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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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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깨에만 모든 짐이 올라와있는게 지긋지긋해요

.. 조회수 : 4,340
작성일 : 2023-04-03 23:07:20
늦은 저녁먹고 설거지는 산더미에 거실은 개판이라
제가 설거지할동안 애들 잘 준비 좀 시켜달라하니
양치 딱 하나 하고 애비랑 1시간 동안 춤추면서 놀고있더군요

시간은 벌써 10시반인데
애들 약 챙겨먹이고 물 먹이고 샤워시키고 머리말리고
잠들때까지 말상대해주고 하려면 12시나되어야 자려나요?

그러고는 아침에 못일어나서 헤매다가
아침밥 한술 못뜨고 양치도 못하고 나가겠죠

진짜 그 순간 너무 모든게 지긋지긋한거에요

애고 애비고 다 내 어깨에 올라타서 춤추고 노는 동안
저는 제 인생 바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혼자 동동거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미친년처럼 화내고 나 없이 좀 살아보라고!!!
제발 나 없어도 제대로 좀 하라고
언제까지 안잘거냐고
내가 12시에오면 12시에 잘거고
새벽 3시에 오면 새벽 3시에 잘라했냐고

지긋지긋하고 지겹다고
나도 설거지하고 청소하느라 힘들다고
왜 내가 모든걸 다 해야하냐고!!!!
왜 내 어깨에 모든 짐이 다 짊어져있냐고

악을 쓰고 난리를 치니
애들 애비는 픽... 픽 웃으며
왜저래??? 하면서 불 끄고 눕네요

IP : 110.235.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3 11:11 PM (106.102.xxx.87) - 삭제된댓글

    ㅜㅜ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내일은 어디 호텔에서 1박이라도 하고 들어가지 말아 보세요.

  • 2. ..
    '23.4.3 11:12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너무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정신없어서 남편에게 숙제 좀 봐주라 하니
    알았어 하고 대충 보고 다했다고 해서
    뒤늦게 제가 확인하고 결국 이시간까지
    제가 화내며 숙제시키고 있네요
    저도 제 혼자 수레 끌고 가는 소 같아요
    다들 수레에 앉아서 잘 좀 끌어봐라 하고 있구요

  • 3. 직장맘?
    '23.4.3 11:12 PM (203.251.xxx.110)

    직장맘이신거죠? 설거지를 왜 님이 하세요?

    저흰 설거지는 남편 담당이예요. 요리는 제 담당이고....

    애들 잠들게 하는 것도 주말 빼고는 제가 딱 자게 하고

  • 4.
    '23.4.3 11:28 PM (118.235.xxx.86)

    왜저래..피식..이러는거 진짜 열받네요 저녁준비 님이 하면 설거지는 남편시키고 애들 씻기고 놀고 책읽어주는거 남편보고 하라하고 님은 약챙기고 내일 나갈준비 하세요ㅠ

  • 5. ..
    '23.4.3 11:38 PM (14.35.xxx.21)

    수행해야할 행동 리스트를 적어 나누세요. 아이들 늦게 잠들면 아침도 힘들고 이런 조바심에 초조해서 더 폭발하셨을 듯

  • 6. 샤워를
    '23.4.3 11:39 PM (1.225.xxx.136)

    왜 시켜요?
    그리 힘들면 그런 건 안해도 되고
    그 시간에 빨리 끝내고 안달복달 그만하고 자요.

  • 7. ㅇㅈㅇ
    '23.4.3 11:45 PM (222.234.xxx.40)

    남편 마인드가 (죄송합니다) 아주 못됬네요

    함께 일하는 아내를 하대하고 가사도 같이하지 않고 비웃기나하다니
    다 버려두고 집을 나가시던지 깨닫게해야지

    아휴 얼마나 힘드세요
    지지긋할만 하십니다

  • 8. 258963
    '23.4.3 11:50 PM (121.138.xxx.95)

    시키세요.몸부서라 다하지말고.남편을 시켜요

  • 9. 아고야 ㅜ
    '23.4.3 11:55 PM (219.248.xxx.168)

    님 고단함이 느껴지네요 ㅜㅜ

  • 10. 하푸
    '23.4.4 4:34 AM (39.122.xxx.59)

    음…
    아이가 아빠와 춤추며 노는 시간도 중요하고 좋은거 같은데
    원글님 지나치게 통제적인건 아니신가요?
    기계처럼 할일만 착착 하며 사는게 최고는 아니죠…

  • 11.
    '23.4.4 7:55 AM (14.138.xxx.98)

    파업하세요 남편이 애들 앞에서 아내를 무시하다니 가정교육에 정말 좋지 않네요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혼자 해보라고

  • 12. 후기
    '23.4.4 11:12 AM (27.109.xxx.133)

    결국 오늘 저 빼고 다들 늦잠자더군요
    지겨워서 깨우지도 않았고요
    역시나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학교 직장 다들 지각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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