23.4.5 5:40 PM (112.164.xxx.132) - 삭제된댓글

    남의집 딸 안부러운 아들있어요
    어디가서 맛있는빵 있으면 하나 사다주고,
    엄마 어디가서 뭐 먹었는데 맛있더라 담에 같이 갑시다 해주고
    같이 여행도 잘가고,
    그런 아들있어요

  • 6. Sunnydays
    '23.4.5 6:06 PM (86.180.xxx.169)

    저는 둘다 있어요.



    둘다 좋아요.

  • 7. MandY
    '23.4.5 6:14 PM (220.120.xxx.165) - 삭제된댓글

    혼내고 시작함에서 빵터졌네요 제가 아들같은 딸이였나봐요ㅎㅎ 전 개인주의 딸둘 키웁니다만ㅋ

  • 8. 딸같은 아들요
    '23.4.5 8:0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큰일을 애들이랑 의논안해요.
    노선 정해두고 의논하는 척만해요.
    전 아들같은 딸입니다

  • 9. 저는 딸 둘인데
    '23.4.6 12:38 AM (108.41.xxx.17)

    큰 딸이 든든하고 작은 딸이 애교스럽습니다.
    뭐 상의 하려면 큰 딸이랑 하면 혼나도 든든하고,
    작은 딸은 같이 있는 순간이 너무 좋죠.
    큰 딸도 공부하다 힘들면 동생이랑 시간 보내면서 스트레스 해소 할 정도로 작은 애가 스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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