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좀 찾아주세요.

조회수 : 516
작성일 : 2023-04-05 11:42:25
꽃이 피니 이쁘고 고마워서
이 시가 생각나는데
찾아볼래도 어렴풋만 해서
도저히 안찾아지네요.

꽂이 피려면
그냥 피는게 아니고
바람한줌 빛하나
이런뜻이 담겼었어요.
IP : 39.7.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5 12:25 PM (124.49.xxx.205)

    꽃이 필 때까지/ 홍수희


    고요 한 줌이 필요하겠지
    햇볕 한 소쿠리도 필요하겠지

    고운 향기를 위해선 세찬 비바람도
    고난도 한숨도 외로움도 지나야겠지

    들에 피는 꽃을 보면 알 만도 하지

    비빌 언덕도 없는
    들꽃을 보면 알 만도 하지

  • 2. 어머나
    '23.4.5 1:30 PM (211.206.xxx.191)

    음님 덕분에
    좋은 시 감상했네요.
    감사합니다.

  • 3. ㅇㅇ
    '23.4.5 1:33 PM (58.127.xxx.56)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이 시의 느낌과 비슷하기도 하네요.
    저도 덕분에 좋은시 알게 되어 감사해요

  • 4. 정말
    '23.4.5 1:34 PM (211.176.xxx.163)

    좋네요 어디선가 본듯도하구요

  • 5. ...
    '23.4.5 2:04 PM (211.114.xxx.43)

    좋은 시 오랫만에 들춰. 보네요

  • 6. 1111
    '23.4.5 2:11 P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덕분에 시를 읽게되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이런 시를 예전처럼 읽지 않는것 같아요
    저도 시 한편 투척하고 가요


    4월의 꽃 / 남정림


    4월의 꽃밭에서
    가장반가운 꽃은
    꽃피우지 못할것 같았던
    그 꽃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달콤한 꽃은
    꽃피우며 온몸으로 아팠던
    그 꽃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 꽃 바로 너

  • 7. 1111
    '23.4.5 2:12 PM (58.238.xxx.43)

    원글님 덕분에 시를 읽게되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이런 시를 예전처럼 읽지 않는것 같아요
    저도 시 한편 투척하고 가요

    4월의 꽃 / 남정림

    4월의 꽃밭에서
    가장반가운 꽃은
    꽃피우지 못할것 같았던
    그 꽃

    4월의 꽃밭에서
    가장 달콤한 꽃은
    꽃피우며 온몸으로 아팠던
    그 꽃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 꽃 바로 너

  • 8. 감사해요.
    '23.4.6 10:28 PM (211.211.xxx.23)

    감사해요,
    제가 찾은 시는 대추한알 였었는데,
    첫댓글로 올려주신 시한편도 참 좋으네요.
    역시 82, 여쭙기를 잘했어요.
    꽃이필때까지 ㅡ한편도 가슴에 넣어둡니다.

    일보러 지방에 가면서
    새싹몽울도 귀하고, 꽃잎들도 어찌나 고운지
    대추한알 시가 떠올라
    얘들아 고맙다 , 겨울 잘 견디고 피어나는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면서
    나도 오늘하루 잘 살아야지,
    4월한달도 즐기며 보내야지,
    올해도 씩씩해야지 그런마음이 먹어지고,
    1박2일 마치고,
    고단히 누웠는데, 아참하고 열어보는데,
    진짜 딱ㅡ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잘 버텨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808 이재명대통령 뽑은 무주택자 무주택자 09:30:01 5
1727807 30층 이상 초고층에 살면 걸리는병이 있다고(물론 다 그런건 아.. 1 그래서 09:27:09 119
1727806 식자재마트 물건은 다른가요? 가을여행 09:24:29 64
1727805 여기 댓글부대 알려면 어제매불쇼 4 ㄱㄴ 09:24:17 155
1727804 취임2주에 부동산 들먹이는 것들아 3 양심 09:23:05 87
1727803 지귀연과검찰이 내란범들풀어 준거 안 열받아요? 2 000 09:20:58 130
1727802 50리터 종량제 봉투 채워버리려는데요 3 리터 09:18:40 208
1727801 이정부 부동산 정책.. 7 .. 09:14:08 338
1727800 휴대용전기면도기 usb 충전 가능한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나랑놀자~ 09:12:26 25
1727799 그 발언이 “승부수”였다니···‘이준석식 정치’의 초라한 결말 6 123 09:06:30 905
1727798 왜 부동산 글이 계속 올라오는지 아세요? 22 09:06:24 847
1727797 "내란당일 국회에 도착한 이재명 가장먼저한일! 4 .. 09:05:21 471
1727796 집에서 스페인요리 빠에야 만들었는데 남편이 너무 좋아하네요 9 dd 09:00:43 800
1727795 미군, 테헤란 공습하나요? 3 ........ 08:58:26 670
1727794 국정기획위원장이 투기꾼인데 뭘 바래요? 4 ... 08:58:25 336
1727793 ㅋㅋ 82에도 리박이들.... 본격적으로 움직이네요 14 .. 08:58:11 309
1727792 김민석 국무총리 정치자금 제공자 사무실에 주소지…“임차료 연 4.. 10 .. 08:57:20 760
1727791 부동산만 바라보는 나라꼴이 더 웃긴거 아닌가요? 10 0000 08:51:06 355
1727790 고시출신자들이 우째 그리 무식할까요 ㅎㄹㄹㅇ 08:43:39 281
1727789 미국 진짜 민심. 트 지지율, 노킹 등등 10 진... 08:43:21 852
1727788 오늘 웃고 싶으신 분들 보세요. 4 보이스피싱 08:41:29 933
1727787 지갑 지퍼고치는 곳?? 3 ㄱㄴ 08:41:15 128
1727786 6/17(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37:49 188
1727785 문재인때 집값 신분 만들어준거 아닙니까 ? 16 겨울이 08:36:59 666
1727784 이 대통령, G7회의 참석차 캐나다 도착…호주·남아공 정상과 회.. 12 당선 2주 .. 08:36:12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