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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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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안찌고 마른 아이 어째야하죠?

파인애플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23-04-05 13:02:54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인데 키는 140 가까이 돼요. 또래중에서 큰 편아니고 그렇다고 영 작지도 않지만 보통보다 약간 작은거 같은데 몸무게가 26키로도 안나가요. 에휴...
어릴때부터 편식도 심하고 먹이는 걸로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도 아무거나 잘 먹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걸로 밥도 많이주고 살 빠질까봐 간식도 늘 주변에 놔두고
저녁에 과일도 엄청 먹어요. 근데 살이 도통 찌지를 않아요.
옷 벗으면 난민 직전이고 아마 누가보면 학대 하나 싶을거에요.
유치원때 한의원가니 앞으로 살찌는 건 포기하는게 맞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애 몸 실루엣을 보면 키는 보통키로 커도 몸이 호리호리 마른 체격이 되겠다 싶을만틈 뼈대 자체가 얇아요. 
그래도 평균 몸무게가 됐음 하는데 아무리 먹여도 살도 아찌고 애 자체도 먹는 걸 밝히지 않고요.
남자아이라서 같이 운동하면 체력이 약해서 금방 지치고 또 또래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약한 아이로 보여서 
정글속에서 살아가기 힘들어요 보이거든요
작년에 그런 비슷한 일도 있었구요. (체격 좋고 뚱뚱한 아이가 저희애 안고 휘휘 돌려 내동댕이침)
오늘은 얼굴도 핏기 없어보이고 갑자기 힘이 쭉 빠질때가 있다고 하는데
감기같은거 앓아도 하루이틀이면 말짱히 나아서 특별히 질병이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무얼 먹여야 살이 찔까요?
지난번에 잠자리 독립안되어서 엄마 아빠옆에 딱 붙어 자고 절대 혼자 자려하지 않고
입면 시간이 한시간 걸린다고 하소연한 글의 엄마에요.
당시Adhd같다고 검사 권유 하셨는데 소아정신과 갔더니 지능도 나쁘지 않고 adhd도 전혀 아니더라고요.
대신 상당히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은 아이로 나왔는데
이게 저희 친정엄마가 엄청 예민하고 불안감 높고 나이 70되셨는데 여전히 55 사이즈 입고 
더 젊으셨을때는 말라서 맞는 옷이 없었어요.
저 또한 어릴때 무척 말랐는데 지금은 통55 사이즈구요.
아무튼 어릴때 이렇게 마른 아이 어째야하나요? 무엇보다 남자아이들 세계에서 뒤쳐지는게 보이고 자신감도 떨어져 보여 걱정이네요
IP : 58.231.xxx.2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5 1:06 PM (211.246.xxx.103)

    찔때되니 찌긴 해요 저희애 딸 중1때 34였어요 150 ㅠ 지금 160 인데 45에 육박 하고 있음 대학 2학년때까지 아들 큰애도 176 에 56 대학까지도 지금은 62까지 나가 엄청 기뻤었어요 ㅋ

  • 2.
    '23.4.5 1:06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비염이라 한약 먹이다보니 식성도 좋아지고
    체중도 늘었어요
    크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데요

  • 3. ....
    '23.4.5 1:09 PM (211.250.xxx.45)

    아들이 너무 말라서
    멸치라고
    그말이 너무 듣기싫어했어요
    키큰 180인데 몸무게는 50
    살찌는게 소원이었고요

    그런데
    고등학생되서 많이먹더라고요
    근데 먹는것도 다른집아들들에 비하면 많지도않은거에요
    그냥 밥한공기정도
    일인일닭도 아니고요

    그러더니 살이 붙기시작해서
    지금 대1인데
    작년에는 살뺀다고...--
    지금은 184에 70넘어요

    원글님도 통55이니 아이도 좀 지나면 살좀 붙을거같아요

  • 4. 사과
    '23.4.5 1:14 PM (58.231.xxx.212)

    치킨 시켜도 입에 안대고 피자도 한조각 먹고 안먹고 설사도 일주일에 1~2번 하고 한숨만 나요

  • 5. ..
    '23.4.5 1:20 PM (1.251.xxx.130)

    치킨 피자 라면 중식이 살짜는데 그런걸 안좋아하네요. 살짜는 한약 2채 해먹어요
    주변에 초등 소아한의원가서 살찌는 한약 2채
    해먹이고 살찐 케이스 봤어요

  • 6. 저희아이
    '23.4.5 1:27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데리고 다니면
    다들 아픈거 아니냐? 빈혈 있냐?기생충 있냐? 물었어요ㅠ
    살찌라고 뭐라도 챙겨먹이면 설사해서
    더 살빠지고 ㅠ
    안먹여본게 없어요

    군대 다녀오고 운동 열심히 하고 10키로이상
    살이 쪘는데
    지금은 나가면
    말랐다~정도 얘기듣습니다 ㅠ
    예전엔 다들 아프냐고 ㅠ

  • 7. 절대로
    '23.4.5 1:34 PM (188.149.xxx.254)

    기름많은 음식들 함부로 주면 안됩니다.
    건강식으로 살을 올려야해요.
    우리집 아들도 그 수준인데요.
    저는 절대로 살찌는 음식 안먹여요. 그러다 중년 넘어서 큰일납니다.

    수영 시켰더니 중학생때 허벅지살 엄청났었어요. 빼빼말랐는데 허벅지살이 반에서 제일 뚱뚱하다고까지.

  • 8. 제인라라
    '23.4.5 1:35 PM (119.67.xxx.192)

    예민하고 불안해서 개체 보호하는데 에너지 다 써서 그런가 봅니다.
    살은 둘째치고 일단 집에서라도 최대한 맘편히 널부러지게 해서 에너지 낭비 줄이는 수 밖에..
    철분제는 먹이시나요?

  • 9.
    '23.4.5 1:50 PM (211.57.xxx.44)

    가끔씩 자기전에 안아주세요
    신생아 안듯이
    양반다리하고 애기안듯이요
    네가 뱃속에 있었을때
    갓태어났을때 등등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면
    불안감 높은 제 아이 좋아해하고 편안해해요
    초3이에요

    둘째가 입이짧은데요
    닭안심,등심같은거 집에서 튀겨주면 곧잘 먹고
    닭곰탕하면 좋아하고요
    면 종류 좋아해서 가끔 설렁탕국물 만들어서 쌀국수 담가줍니다
    집에서 만든 손말이김밥 잘 먹어요
    쓰고보니 다 집밥 ㅠㅠ

    아이가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음식 주시구요
    자주 챙겨봐주세요

    저흰 첫째는 과체중,둘째가 살이없어 괴롭네요 ㅠㅠㅠㅠ

  • 10. ...
    '23.4.5 1:59 PM (180.70.xxx.60)

    제 아이가 4학년때 26kg 이었는데요
    여아 입니다
    지금 중1 키 160에 41kg 되었네요
    아는집 아들은 중1 키 174에 49kg 이래요
    몸무게 안나가도 일단 키 크면 됩니다
    살찌는 노력이 아니라 키크는 노력으로 바꾸세요
    살은 언제든 찔 수 있어요

  • 11. 예민과
    '23.4.5 2:09 PM (125.132.xxx.86)

    예민하고 불안해서 개체 보호하는데 에너지 다 써서 그런가 봅니다.
    살은 둘째치고 일단 집에서라도 최대한 맘편히 널부러지게 해서 에너지 낭비 줄이는 수 밖에..2222222

  • 12. ...
    '23.4.5 3:04 PM (218.39.xxx.233)

    저희집 아동은 키도 작아요 ㅜ ㅜ

    초3 키 이제 130될까말까 ..몸무게는 오늘 아침 재니 21.7

    옷 벗겨놓으면. 어느 집 계모가 굶기는 줄 알거에요.ㅡㅠ

    편식이 말도 못하고 비위도 약해요...

    대체 언제 좋아질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약이려니 해요....

  • 13. dd
    '23.4.5 5:28 PM (106.101.xxx.50)

    과일중에 캠벨포도 저하루 8송이먹고
    살쪘거든요 어릴때
    포도 캠벨포도 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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