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인 노모 돌보며 사귈 여자 찾는 건
병원에 모신 것도 아니고 치매인 노모
미혼인 아들이 합가해서 모시는 상황
기혼인 형제들은 뭐 그 남자에게 감사할 일이죠.
근데 그 상황에 결혼까지 할 여자 찾는 거
여자 입장에서 당혹스럽지 않을지...
내가 못되서 그렇다 소리 듣기엔
내 경험이 있어서요.
아빠 뇌종양 투병 중이실 때 연락온 남자들
다 내쳤어요.
아빠에게 집중해야 하니 만날 상대에게
신경 못써서 미안할 일이겠고요.
나의 슬픔과 좌절을 나눈단 생각도
안했어요.
내몫의 아픔일뿐 사귄다는 이유로 슬픔을
공유나 강요할 건 아니니까요.
만나서 우울한데 남자기분 생각해서 웃어줘야
하거나 데이트 목적에 맞게 기분 내 줄
여유도 없었고요.
암튼...치매 노모 모시는 남자 만나면 어때
싶은 분도 있긴 한거겠죠? ㅎ
경제적 여유는 큰 편인 남자라 돈 때문에
입원 안시키는 게 아녜요.
하던 사업은 매일 출근 안하니 시간적
여유는 되나봐요.
1. ㅡ.ㅡ
'23.4.5 5:58 AM (121.151.xxx.152)치매도 질환이기는 하지만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요 케어를 한다해도 크게달라 질것없고 그러시다가 어느시점에는 요양원에가시거나 혹은 그전에 돌아가시니 받아들이면서 내생활도 살아야하는게 현실인거같아요
2. 치매아니라
'23.4.5 6:00 AM (121.182.xxx.73)더한 병이어도 자식은 자기 인생 사는 게 마찌 않나요?
자기 할 일 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치매는 십년도 가요.
그것때문에 내 생활 포기 할 수 없지요.3. 원글
'23.4.5 6:06 AM (175.223.xxx.49)데이트는 외부에서 남자랑만
만나니 그렇다 치고요.
댓글처럼 길면 십년일지 더일지
모르는데 결혼하게 되면...
하긴 치매 가족 없는 나나 댓글
단 분들은 직접적 경험 없으니
실질적 의미는 없겠다 싶기도 하네요.4. 왜
'23.4.5 6:20 AM (121.182.xxx.73)십년 넘세 요양원 계시다 가신 분도 봤어요.
그렇다고 자식이 자기 결혼을 포기하나요?
그게 싫으면 내가 결혼하면 안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이면 하는거죠.
배우자가 암이어도 ㄱㅕㄹ혼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중증 장애여도 결혼 하기도 하고요.
모든 것은 내가 그것을 감수 할 마음이 있냐는 거고요.
없으면 스톱해냐죠.
남을 판단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5. ......
'23.4.5 6:23 AM (112.104.xxx.221)중풍인 어머니 모시고 사는 개인사업하는 남자
40 넘게 결혼 안했어요
결혼 하면 아내가 어머니를 돌봐야하는데
남의 집 귀한딸 데려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그랬어요
30여년 전 일인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치매라면 요양원에 모신다면 모를까
모시고 산다면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힘들 지 않을까요?6. 음
'23.4.5 6:27 AM (220.117.xxx.26)경제 여유 큰데 안보내는 효자병 아닌가요
아니면 치매가 초기정도라 안보내고요7. ..
'23.4.5 7:10 AM (114.199.xxx.203)치매는 개인편차 크고 일상생활 가능한 분도 많아요 돈많으면 간병인이나 돌봐주는 분 따로 둘 수도 있고요. 여자분이 싫으면 싫다고 하겠죠.
8. 초기치매라고
'23.4.5 7:25 AM (221.149.xxx.179)다 포기할 건 아니고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경제적 여유 있다니 자꾸 훈련시키고 반복해 묻고
도와주는 사람 있음 나아질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치매라고 어디 보내버리는건 더 심해질겁니다9. ㅇㅇ
'23.4.5 7:28 AM (175.207.xxx.116)그 남자가 누군데요?
10. ......
'23.4.5 7:49 AM (112.166.xxx.103)부모가 치매든 뇌종양이든
부모때문에 자식이 연애든 결혼이든
못하거나 안한다??
이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든 결혼이든 할 수 있죠.
부모때문에 포기할 일인가요?11. 여자가
'23.4.5 8:07 AM (110.70.xxx.3)선택하면되죠. 속이는것도 아니고
12. ㅁㅁ
'23.4.5 8:30 AM (61.81.xxx.150)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집안에 치매든 뭐든 누워있는 환자 있으면 그 환자 죽을때까지 끝 안나요
돈많이 있어도 별개의 얘기입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입원시켜도 막판 몇달은 수시로 왔다갔다 해야해요 안그랬던 분들은 보호자로 등록된게 아니라서 연락을 안받은거죠
행복하려고 하는 연애나 결혼인데 왜 처음부터 저 불행과 우울, 힘든 것을 나눠져야 하죠? 살던 도중이라면 순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기는 당연한 일이지만 처음부터는 아니죠13. 살코
'23.4.5 8:35 AM (211.208.xxx.193)그 남자분 어머님의 치매 상태와 건강 상태는 어떤지요?
저희 엄마가 치매 말기로 가는중입니다
주변에 또 다른 경증 치매분도 계시구요
건강이 양호한편이고 초기라면 괜찮다 봐요
약을 복용하면 많이 지연 되기도하고 그상태로 상당 기간 일상생활 가능해요, 수년..동안
남자분도 어머님이 말기가 된다면 요양원으로 모실 계획일수도 있고..
남자분의 얘기를 들어보고 판단해도 될듯요
대책 없이 간호할 여자를 찾는거면 땡!!14. 아뇨
'23.4.5 9:12 AM (121.190.xxx.146)초기니 어쩌니 말을 들어봐야하니 어쩌니해도 속내는 결국 짐을 맞들고 싶은 거잖아요.
그러면 안된다고 봐요15. 상황판단
'23.4.5 9:16 AM (221.150.xxx.138)거의 저 상황과 비슷했고, 남동생이 결혼 전에 엄마가
돌아가시기는 했는데..
직장 다니는 남동생이 엄마 케어를 하면 얼마나 했겠어요?
다 돈으로 케어하는 상황이었고,
남동생 얼굴을 매일 10초라도 보여주는게 큰 효도라고
서로 생각했고,
그 효도 덕분에 거의 20억이 넘는 재산을 물려 받았고,
남동생도 연봉 10억인 전문직이었는데..
그래도 여자들이 노땡큐 하더라구요.
참으로 아까웠음.
누나들이 위로 좌르륵 있고, 어려운 자리인거 알아서
누가 와도 결혼만 하면 엄청 잘해줄려고 했거든요.16. 구글
'23.4.5 9:32 AM (103.241.xxx.201)남자와 여자의 간병은 다른거 같습니다
그 남자는 여자를 만나는게 플러스인거고
님은 간병당시 남자를 만나는게 마이너스가 될 상황인거구17. 남인데
'23.4.5 10:00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결혼생활이 짜증의 연속이 되고 고달푼건
피한방울 안섞인 생판 몰랐을 남에게 억지자식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만 없었다면
결혼도 괜찮은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으니 모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겠지요18. .....
'23.4.5 10:45 AM (223.38.xxx.157)글쎄요..
돈이 많으면 어머니는 24시간 요양보호사 주중 한 명 주말 한 명 쓰면 풀커버 되지 않나요..
물론 그래도 어렵고 힘든 자리라 여자들 지인쪽에서는 다들 잔대하겠지만..
어쨋든 그 정도 되면 남자가 사정 미리 밝히면 여자가 알아서 선택하겠죠.
그런데 여자더러 결혼하자마자 치매 시모 모시고 살자고 하면..
그건 좀..19. ...
'23.4.5 10:48 AM (14.52.xxx.1)24시간 간병인 써도, 간병인 그만두면 공백이 생기고 결국 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경우에 결혼 하게 되면 요양원 보내 드리고 결혼을 해야죠.
안 그럼 결국 이혼을 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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