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지옥 ㅠㅠ
남편만 멀쩡.. 아이는 학교도 이틀 빠지고ㅠ
집밥만 먹였여도 이런 일은 안 일어날텐데
후회 막심
근데 이 밥지옥. 아무리 배달 외식 섞어도 지긋지긋하네요
남편도 저녁 약속도 많더니 코로나 때부터 꼬박꼬박 일찍 들어와서 밥 기다리고
저는 정리정돈하고 반짝거리게 청소하는 건 좋아해서 매일 스캔하며 제자리 놓고 반듯하게 각 세우고 다니는데
이, 이 밥은 진짜 미치겠어요 서로 식성도 너무 다르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먹을 수만도 없고 빨간 음식 너무 싫고 음식하며 지저분해지는 주방. 도망치고 싶어요 엉엉
1. 싱글
'23.4.4 2:38 PM (175.223.xxx.64)혼자먹을래도 밥 끼니때마다 하는게
너무너무 귀찮고힘든데
하물며 다른가족꺼 까지..
진짜 밥지옥 심경 이해갑니다2. ㅡㅡ
'23.4.4 2:40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저두요.결혼하지말았어야 땅치며
후회해요.
이게 죽어야 끝날텐데3. ㅠㅠㅠ
'23.4.4 2:52 PM (116.42.xxx.132)초딩 둘 학교에서 밥먹고 와서 점심 한번 더 먹고 학원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어요 하루에 몇끼를 차리는지ㅠㅠ4. 저는
'23.4.4 3:04 PM (210.96.xxx.10)배달 용기 치우는게 싫어서 배달 포장하는거 싫어하는 1인인데요
음식은 쉽게 빨리하는 편이에요
너도 나도 다 아는 팁을 드리자면
적절하게 재료 배송 받으시고
시중 소스를 잘 이용해보세요
하루 날잡아 백화점 식품코너 가시면
진짜 희한한 소스들이 다 있어요
오뚜기, 해표(폰타나), 청정원 등등 대기업에서도 많이 나오는 각종 소스들 - 쌀국수 소스, 안동찜닭 소스 등등
그런거 적절히 이용하시고
불고기를 한다
그럼 하루는 상추쌈에, 다음번에는 밥에 넣고 비빔밥,한번은 모닝롤 안에 치즈랑 등등
살짝씩 변주하여 다른 요리처럼 만들어보세요5. 흠,,,
'23.4.4 3:07 PM (121.162.xxx.174)주방은 청소하라고 있는곳이 아니고
밥 하라고 있는 곳이려니ㅠㅠ6. 저희는
'23.4.4 4:04 PM (210.103.xxx.56)배달은 거의 안 하구요, 햄버거나 피자 정도 아니면 아예 포장도 안해오고 그저 집밥이에요. 족발 포장 같은 거 해오면 진짜 그 쓰레기는 어쩌구요 ㅠㅠ 치우느라 손이 더 감 -_-
그래서 저도 각종 시중의 소스와 냉동식품들로 잘 구비해놓습니다 ㅎㅎㅎㅎ
오뚜기피자랑 냉동감자로 한끼 먹고
치킨텐더랑 냉동감자랑 대충 상추에 올리브유랑 발사믹 뿌려서 같이 먹고
닭 한마리 사오면 오븐에 굽거나 저 샘표 안동찜닭 소스 넣어서 해먹고..
근데 이게 이래도 밥지옥인게 머리를 자꾸 굴려야하잖아요.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 저도 가끔 먹고살기 위해 사나 싶은데 요리 싫어하고 먹는 거 싫어하는 주부들은 정말 난감할 듯 해요.7. 밥지옥
'23.4.4 5:11 PM (112.152.xxx.59)공감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