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스펙, 배경지식 미리 알 필요 없이
그렇다고 고정적인 상대를 주기적으로 만나고 싶다기보다는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대화 나누고 싶은 거예요..
유학, 이직(다른 업종), 이사(최소 도 단위) 정도?
그런 생각 한 적 있어요.
나를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 하는거...
새로운거 배우러다니거나 .취미 모임. 알바등이요.
좋아요.
저는 대중교통 옆자석 사람(이 먼저 말걸어서)과 그래본적 꽤 있어요.
불가능에 가깝죠. 일회성인데 만족스러운 대화를 나누는건. 보통은 처음 보는 사람이랑 그렇게 시간을 쓰고 싶어하지도 않고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대화할 기회가 자주 생기는데
그게 참 재미있고 배우는 게 많더라구요.
재미있는 건 완전히 낯선 사람에게조차 나 이런 사람이야..라며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이 있고
그저 그 순간 그 장소에 있던 존재끼리의 만남 정도로 대화를 이끄는 사람도 있다는 거요.
어떤 대화든지 도움되고 재미있어요.
또 볼 거 아니니까 대화가 더 여유롭게 이어지는 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앱이나 파티에서 그렇게 만나기도 하는데 연령대가 있으면 그런 문화가 잘 없죠.
외국 여행가서 그 나라 문화 체험하려고 하면 호기심 갖고 적극적으로 말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데, 언어 능력이 따르지 않으면 대화를 이어가는데 한계가 있죠.
한국에서 외국인 상대 자원봉사 해도 비슷한 경험할 수 있겠네요.
제가 그런편인데요
근데 대부분 대화거리가 비슷하더라구요
새로운 사람이라도 주로 자식자랑 개자랑 자기 어디 아프다얘기로 밑밥을 까는 경우가 대다수 그 외 해외여행 자랑
이젠 처음보는 상대라도 저런식으로 시작하면 대놓고 안듣고싶다고
말해요
저도요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어요 처음에는 어색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