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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저출산이 실감나요.

.. 조회수 : 8,505
작성일 : 2023-03-31 17:44:13
저는 9살차이 남편하고 일찍 결혼해서 바로 아이를 낳다보니 39세인데 중학생 초등고학년 아이있구요. 미혼친구 아기키우는 기혼친구에 남편 지인들 애들 친구 엄마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만나요.
아래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많다는 글보고 정말 동감하구요.
강아지키우며 아이안낳는 부부 많다는걸 눈으로 직접 봐요.

저희 세입자님이 한국들어온지 이제 두달되신 엄마가 한국계 미국인인 미국인이세요. 어제 도와드릴 일이 있어 남편하고 잠시 만났거든요. 이 분이 35살이시고 미혼이신데 자꾸 자기자신을 가리켜 '아저씨'라는 표현을 많이 쓰셔서 우리나라에선 결혼을 늦게 해서 35살 아저씨 아니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한국와서 놀랐대요. 자기 미국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애가 있다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보니..



일단 대학 나와서 남자들은 군대도 가야하고 바로 직장을 가진다해도 28살 정도는 되는데 그때부터 일해도 35살에 전세금만큼도 모으기 힘들다. 여자들은 월급이 더 적고. 대학까지 들인 돈에 비해서 취직도 너무나 힘들고. 내자식도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려면 돈이 많이드니 왠만한 월급 받는 사람은 아이 키우기가 쉽지않은것같다. 뭐 그런 얘기가 오고갔어요.



불과 제가 결혼할 당시만 해도 결혼이 당연시되고 애는 둘쯤 생각하는 분위기였던거같은데 얘기하다보니 진짜 요즘은 결혼은 해도 아이 하나 낳거나 안낳는것같아요.

미국에 가있는 언니보니 집에서 문열고나가면 바로 공원이고 빌리지안에 공동수영장에다가 동네에 야구 축구 각종 경기장이 몇개나있고 운동하고 오면 잠와서 쓰러지기바쁘니 부부도 저녁시간 즐기고 그러더라구요. 애가 뛰거나 심심해하면 나가놀아라~하면 끝..

그런데 우리는 차도 많아 애들 혼자 못다니니 놀때도 초등 저학년까진 밀착케어해야하고 고학년부터는 놀지못하며 빽빽하게 모여사니 놀이터도 니 놀이터 내놀이터 가르게 되고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아이에 대한 공공인프라가 적으니 부모가 의지할 수 있는곳도 적고 온전히 부모 몫으로 돌리는 사회분위기가 있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적인 분위기도 있죠. (혐오하는 사람들이 무턱대고 이상하단게 아니에요. 그들도 그럴만한 경험이 있었겠죠. 땅이 넓고 모두가 공공재를 누릴만큼 여유가 있으면 서로 미워하지않을거라는 이야기)

그럼 지방은 좀 나을까싶은데 수도권에 다 모여사니 지방이라고 여유로운게 아니라 인프라가 인구대비 더 적고 누릴수있는게 적어서 오히려 경쟁 치열하더라구요.

얘기하다보니 새삼 우리나라 젊은이들 안됐더라구요.
IP : 112.152.xxx.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예 최고의
    '23.3.31 5:45 P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

    복수는 노예 생산을 안하는거라고 합니다.

    나라가 개판인데
    주 69시간 일하면서
    애 낳을 사람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 2. 근데
    '23.3.31 5:46 PM (211.228.xxx.106)

    애가 뛰거나 심심해하면 나가놀아라~하면 끝..
    ==
    그렇지 않아요. 반드시 아이와 동행해야 돼요.

  • 3. ..
    '23.3.31 5:49 PM (106.101.xxx.144)

    아파트 단지도 다놀이터 공원에요
    외국은 학원 문화가 없어요
    우린 공교육을 안믿으니 다 학원 돌리고.
    윤석열이 졸업이 늦다고
    2025년에 2018년 1~12월생 2019년 1~3월생이 같이 초등입학 7세입학얘기했다가
    교육부 장관 잘렸어요 솔직히 취업도 늦긴하죠

  • 4. ..
    '23.3.31 5:50 PM (58.79.xxx.33)

    무슨 소리에요? 애혼자 나가 놀아라하지 않아요. 집에 혼자두고 외출하면 아동방임죄로 신고당해요.

  • 5. 흠흠
    '23.3.31 5:51 PM (125.179.xxx.41)

    한국은 없어지지않겠지만
    한국인은 소수민족이 되거나 차츰 소멸될거라고 하더군요...
    이민자들이 자리를 채우겠죠

  • 6. ..
    '23.3.31 5:52 PM (112.152.xxx.2)

    211님 공동놀이터나 공원은 동행하지만 집앞 미당이나 빌리지마당, 놀이터 이런곳은 초등정도 되는 아이들이 혼자 나와 놀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집이 작으니 마당이며 그런 공간들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피드백 감사해요.

  • 7. 58님
    '23.3.31 5:53 PM (112.152.xxx.2)

    제가 키우는 아이들이 초등이상이라 그 아이들 기준으로 봐서 그래요.^^;

  • 8. ..
    '23.3.31 5:55 PM (58.79.xxx.33)

    음 애키우는 엄마들은 아이키우는 부모들 혐오한다는데 그건 공공장소에서 이상한 맘들이나 해당하는 거구요.. 우리나라는 미혼혐오. 딩크혐오가 더 심하죠. 오지랖대마왕들이 사는 나라잖아요.

  • 9. 우리나라가 기형적
    '23.3.31 5:55 PM (111.65.xxx.1)

    학원 돌리면서 선행시키는 우리나라가 기형적이긴 해요
    초딩때부터 즐겁게 놀아본적 없는 애들이 나중에 어떤 기억으로 애를 낳아서 행복하게 키울 생각을 할까요?

    동네 놀이터에는 혼자 안 보내겠지만 집 뒷마당이나 집에 뒷마당 없을때는 바로 집앞에서 차 안들어 오는 놀 수 있는 녹지가 많아요.

    전 유럽 사는데 여기 애들 방과후 일정은 축구나 하키, 배구 등 남녀 모두 다 하나씩 선택해서 하고 수영은 필수로 배우구요.
    다들 1년에 회비 얼마 안 내고 하는 운동들이고 코치는 친구 아빠, 엄마들이 자원봉사해요

  • 10. ..
    '23.3.31 5:56 PM (112.152.xxx.2)

    윗님, 미혼 딩크 뿐일까요. 남혐 여혐 노인혐오..
    그 모두가 좁은 땅에 모여살며 치열한 경쟁속에 얻을 파이는 작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 11. ..
    '23.3.31 5:57 PM (58.79.xxx.33)

    맞는 말이에요. 경쟁은 심하고 비교에는 끝이없고 다들 피곤하게 사는거조 ㅜㅜ

  • 12. ..
    '23.3.31 6:00 PM (106.101.xxx.144)

    우리동네만해도 지방인데.집근처 공원 4개에에요아파트 말고 바깥 그냥놀이터도 3개인데요 도보 10분거리에. 체육공원도 있고 축구장 수영장다있어요 누가 애를 놀려요 학교 저학년 1시에마치는데 학원보내죠. 그리거 저출산은 비혼이 더커요 주변에 남편친구 42세 3명결혼하고 7명 미혼이에요

  • 13. 나옹
    '23.3.31 6:03 PM (106.102.xxx.61)

    수도권 집중. 비정규직확대로 인한 젊은 세대의 빈곤. 이로인한 구성원간에 혐오문화 확산.

    아이키우는데 돈은 너무 많이 들고. 보육 인프라는 너무 부족하고. 그래도 어찌 어찌 낳으면 둘 중에 한명은 관둬야 해서 수입이 뚝 떨어지고.

    아이를 낳을 수가 있겠나요.

  • 14.
    '23.3.31 6:03 PM (223.39.xxx.239)

    미국도 고학력 백인, 아시아인 중심으로 출산을 안해요
    그나마 히스패닉이랑 흑인들이 출산률 하드캐리하고 있는데 미국, 유럽도 출산률 떨어지고 있어서 동북아시아3국(한중일) 출산률에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학력이 올라가고 여성들 사회진출하는 요즘 같은 사회에선 출산률 저하는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이제 선진국 중심으로 인구 감소는 가속화될 거 예요.

  • 15. ..
    '23.3.31 6:04 PM (112.152.xxx.2)

    지방이 공원 놀이터 인프라는 있지만 박물관 등 문화시설 교육시설 인프라가 심각하게 적죠. 그러다보니 수도권으로 가기위해서 또 경쟁하게 되구요. 그런데 면접을 보러가도 수도권아이들이 아침먹고 지하철타고 올 동안 지방아이들은 숙소를 잡아아해서 비용부담이 있더라구요. 면접 여러번 보는것도 부담스러워지구요.

  • 16. ..
    '23.3.31 6:05 PM (112.152.xxx.2)

    223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7. ...
    '23.3.31 6:15 PM (118.235.xxx.37)

    올해 저희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집 두 군데가 문닫았어요.
    저는 열 살 아이가 있는데, 10년전과 지금 출산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고 체감이 되요.

    아파트 생활이 싫어서 주택으로 알아보려해도
    아이 학교 등하교나 학원 동선이 어려워지고,
    또 괜찮은 주택들은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요..

    학교를 보내보니 공교육에 교육을 전혀 기댈수가 없고
    모든 교육을 사교육으로 진행시켜야함에
    맨처음엔 황당한 맘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요....
    원글님이 무슨 얘기하는지 너무나 잘 알겠고 공감이 됩니다.

  • 18. ㅇㅇ
    '23.3.31 6:16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서 초딩 아이키울때 방과후는 운동시키고 숙제도 책 읽어주기정도 였어요. 한국에선 아이가 참 안행복하네요..

  • 19. 아프리칸
    '23.3.31 6:20 PM (125.132.xxx.178)

    북유럽에서 전세계 인구통계 연구하는 학자가 있는데이미 벌써 10여젼 전부터 아시안들도 출산률이 떨어져서 세계 인구 구성 비율에서 아프리칸계가 다수가 되고 있고 앞으로 미래에는 세계인구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고 했어요

  • 20. 구글
    '23.3.31 6:45 PM (103.241.xxx.201)

    한국 놀이터? 수준은 유치원생만 놀아라에요
    사이즈 보면 키큰 초등 2-3학년만 되도 못 놀아요
    놀이터 아무리 많으면 뭐해오 공 놀이할 만한 공간도 안 되고 작은 아기들이나 놀수있는 사이즈이고
    구로니 포켓몬 카드나 딱지같은 작은 장소만 필요한 놀이만 유행하고 애들이 크게 활동적으로 놀만한 곳이 없어요
    오죽하먼 날씨 좀 좋으면 보세오 한강 그 넓은 한강에 사람이 드글드글
    그만큼 애들이 한국은 갈만한 곳이 없어요

  • 21. 구글
    '23.3.31 6:47 PM (103.241.xxx.201)

    공부는 또 얼마나 시키는지 1등부터 줄 세워서 우리애가 줄넘기도 1등 노래도 1등 뭐든지 잘해야 하고 그런걸 위한 사교육이 존재하조 학교에서 놀이처럼 배워야 할 체육조차 경쟁이고 순위매기기
    엄마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오
    왜 내 자식이 그 정도인걸 못 받아들이고 남들보다 우월해야 하고 잘나아 할까요

    애들이 너무 고생스러워해요

  • 22. ㄱㄴㄷ
    '23.3.31 6:48 PM (92.40.xxx.137)

    모든 원인이 국토의 균형발전하지못한 결과라고 생각되요

    서울 수도권에만 모여살고 있으니 집값 비싸고 출퇴근시간 길고 삶의 질이 당연히 떨어져요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그렇게 주장하고 원하셨던 국토균형발전
    서울집중이 낳은 결과입니다 아이를 낳을수 없는 나라ㅠ
    이제는 돌이킬수 없게 되었네요

  • 23. ..
    '23.3.31 6:51 PM (112.152.xxx.2)

    중학생 아들이 스마트폰에 과도 하게 노출되지않게 하려고 참 공부하고 노력많이 했거든요. 학원 많이 다니는 아이들이 놀 시간이 충분치않다보니 (실제로 놀이터에서 노는데는 사람 모이고 낯가리고 뭐할지 찾고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핸드폰 게임에 빠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예체능만 보내고 가족과 친밀하고 좋은 환경 충분한 놀이시간주려고 애썼었어요. 그런데 공부에 재능있지도 않은 아이가 중학교가서 많은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며 보내는데 놀 장소도, 시간도 없고, 시간이 있다해도 놀 친구가 없어요. 강제로 책 읽힐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요. 거기다 스마트폰 제조국이라 아이들 스마트폰 사용을 은근히 권장하는 사회경제적구조. 스마트폰에 빠지지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강제로 못하게 한다해도 그거 못하면 tv밖에 없구요. 책좋아하고 공부 좋아하는 아이라면 하루종일 책보고 공부하겠지만 대다수는 평범하잖아요.
    아이를 키워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 24. ..
    '23.3.31 6:53 PM (112.152.xxx.2)

    오늘도 아이가 유튜브보다가 학원에 늦게 간 흔적을 보고서는 돌아오면 타이를까싶다가도 그거 안보면 또 뭐해서 스트레스 풀겠나 싶더라구요. 어른도 일하고 왔는데 집에와서 싫어하는 취미 강제하면 싫은데..
    애초에 경쟁적인 환경이 아니면 학원도 갈 필요가 없는데 어쨌든 본인이 해보겠다고 가는걸 싶은게..
    짠하더라구요.

  • 25. dd
    '23.3.31 6:55 PM (106.101.xxx.144)

    지방도 광역시는 국립박물관 곤충박물관 생태박물관 미술관 유원지 수목원 다있어요. 강도 여러군데 다 자전거길이구요. 다만 주말은 애데리고 맨날 놀러다니지만 평일은 공부에요. 평일도 놀다와 그러면 자전거타고 놀이터나 공원가고 친구끼리 잘놀아요 공교육이 저학교 나닐때도 교과서 진도 다나간 교사가 없어요 그러니 맨날 공부 학원이죠

  • 26. ..
    '23.3.31 7:00 PM (112.152.xxx.2)

    그런 환경인 곳도 있고 공교육이 무너진것도 맞죠.
    제 얘기는 지방이 서울에 비해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적고 취직의 기회등 기회가 적다는거죠. 그러니 내자식은 서울보내고 싶어하는데 그 과정은 서울에 거주하는 아이들보다 어떻게 보면 더 경쟁적인데 지방에 특혜 주니 서울에 있는 학부모들은 또 싫죠. 서로 다 다른 환경에 있고 그에 따른 힘든점이 있는데 경쟁이 너무 심하니까 이해해볼 생각도 못하게 되어버려요. 그게 지역혐오로 또 이어지구요.

  • 27. 공교육
    '23.3.31 7:41 PM (121.181.xxx.236)

    무너졌다고 하는데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그저 학원에서 선행시켜서 줄세우는 문화덕분이죠. 애들 학원안가는 날이 행복한 날이라고 외쳐요. 부모 욕심에 학원 밀어넣고는 맨날 공교육 무너졌다는 핑계를 대면 맘 좀 편해지시나요? 공교육 적어도 제가 아는 초등은 안무너졌어요. 얼마나 애들에게 집어넣지않고 끌어내려고 애쓰는데요.

  • 28. 저도
    '23.3.31 7:52 PM (118.200.xxx.149)

    공교육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어요

    선진국 소리 듣는 나라들 가면 애들 나이 상관없이 방학때는 공부 안 하고 2주간 캠핑가고, 다른 액티비티 하고 여유를 즐겨요
    한국 엄마들은 애들 한국 보내서 미국 대학입시 학원 보낸다고는 하지만 제가 아는 현지인들은 방학때 학년 상관없이 공부하는 애들 못 봤어요

    이런 글 쓰면 중국과 인도 엄마들은 한 술 더 뜬다라는 댓글 달릴 수도

  • 29. ..
    '23.3.31 8:58 PM (112.152.xxx.2)

    부모 욕심에 학원 밀어넣고는 맨날 공교육 무너졌다는 핑계를 대면 맘 좀 편해지시나요?
    ㅡㅡㅡㅡ
    부모욕심에 학원 밀어넣고 공교육 탓하는것도, 공교육 무너져서 학원밀어넣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교육이 무너진건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모두 느끼는바 아닌가요? 그게 누구탓이든요. 무조건 학부모탓, 무조건 학교탓 이건 아니죠. 모든게 유기적으로 일어난거죠. 핑계 댄 적도 없구요.
    왜 날을 세우시는지 모르겠어요.

  • 30. ..
    '23.3.31 8:59 PM (112.152.xxx.2)

    저도 초등 보내보고 다들 공교육 무너졌다하지만 교육과정이 참 알차다 느꼈고 사교육 안시켰어요. 1명 학교선생님 잘 만나면 10학원강사 대체한다고 말하던 사람이구요. 다만 초등졸업하고 중등들어가니 공교육이 입시제도에 부합을 못하더군요.

  • 31. ..
    '23.3.31 9:02 PM (112.152.xxx.2)

    제가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는건 교육과정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무너진 교권,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과 입시과정, 현실과 다르게 유럽에서 구성주의 유행하니 구성주의로~ 저거 유행하니 저 식으로 자꾸 바뀌는 교육부 노선, 불신하는
    학부모 모두를 말하는거에요.

  • 32. 저도
    '23.3.31 10:52 PM (99.228.xxx.15)

    저번에 pd수첩이었나 저출산 얘기 들으니 공감이 가던데요. 결국 지방의 몰락 수도권 집중화가 불러온 결과라는. 저도 지방출신인데 확실히 지방사람들은 결혼을 하기만 하면 애는 무조건 낳거든요. 둘셋도 잘 낳아요. 젊은 사람들이 직장구해 죄 서울로 몰려들고 반지하에 월세에 허덕이며 사니 결혼도 출산도 엄두도 못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지방을 살려내는게 제일큰 급선무라고 봅니다. 대형병원 주요대학 의무적으로라도 지방분산을 하든지 뭔 수를 내야할거같아요.

  • 33. pp
    '23.3.31 11:04 PM (183.99.xxx.196)

    지방분산은 좀 다른 얘기고
    일단 성평등 정책 써야죠 맞벌이 해도 여자가 출산 양육 다 하는데 저도 애 하난데 둘은 절대 못낮는다 했어요
    그리고 한국은 남을 의식하는 문화라 내가 아이 낳으면 남들만치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하는데 집값도 비싸고 살기 팍팍하니 애 안놓고 딩크로 호젓하게 여유롭게 살기를 원하죠
    이번 정부가 저출산 대책이라고 내놓은거 어이가 없던데
    진짜 이 정도까지!? 할 정도의 파격적인 내용 안나오면
    저출산 해결 안됩니다

  • 34.
    '23.3.31 11:10 PM (209.171.xxx.159)

    미국 시골이나 결혼 일찍하지 유럽쪽이나 이런 나라들은 결혼 정말 안해요 35살이 아저씨? 대도시는 아니고 어디 미국 시골살다 오신분인듯요 .. 저도 북미사는데 저 사는 동네는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 35. 백장미
    '23.4.1 2:04 AM (87.144.xxx.84)

    저 수도권 없이 지방분권 잘되어있는 복지 좋은 나라에 살고 있고 아동수당도 있는데 여기도 애 안낳아요..ㅎㅎ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직장맘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려면 맡길때가 있어야 하는데 조부모 찬스 없으면 직장맘들은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더라구요.
    여기도 어느정도 보육이 잘 되어있는 시스템이지만
    정말 매 시기마다 3살 전에 보육원 맡길 때나 방과후 맡길 곳, 나중에 중학교 올라갈 시기엔 집 주변 학교 배정 안될까 전전긍긍 등등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둘째는 안낳았네요.

    근데 직장맘을 떠나서
    애를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살신성인의 자세로
    키워도 힘듭니다...
    정말 추천하고싶지 않아요..
    그 에너지로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게 훨씬 보람이 있을거 같아요...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게 키워봤자 돈만 많이 들어가고
    나중엔 다들 자기살길 살러 떠나는데 도대체 애를 왜 낳은건지...ㅎㅎ
    근데 아이 덕분에 아이를 바라보며 더 열심히 살게는 되더라구요.. ㅎㅎ

  • 36. ㅇㅇ
    '23.4.1 6:45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집앞에 공원이 있어도 애들끼리 나가놀아라는.... 못합니다.
    미국은 초딩 고학년도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서 학교에 데려다줘야합니다.
    놀이터든 공원이든 아무리 집 앞에 있어도 부모가 함께 가야해요.
    그대신 미국은 초딩 1년부터 오후반까지 다 하고 오죠.

  • 37. ㅇㅇ
    '23.4.1 6:46 AM (76.150.xxx.228)

    집앞에 공원이 있어도 애들끼리 나가놀아라는.... 못합니다.
    미국은 초딩 고학년도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서 학교에 데려다줘야합니다.
    놀이터든 공원이든 아무리 집 앞에 있어도 부모가 함께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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