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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우원씨. 우리 가족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

...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23-03-30 20:22:44
https://youtu.be/008u_zj3XoQ

(빨래방에서 3분짜리 유튭입니다)

(광주시민들은) 진짜 천사분들이 많고,
정말 저희 가족들이 양의 탈을 쓴 늑대였구나,
진짜 양들은 따로 있었구나.

정말 세상이 무섭고, 
또 이런 얘기가 많잖아요. 
미디어가 저희가 보는걸 다 통제한다고. 

그런게 정말 가족 내에서 저한테 이뤄지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어떻게 보면 정말 가끔씩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태어났으면 안 될 존재가 아닌가. 

너무나 많은 분들이 흘린 피 위에서
태어난 존재니까 죽어야 마땅한데도. 
여러번 스스로도 죽으려 했고, 

실수로 죽을 뻔한 적도 많은데,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이 살려주셨으니까
거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 여기 광주에서 피해받으신 분들 먼저, 
그 이후에는 정말로 사회에서 피해받으신 분들 위해서, 
제 능력 닿는 데까지 항상 살고 싶어요. 

정말 이런 기회 자체가 일단 
너무 축복이고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분을 만나거나 광주에 내려갔을 때
너무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비행기에서는) 자려는 거에 집중을 해서, 
거의 너무 막 이렇게 추하게 계속 자고 있었고요. 

나머지 깨어있는 시간은 계속 성경 읽으면서
최대한 깨끗하게 하려고 하고 
마음을 비우고

사랑받으려고 하거나 관심을 받으려고나 
용서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오히려 많은 분들의 상처를 이해를 할 마음을 주시고, 
사랑할 마음을 주시고
제 모든걸 내려놓을 마음을 주시고

상처받으신 분들 그리고 낙담하시는 분들. 
슬퍼하시고 증오가 가득한 그런 마음이, 

희망이랑 믿음이랑 사랑이랑
빛이 가득하게 하나님 도와달라고 
기도드리는 것 같습니다. 
IP : 182.228.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ㅂㄴ
    '23.3.30 8:24 PM (118.235.xxx.232)

    마귀집안에 어찌 이런손자가 있었을까

  • 2. +_+
    '23.3.30 8:25 PM (58.225.xxx.91)

    진짜 크리스찬이시네

  • 3. ..
    '23.3.30 8:29 PM (58.79.xxx.33)

    자살기도 여러번하고 마지막에 죽을 뻔했다가 다시 살아나서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할 이유가 생겼나보네요

  • 4. ..
    '23.3.30 8:39 PM (114.207.xxx.109)

    양심의.시대로 가나보네요 다행입니다

  • 5. 어머
    '23.3.30 8:45 PM (175.223.xxx.71)

    읽는데 눈물이 맺히네요ㅠ

    진심이 느껴지니까 맘이 막 아파요

    큰 일 하는 이 청년 좀 지켜주시길..

  • 6.
    '23.3.30 8:52 PM (180.70.xxx.42)

    세상오래살고볼일

  • 7.
    '23.3.30 9:08 PM (14.55.xxx.141)

    남아있는 돈은 있대요?
    계속 방송사에서 체류비
    내 줄건 아니잖아요
    난 그것도 걱정이어요

  • 8. ....
    '23.3.30 9:28 PM (182.228.xxx.67)

    남아있는 돈은 있대요?
    계속 방송사에서 체류비
    내 줄건 아니잖아요
    난 그것도 걱정이어요

    ----------

    라방에서 본인 계좌 보여줬습니다.
    당분간 살아갈 돈은 충분하고..

    자기 걱정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
    정 안되면 엄마 집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굶어죽을 일은 없다고^^

  • 9.
    '23.3.30 9:40 PM (14.55.xxx.141)

    윗 댓글

    다행이네요

  • 10.
    '23.3.30 9:42 PM (106.101.xxx.17)

    마약은 어쩌고요?
    우리편이면 마약쟁이도 상관없어요? ㅋㅋ
    뭐 놀랍지는 않네요.

  • 11. ㅇㅇ
    '23.3.30 10:47 PM (222.120.xxx.150)

    진짜 크리스천 이네요.
    JMS같은 인간 보다가
    이 사람 말하는거 보니 이게 진짜 기독교인 마음가짐 입니다.
    마약은 처벌받아야죠.
    허나, 진짜 하나님 만난거같네요

  • 12. ...
    '23.3.31 12:08 AM (221.140.xxx.205)

    목사는 전재용이 아니라 아들이 되는게 낫겠네요

  • 13.
    '23.3.31 6:37 AM (118.235.xxx.55)

    똑똑해 보였어요 전 한국나와 이쪽 언론시스템에
    끌려다릴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고집 확신 이런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척 외롭고 힘들어보이는데
    끝까지 지금처럼~하시고 맺으며
    앞으로는 대중이 모르는곳에빛과 소금이 되기를

  • 14. 00
    '23.3.31 9:28 PM (24.17.xxx.174)

    106.101/ 마약은 본인이 처벌 받고싶다고 했잖아요..경찰에서 검찰에서 처벌 내리면 처벌 받겠죠. 근데 스스로 자백하고 한국경찰한테 스스로 자수한 셈이라 본인이 처벌받고 싶어도 아마 큰 처벌은 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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