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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고단수죠?

ㅋㅋ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23-03-31 13:27:20
원래도 너무 자상한데
퇴근하면서 꼭 전화와요.
어제 사춘기 딸이랑 대판하고 기분 꽝이라 나가서 걸었어요.
전화 못 받았더니 문자가 와있었어요.
뭔 일있냐고? 회식 중이라고
딸이랑 싸웠다 답장 보내니
내내 걱정 되어서 안절부절 문자
울 여보 속상하면 안되는데...뛰쳐 나갈까?
딸아이 밉다고.
울 둘이만 주말에 맛난거 먹자고...
기분 풀렸냐고? 내내 문자와서
회식 집중하라고 버럭 했어요.
으휴 이제 암말도 못하겠어요.

IP : 180.228.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3.3.31 1:29 PM (122.43.xxx.65)

    ㅎㅎ 이쁜사랑허세유~>

  • 2. 이것은
    '23.3.31 1: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자랑계좌알려드려야 할까봐요...

  • 3.
    '23.3.31 1:33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이거슨 불평을 가장한 자랑질이여
    친구 중에도 불평하는 듯 하면서 자랑하는 사람 있어요 ㅋㅋㅋㅋ

  • 4. ...
    '23.3.31 1:33 PM (1.241.xxx.220)

    남편 : 여보 뭐해~?
    저 : 왜. 뭐 사달라고?

  • 5. 이게
    '23.3.31 1:34 PM (180.228.xxx.130)

    넘 집요해서
    불똥 방지용 같다는..ㅋㅋ

  • 6. ㅁㅇㅁㅁ
    '23.3.31 1:39 PM (125.178.xxx.53)

    마음을 누그려뜨려 불똥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한 능력이죠
    자랑 맞습니다

  • 7. 저도
    '23.3.31 1:40 PM (118.41.xxx.29)

    울 남편이랑 넘 비슷해요
    처한 환경두요 저도 사춘기 딸때매 혼자 밖에 나가서 걷거나 우울해하면
    남편이 회식 잇을땐 상사한테 보고하고 바로 달려와서 위로해주거나
    그럴 상황이 안되면 계속 문자로 확인하고 빨리 들어오고
    고맙게 생각해요
    그래서 그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고 있어요

  • 8. 나야나
    '23.3.31 1:53 PM (182.226.xxx.161)

    복받았수다..부럽네..이번생엔 난 틀렸는데.....................

  • 9. ㅇㅇ
    '23.3.31 1:54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남편분
    평화를 지킬줄 아시는분
    자랑이시네요
    잘해드리세요

  • 10.
    '23.3.31 2:15 PM (118.235.xxx.89)

    부럽습니다~~

  • 11. 원글님이
    '23.3.31 2:21 PM (110.70.xxx.178)

    고단수로 자랑하시는듯 ㅎ 행복하세요~부럽네요

  • 12. ㅎㅎ
    '23.3.31 2:50 PM (112.104.xxx.221)

    센스있는 남편분이네요
    행복하세요

  • 13. ㅎㅎㅎㅎ
    '23.3.31 6:58 PM (106.102.xxx.96)

    고단수 사랑꾼이신데요

  • 14. ....
    '23.4.1 5:11 AM (64.239.xxx.133)

    나가서 한번도 전화 안하는 사람도 있어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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