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레고를 좋아합니다. 그것도 약간 마이너한 레고요.
2-3년 전부터 약간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레고를 직구로 중고로 또는 정식스토어에서 사서 필요한 부품만 빼서 이용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물건을 파네요. 그것도 혼자 알아서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늨 피규어 한개가 2만 5천원 가량 합니다.
커스텀피규어라고 하면서 예전에 비싸게 사준것들을 팔고 사고를 저번부터 혼자하더라고요. 거래금액도 10만원 이럽니다.
아이는 사실 아주 풍족합니다. 집근처 시부모님으로 부터 용돈, 친정부모님까지 외동아라 한번에 3-5만원 부수입도 제법 많고요. 작년말부턴 받은돈 전액을 가져가고 있고요. 게다가 중고까지 팔기시작하니 이걸 제가 아땋게 바리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계좌를 통해 출입금아 이루어지니 다 아는데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팔고사는 거래가 이루어지니 아이는 25만원을 벌었고 5만원 짜리 하나 중고로 사더군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 용돈 받은거 이번달 10만원.
돈이 저러니 게임도 사지 말라는거 맘대로 사고 (18세 이상 게임) 지가 알아서 해버리네요.
우릭가 사준 물건을 니가 왜 팔아서 수익을 얻냐 반은 통장에 넣자고 해도 아주 바득바득 대들면서 난리치네요.
아이는 초등6학년입니다.
이거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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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중고거래
:::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23-03-30 21:33:48
IP : 121.132.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고
'23.3.30 9:35 PM (122.42.xxx.82)레고 피규어 막팔고 나서 알았어요 TT 대체 얼마야
적당히만 하면 나쁘지않은듯요2. ㅡㅡ
'23.3.30 9:37 PM (211.55.xxx.180)저희 아이도
제가 사준 교재 옷 기타등등
당근에 팔아서 자기가 가지는데
넘 웃겨서
저는 짚고 넘어갑니다
살때는 엄마돈으로 사고
판돈은 혼자 쓰면 안된다고
한턱내라고해서 얻어먹은적 몇번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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