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이 안정된 직업을 갖게 되길 바라지만…
어릴때부터 두 아이가 좀 다르긴 했어요
큰애는 고지식하고 둘째는 좀 자유롭더라구요
애들이 유순하고 착했고 부모 말을 잘 듣는 편이어서
큰 말썽 없이 학교 잘 다니며 공부해 왔고
감사하게도 두 아이 다 특목고 거쳐 대학까지 잘 진학했어요.
그런데 둘째가 뒤늦은 자아탐색인지 방황인지 일탈을 좀 해요
로스쿨 진학한 친구도 있고 공무원 합격한 친구도 있는데
친구들 보며 자기 장래를 생각해 보니
자기 성향은 시키는일 하며 정시 출퇴근하는 직업은 지루해서 못할것 같다고 해요
졸업유예하고 인턴도 하고 대외활동도 많이 경험해 보고 싶다네요
결국 졸업하고 취업하는 순차적인 루트에서 빗겨나와보고 싶다는 얘기 같아요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진 요즘 같은 세상에
졸업하고 취업했다 해도 이제 다 됐다 할순 없겠지만
정시 출퇴근 하는일 싫다니
뭐 먹고 살겠다는 계획인지, 뭔 소린지…
삶에 정답은 없지만,
대부분 졸업하고 취업하고 그렇게들 살지 않나요?
요즘 젊은이들 생각이 저희 둘째 같은 아이들 많을까요?
1. ....
'23.4.2 6:43 PM (118.235.xxx.140)정시출퇴근하는일이 그나마 덜 힘든건데 아직 뭘모르네요 본인이 창업하거나 오너들은 자리잡기전까진 365일 주말도없고 퇴근도없어야 성공하던데
2. 자유스러운
'23.4.2 6:50 PM (211.186.xxx.59)직업중에 끌리는 분야가 있거나 아직 일을 못정했나본데요 기다려줘야죠 뭐 그냥 자유롭게 자기생각만 영상편집해서 이야기했을뿐인데 대박친유튜버도 있고 그런거보면 옛날식으로는 생각지도못한 일자리도 많고 그러니까요
3. ㅇㅇ
'23.4.2 6:51 PM (114.206.xxx.112)정시출퇴근 시키는 일 싫으면 창업하고 싶단거 같은데 원글님 돈 많이 모으셔야겠어요
4. ....
'23.4.2 6:51 PM (182.209.xxx.171)성실한 아이면 지켜봐주세요.
자기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야죠.
한번뿐인 인생인데5. ...
'23.4.2 7:13 PM (116.125.xxx.62)대부분 그렇게 했다고
다 그래야 하는거는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서
평생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고 봐요.
더구나 성실한 아이였다니
좀 믿고 기다려보세요.6. ㅇㅇ
'23.4.2 7:39 PM (180.64.xxx.3)정시출퇴근 안하는 일중에 할만한 일은 전문직밖에 없는데.. 둘째 아드님이 욕심이 너무 많거나 아직 세상물정 모르거나
7. 저렇게
'23.4.2 8:07 PM (223.38.xxx.244)삐딱한 애들은 군대가서 인생을 배워 온다고 하더라구요
8. ㅇ
'23.4.2 9:59 PM (49.169.xxx.39)전 이해가요. .
요즘.직업이 다 똑같지않잖아요
디지털 노마드가 제 꿈이에요
해외에서 일하고싶었고요
프리랜서직도 있고 할수있는거 찾음되죠
열정있음 주말없이 일해도되요
근데 매일 로봇처럼 재미없게 사는게 더 싫더라고요.9. ....
'23.4.2 11:23 PM (180.69.xxx.33)제 아들도 그런 소리를 해서 걱정이예요 ㅜㅜ
10. 느슨하게살라고
'23.4.3 9:45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전 저랑 제 남편이 너무나 당긴 활처럼 평생을 긴장하고 살아서 그런지,
애들은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 찾을 때까지 방황 좀 하고,
느슨하게 살아도 괜찮을 거 같아요.
오늘도 남편이랑 산책하면서 그 이야길 했어요.
지나치게 사치만 하지 않으면 애들 둘 뭐든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어질 때까지 뭐든 해 보게 놔둬 보자고요.
먹고 살 고민 때문에 원하지 않는 일 스트레스 받아가며 평생 해야 하는 것은 우리 부부가 해 봤으니,
애들은 부모 덕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