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 근처로 향하는 전철이라 사람이 한 칸에 세 명 타고 있었는데,모두들 이어폰에...
제일 가까운 데 앉은 젊은 여성 분을 불렀는데,힐끗 보더니 아무리 소리를 쳐도 결국 안 쳐다보고 내리네요...정말 소리를 쳤어요."저기요 여기 좀 보세요!"라고. 목이 터져라 여러 번 외쳤어요. 두 칸에 걸쳐 사람이 있었는데..
지하철 긴급 전화는 나중에 다시 연결 하라고 하고...이게 옷이 아니라 다른 긴급 사항이었다면,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골든 타임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112신고 해도 다음 전철역에 빨리 연결은 안되네요.
신고는 복정역에서 했는데..(.언제나 남을 열심히 도우며 살아오려고 노력 했건만)
아무튼 정신없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저처럼 혼자서 해결 하려 하지말고(부끄러워서 혼자 어떻게든 해 보려고 했어요 )
꼭 즉시 비상 버튼 눌러 달라 하시구요.
사실 기관사 한 명이라 문은 즉시 못 열어 준대요.
치마 허리가 약간 넉넉한 편인데, 딱 치맛단 옆선 5CM 정도가 끼었어요.
아마 끼어 보시면 그 느낌 아시겠죠.
이번엔 치맛 자락 이었지만, 가디건이든 뭐든 얇은 옷 가지는 다 낄 것 같고,
지하철 문 센서가 그정도는 감지 못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