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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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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비가 조아 조회수 : 2,200
작성일 : 2023-04-05 14:46:59
비오는 날이 좋아요.
마음도 차분해지고, 커피도 음악도 더 깊어지는 서정.
식구들이 다 나가고, 거실에서 멍 때리며 앉아
공원에서 올라오는 흙내음과 비내음,
봄비를 한껏 머금은 나무를 보며
커피마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모든 것에 감사함이 쏫아나는 오후입니다.
회원님들, 오늘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요
IP : 211.36.xxx.2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ㅂㄴ
    '23.4.5 2:47 PM (210.222.xxx.250)

    가수 비 말하는줄;;

  • 2. ㅇㅇ
    '23.4.5 2:49 PM (222.100.xxx.212)

    집에 있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 좋죠 출퇴근 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요 옷 다 젖어서 찝찝하고 머리도 난리 나구요..

  • 3. 오마이갓
    '23.4.5 2:49 PM (211.36.xxx.252)

    ㅋㅋㅋ 수정했어요

  • 4. ..
    '23.4.5 2:50 PM (222.117.xxx.76)

    비가 불편하긴하지만 좋아해요

  • 5. ...
    '23.4.5 2:51 PM (14.52.xxx.68)

    저는 아니고 제 막내가 비를 너무 좋아해요^^
    어제 밤에 비 오는데 기숙사에서 산책 중이라며 행복도 최상이라고 카톡을 보냈더군요.
    좀 똘끼?가 있는 아이라 설마 우산은 썼지? 보냈더니 자기를 뭘로 보냐고 ㅋㅋㅋ
    오늘은 저도 큰 애 데리고 카페 와서 커피 마셔요. 저는 이런 날은 집보다 바깥 커피가 맛있어요.

  • 6. ....
    '23.4.5 2:52 PM (112.220.xxx.98)

    저요~~~~
    완전 좋아해요~~~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또 싱숭생숭해져요 ㅋ
    비오는날 드라이브 즐기는 뇨자에요 ㅋㅋㅋㅋ
    수요일 제일 시간 안가는 요일이데
    비가오니 지루하지도 않고 그냥 좋네요 ㅎ

  • 7. ...
    '23.4.5 2:55 PM (125.189.xxx.187)

    - 雨中山行 [우중산행] 빗속의 산행 -

    細雨靑苔結玉盈 [세우청태결옥영]
    보슬비에 푸른 이끼 옥구슬 가득 달고

    霣零聲聞美音馨 [운령성문미음형]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감미론 음악일세.

    林間小路穿雲去 [임간소로천운거]
    수풀 사이 소롯길로 구름 뚫고 가노라니

    霑濕驚獐兩瞳淸 [점습경장량동청]
    비에 젖은 놀란 노루 눈망울이 해맑구나.


    산이 좋아 산행을 즐기지만
    비오는 날의 산행이 더 좋다.
    번잡함이 없는 고요함이 좋다.

    풀잎마다
    이끼마다
    옥구슬 영글었다.
    눈으로 보면 물방울이지만
    마음으로 보면 영롱한 보석이 된다.
    나직하게 울려퍼지는 뱃고동 소리,

    또르륵 또르륵
    잎사귀에 구르는 빗방울 소리,
    가락이 되어
    비에 젖은 발길을 휘감아 돈다.

    자연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비구름 헤치며 구비진 소롯길을
    말없이 걷는다.

    커브길을 돌자
    손을 내밀면 닿일 듯
    지척에서 마주 친
    비에 젖은 노루 한마리,
    노루도 깜짝 놀라고,
    나도 덩달아 놀랐다.

    놀란 노루의 눈망울이
    그렇게 맑을 수가 없었다.

  • 8. 좋아하죠
    '23.4.5 2:56 PM (125.178.xxx.170)

    실내에서 비오는 것 볼 때
    비 오는 날 느낌 모두요.

  • 9. .....
    '23.4.5 2:57 PM (220.83.xxx.253)

    다른 이유로 비오는 날 좋아해유
    막걸리에 파전~ㅋㅋㅋ
    퇴근할 때 오징어 사서 냉장고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청도미나리랑 빈대떡 부칠거예유
    지금은 빗소리 들음서 졸음과 사투하고 있어유
    시간아 언능 가라~ㅋㅋㅋ

  • 10. 집콕 하면
    '23.4.5 2:57 PM (221.144.xxx.81)

    좋은데 출근하거나 운전한다면 싫어요 ㅜ
    축축하고 시야 흐리고 안보이니

  • 11. 뚜벅이
    '23.4.5 3:00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뚜벅이일 때는 비 오는 게 싫었거든요. 나가야 할 일 있을 때
    근데 나이 들고 운전이 가능하니 비 와도 싫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나이 먹어서 좋은 건가... ㅎ

  • 12. 맞아요
    '23.4.5 3:01 PM (106.101.xxx.72)

    비오는날 완전 좋아해요
    남편도 비오는날 좋아해서 감성이 맞아 결혼도했네요
    빗소리가 참 좋죠

  • 13. 외출은 노
    '23.4.5 3:06 PM (122.254.xxx.46)

    약속만 없으면 비오는 날 너무 좋아요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최고죠
    단 외출은 하기 싫어요

  • 14. 쓸개코
    '23.4.5 3:08 PM (118.33.xxx.88)

    오늘 걷기나가려다 안 나가고 있어요.
    오랜만에 촉촉하게 내리는 비 좋죠. 위에 시 적어주신분 덕분에 시 감상도 하고요^^
    가끔 ASML 유튜브 비내리는 채널가서 들으며 일해요.

  • 15. 쓸개코
    '23.4.5 3:09 PM (118.33.xxx.88)

    https://www.youtube.com/watch?v=lQ0fS2meTYQ&t=1085s

  • 16. ㄹㅌ
    '23.4.5 3:14 PM (175.114.xxx.153)

    저는 촉촉히 내리는 빗속을 느리게 걷는걸 참 좋아해요

  • 17. ....
    '23.4.5 3:14 PM (220.84.xxx.174)

    유리창을 흘러내리는 비도 이쁘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구요
    비 오고 난 다음 날 맑은 하늘도 좋구요

  • 18. 저요!!
    '23.4.5 3:27 PM (211.254.xxx.116)

    혼자 시내버스 타고 뜨끈한 쌀국수
    사먹고 환승해서 또 다른 동네가서 커피 마시고
    걸어서 귀가했어요

  • 19. 00
    '23.4.5 3:50 PM (175.121.xxx.176)

    비오면 공기가 깨끗해져서 너무 좋아요~
    심호흡도 막 하고 그럽니다. ^^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내리는 풍경 보는거 좋아합니다. ^^

  • 20. 어머나
    '23.4.5 3:55 PM (211.206.xxx.191)

    우중산행 멋진 시까지 옮겨 주신
    멋진 82님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단비가 내려 너무 좋네요.

  • 21. ...
    '23.4.5 7:29 PM (58.123.xxx.225)

    집에서 노는 사람은 비내리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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