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생채가 넘 맛있게 된 이유가 뭘까요~??
어젯밤 무칠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역시 오늘 밥먹는데 끝내주게 맛있더라고요
먹고 또 먹고..
결국 밥 한그릇먹고 두번이나 더 떠먹었어요 ㅎㅎ
근데 이번에 도대체 왜 이렇게 특별히 더 맛있게 된건지
너무 의아하기도 하고 궁금해져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래 중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1.맛있는 무우가 원인
초록색 많은 예쁘고 묵직한 무를 골라샀구요
집 뒷베란다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열흘(?) 가량 그냥 두었어요
몸이 무거워 엄두가 안나 매일 미루다가 그리됐고
대신 매일 물을 적셔주었어요 무가 마를까봐..
나중에보니 표면이 쭈글해졌더라고요;;;
무가 마르면서 단맛이 응축되었던 걸까요
2.채칼 안쓰고 손으로 썬 것
채칼없어 일일이 손으로 다 썰었죠
3. 절인 물을 안버림
맛있는 물이 다 빠지는게 싫어서 소금에 살짝 절이고 그 생긴 물을 다 썼어요. 근데 무가 말라서 그런지 물이 많이 생기진 않음
4.맛있는 고추가루
이번 고추가루는 희한하게도 봉투 열때마다 고추가루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신기했거든요
고추가루 냄새만으로도 입맛 돌아본건 첨예요
5.양념
고추가루 새우젓 마늘 생강 대파
당연히 다 국산이고요
마늘 생강 다 직접 까서 직접 빻았어요
6.무생채를 너무나 오랫만에 먹은게 원인
무생채를 오랫동안 안먹어서
몸이 너무나 반갑게 원하는걸까요
1. 모모
'23.4.2 11:57 AM (222.239.xxx.56)제생각엔
3번 5번인가같아요
무에서 나온 단물을 안버리고
그냥쓰신것
그리고 양념의 비율이잘맞아 떨어져
맛의 조화를 이룬거라생각됨2. 어
'23.4.2 12:01 PM (175.194.xxx.185)다입니다.
고추가루 맛차이 어마무시해요.
저도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고추가루뚜껑열면 무슨 향신료 병 여는거처럼 대단한 고추향이..
냄새만 맡아도 턱이 쪼이는..
별차이 있겠나 했다가..세상 놀랬어요.
음식솜씨는 식재료판별력에서 나오는거 같아요.3. ...
'23.4.2 12:0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생강 대파 넣어서?
생강 대파 빼고 올리고당 넣고 무치는데 그냥 저냥이거든요
고춧가루가 국산이지만 그냥 빨갛기만 할뿐 맵지도 않고 향도 별로 없긴하네요4. 고추가루
'23.4.2 12:08 PM (1.229.xxx.73)고춧가루는 마트제품인가요
지역명이라도 부탁드려요5. ....
'23.4.2 12:08 PM (218.55.xxx.242)생강 대파 넣어서?
입맛이 좋아서?
생강 대파 빼고 올리고당 넣고 무치는데 그냥 저냥이거든요
고춧가루가 국산이지만 그냥 빨갛기만 할뿐 맵지도 않고 향도 별로 없긴하네요6. 음
'23.4.2 12:09 PM (175.223.xxx.71)네 생강이 들어가고 안들어가는 차이가
아주 큰거 같았어요
생강이 꼭 드가야 함
저는 생강은 마늘의 1/3~1/4 정도 넣습니다7. 1111
'23.4.2 12:10 PM (58.238.xxx.43)그 고추가루 어디서 사셨어요? ㅎㅎㅎㅎ
전 맛있는 고추가루가 어떤건지 아직 모르겠어요8. 원글
'23.4.2 12:16 PM (175.223.xxx.71)그냥 생협이나 마트에서 국산 고추가루
때깔 좋아보이는거 대강 사거든요
초겨울 수확기에 햇고추 라고 되어있는걸로만 사고요
좋아보이면 여러봉다리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어요
넘 싼거 노브랜드 이런거는 말고요
근데 고추가루 냄새 맡으면서 침고일만큼 향이 좋은건 이번이 첨이라.. 뽑기 운 같기도 해요9. ...
'23.4.2 12:22 PM (24.196.xxx.102)고추가루 맛차이 어마무시해요.222222
저도 지난번김치 맛 환상적, 이번에 담은 김치 맛 평균이하
원인을 따져보니, 다른 모든 것이 같았는데, 고추만 달랐어요.10. 원글
'23.4.2 12:28 PM (175.223.xxx.71)아무래도 고추가루 영향이 큰가봐요
엄마가 맨날 고추가루 고추가루..하시는게
이해가 가요11. ㅁㅁ
'23.4.2 12:35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무 맛난 계절
절인물 안버려서
재료 좋아서
오랜만에 드셔서12. ..
'23.4.2 12:37 PM (39.119.xxx.49)1번 4번이 가장 클 것같아요.
고춧가루 맛있는거 있어요.13. ...
'23.4.2 12:54 PM (14.138.xxx.159)무 안절이고 하는데 최근에 아삭 아삭 넘 맛있어요.
이유가
일단 저장해 놓은 가을무
강원도 유리온실에서 건조한 고춧가루
가 아닐끼 싶어요.
게다기 강한 햇볕 먼지가 안 묻은 유리온실건조라
무쳐놓으면 고춧가루색이 넘 이뻐서 색감 끝내줘요.
햇볕 강한 태양초 고춧가루는 좀 시커무리해서 흰무에 별로였거든요.
여기에 젓갈이 맛나면 더 맛있을 듯..
그리고 원글님 얘기대로 무와 생강 조합이 그렇게 맛나다고 해요.14. lllll
'23.4.2 12:55 PM (121.174.xxx.114)재료가 아무리 좋아봐야 맛있는 무 하나 못 따라가죠. 제철 무가 그 역할을 다 했네요.
15. 흠
'23.4.2 1:06 PM (221.143.xxx.13)1 2 3 4 5 번이 원인~
16. 다
'23.4.2 1:10 PM (117.111.xxx.182)모두 다요
채칼대신 손으로썬것 맛 달라요
맛았는 무 당연 중요
국산 양념과 좋은 고추가루 역시 중요
제가 항상 하는말..뭐든지 간만에 먹어야 맛있다!!! 입니다17. ㅅㅅ
'23.4.2 1:13 PM (58.234.xxx.21)무가 맛있었나봐요
레시피 좀 ...ㅎㅎ18. 무
'23.4.2 1:19 PM (1.229.xxx.73)무 요리에 생강은 필수
19. ㅋㅋ
'23.4.2 1:28 PM (122.46.xxx.146)원글님의 많은 수고의 결과물이고요
갠적으로는 2번에 한표
채칼로 썰면 무맛부터 맛이 없어요20. 골고루맛이나려면
'23.4.2 1:39 PM (116.32.xxx.22)생강을 어떤 식으로 넣나요?
빻아서?21. ᆢ
'23.4.2 2:24 PM (121.167.xxx.120)전부다 해당되고
추가로 원글님의 손맛이요22. ...
'23.4.2 6:22 PM (221.151.xxx.109)모든게 이유인데요
약간 마른 무 ㅡ 단맛 증폭
손으로 썰었다 ㅡ 기계를 안쓸수록 음식 맛이 좋아요
아래 이유도 전부 해당23. ㅇㅇ
'23.4.3 11:59 AM (14.32.xxx.186)1,2,3,4,5의 기운이 다 모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