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한달째 통화를 못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애를 먹이는 고3 아이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게 만드는 둘째아이.
날마다 울음을 꾹꾹 참으며 버티는데,
엄마랑 통화하면 통곡할까봐, 우느라 한마디도 못할까봐,
그래서 우리 엄마 놀랄까봐 엄마가 건 전화 안받고 피하고 있어요.
진짜 엄마 보고 싶어요.
1. ㅠ
'23.3.31 2:25 PM (39.7.xxx.183)애들이 힘들게 하면 엄마가 더 그리워요. 한바탕 우시고 통화하세요 살아계실때 많이 ㅠ 돌아가시고 나니 통화도 못하고 더 그립더라구요
2. ...
'23.3.31 2:30 PM (106.102.xxx.114)좋은 어머니 두신 분들 부럽네요.
3. 어쩜..
'23.3.31 2:33 PM (125.180.xxx.222)저두 한달째
엄마 속상하실까봐 못 하고 있네요 ㅠㅠ
안 하려해도 통화하면 이말저말 다 하게돼서
연세도 있으셔서 걱정이라
혼자 꾹 참고 있어요4. 저
'23.3.31 2:39 P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큰애 재수도 망치고 (정신과 다니는 아픈 애에요) 엄마한테 전화하고 아무 말도 못 하고 내내 울었어요
울고 나니 속이 편한것도 여든 넘은 엄마에게 뭔 짓을 한 건가 후회도 둘다 들더라고요
그래도 엄마는 이래나 저래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할텐데
전화 한번 하세요5. 에효…
'23.3.31 2:48 PM (112.104.xxx.221)한달동안 전화를 안받으시면 어머니도 걱정하실텐데…
문자라도 보내세요6. happy
'23.3.31 3:03 PM (175.223.xxx.17)너무 그 감정에만 빠져 있음 힘들어요
인생 길잖아요
지금 걱정하고 울고불고해서 나아질 게
없는데 몸 상하고 맘만 다쳐요
그냥 벌어진 일 지켜보자는 식으로 좀
여유 가질 수 있어야 숨은 쉬는 거죠
어머니께 꼭 육성 통화 아니면 안될 것도
아닌데요
문자는 못보는 분이실까요?
오히려 연락 오래 안하면 걱정하실텐데
바빠서 통화 못했다 하고 문자라도 보내세요7. ㅡ
'23.3.31 3:48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딸이 우는 것보다
한달 째 통화 피하는 게
엄마로선 답답해서 더 괴롭겠네요
호흡 가다듬고 통화 한번 하세요
좀 털어놓으면 원글도 마음이 한결 나아질 거예요8. 카라멜
'23.3.31 3:55 PM (125.176.xxx.46)엄마시니 아니잖아요 엄마 걱정 할까봐 자식이 말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게 더 싫은거요 그러니 울더라도 전화하세요
9. ...
'23.3.31 4:03 PM (125.128.xxx.134)한 달째 통화 안 되면 더 걱정하시는 거 아니예요?
그나저나 엄마에게 그렇게 기댈 수 있는 분들이 부럽네요.
저는 엄마를 좋아하지만 뭔가 상의하고 기대본 적은 별로 없어서10. 줌마
'23.3.31 5:26 PM (211.234.xxx.170)엄마가 다 아십니다
그냥 전화하세요11. .,.
'23.3.31 5:42 PM (119.204.xxx.135)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12. ㅡㅡㅡㅡ
'23.3.31 6:5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에효
토닥토닥...
힘내세요.13. 전화
'23.3.31 7:5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얼른 하세요
이럴때 엄마가 필요한거랍니다
엄마가 따뜻한 성정이신거 같은데 실컷 울고 위로 받으셔야죠
그리고 툭툭 털고 기운내서
아이들에게 애정어린 잔소리?를 하셔야죠14. 그래도
'23.3.31 10:59 PM (99.228.xxx.15)부럽네요.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엄마라니.
그래도 부모복은 있구나 기운내시길.15. 저는
'23.4.1 8:43 AM (59.12.xxx.194)저는 딸 욕할데가 엄마밖에 없어서
엄마한테 얘기했어요
그럼 엄마는 손녀 편 들어주면서
크면 좋아진다
괜찮다 얘기해주시고...
그덕에 저도 숨좀 트이고 살았네요
근데 울엄마는 힘드셨을것 같아요 ㅠㅠ
지금은 딸이 정신차려서 좋은 얘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