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초등학교때 정말 여자친구들에게 인기대폭발이었어요.

추억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23-03-30 14:06:28
지금은 마흔이 훌쩍 넘었는데요. 
아직까지 가끔 저를 찾는 초, 중, 고 동창들이 있어요. 
얼마 전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초딩동창(여자)이 저를 정말 건너건너 수소문해서 찾아서 전화를 걸어온거예요.
얘기하는데 저는 정말 까맣게 잊고 있던 너무 많은 것들(제가 입은 옷, 저랑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을 기억해주고,
제가 지은 동시가 너무 좋았었다고 동시 얘기까지 해주는데 정말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전율을 느꼈어요.
정말 오랫동안 제가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는 친구 말을 들으면서,
이제는 청춘도 지나버린 저를 누가 그렇게 기억해주고 보고싶어해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딱히 예쁘거나 성격이 활발한 것도 아니고 살면서 남자한테는 인기가 없는 편이었는데요. 
저를 열렬히 좋아해주는 여자친구들이 평생 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온 케이스라 서울에서 친구들 사귀고 연애하느라 초, 중, 고 친구들은 많이 잊고 살았는데
제 생각 나서 연락해오는 남자들은 없는데 연락해오는 여자친구들은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저는 내성적이고 딱히 재미도 없는 아이였고, 특이점이라면 공부를 잘 했다는 것 정도였는데...
전혀 중성적이거나 보이쉬하지도 않았구요.

초등학교 1학년때는 친구들이 서로 제 책가방 들어준다고 해서 맡겼다가 선생님께 혼난 적도 있고,
여자친구들이 서로 저랑 손잡겠다고 싸우기도 했었는데... 그 때의 제 인기는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문득 아주 어릴때 추억이 떠올라고 끄적여봅니다. 

IP : 221.147.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2:09 PM (211.208.xxx.199)

    행복한 유년이었군요

  • 2. ..
    '23.3.30 2:17 PM (106.101.xxx.2) - 삭제된댓글

    님 인복이 많으시네요

  • 3. ...
    '23.3.30 2:24 PM (175.209.xxx.111)

    친구들 얘기 잘 들어주고 긍정적이고 잘 웃는 분일거 같아요.

  • 4. ...
    '23.3.30 2:40 PM (118.235.xxx.148)

    맞아요. 반에 그런 친구 꼭 있었어요.
    저는 늘 그런 인기녀 베프가 되려고 안달복달 하는 여러명 중에 한명이었는데 가끔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ㅋㅋㅋ

    제가 보기에는 우선 외모는 당연히 호감형이고.
    뭔가 초연한데 밝은 분위기
    말도 잘 들어주는데 딱히 나혼자 떠드는 느낌도 아니고..
    암튼 부러워요. 그런건 타고나는건데 말이죠.

  • 5. ㅡㅡㅡ
    '23.3.30 2:59 PM (183.105.xxx.185)

    진짜 매력폭발이신듯 .. 진심 동성에게 저렇게 어필하기 쉽지 않아요

  • 6. 저도
    '23.3.30 3:14 PM (210.96.xxx.251)

    초,중등학교때 인기폭발
    편나눠서 놀때면 친구들이 서로 저랑 같은편되려고하고 안되면 삐지거나 울기도했죠
    개학때면 삼삼오오 우리동네까지 저 데리러 같이 오고
    방학때 편지도 많이받았고
    전 공부는잘했지만 조용한편이었고 운동은 곧잘했어요.
    공부하락과 인기가 비례해서 고딩때부터는 그저그런ㅎㅎ
    그시절 추억하면 행복해져요.

  • 7. 저도
    '23.3.30 3:17 PM (210.96.xxx.251)

    내성적이고 딱히 재미도 없는 아이였고, 특이점이라면 공부를 잘 했다는 것 정도였는데...
    전혀 중성적이거나 보이쉬하지도 않았구요.2222222
    완벽하게 저랑 일치해요~~~

  • 8. 항상 깍두기였던
    '23.3.30 4:30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흑흑.
    그래도 그때는 깍두기라고 끼워주긴 했었어요..
    그땐 왕따까지는 아니고 은따였네요.
    시골이라 그랬는지 지금처럼 나쁜 애들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883 님편 옷을.. 9 2023/03/30 2,525
1441882 남편도 애들도 싫어요 7 ... 2023/03/30 4,188
1441881 채널A 기자가 한동훈에 대해 이렇게 말했군요. 19 ,, 2023/03/30 5,201
1441880 저녁 뭐 하세요? 9 2023/03/30 1,746
1441879 실화탐사대 9시 2 오늘 2023/03/30 1,752
1441878 노소영도 응원하고 싶지는 않네요. 46 ㅇㅇ 2023/03/30 8,103
1441877 사이비에 빠져 있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섭다. 2 무명인 2023/03/30 3,237
1441876 사무실 동료 모친상 가서 8 !!?? 2023/03/30 4,034
1441875 40대 남자세미정장 셔츠나 바지 안 구겨지는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0대 2023/03/30 1,209
1441874 공탁하기 어려운 가요? 2023/03/30 480
1441873 과일 석가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6 .. 2023/03/30 2,089
1441872 탈모 한의원 환불.. 15 .. 2023/03/30 3,487
1441871 급질요 코로나 진단 키트 어디서 사나요? 3 ** 2023/03/30 1,101
1441870 등기부등본 보는 법을 잘 몰라요. 2 등기부등본 2023/03/30 1,653
1441869 서울사랑 상품권 10 /// 2023/03/30 1,807
1441868 고2아들에게 뭘 먹이면 안피곤해할까요? 19 뭘 먹여야?.. 2023/03/30 3,459
1441867 요즘 감기 독한가요? 4 2023/03/30 1,762
1441866 당근에 파는게 곧 그 사람생활수준이네요. 25 . . 2023/03/30 10,084
1441865 수리논술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6 ... 2023/03/30 2,331
1441864 윤지지자님들 드디어 10프로대 여조가 떴어요. 12 ... 2023/03/30 2,542
1441863 요즘 첩 얘기가 여기저기 자주 올라와서... 5 @@ 2023/03/30 2,162
1441862 근로자의 날에 병원 쉬나요? 5 2023/03/30 4,412
1441861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등한 경우 4 ㅇㅇ 2023/03/30 1,345
1441860 조카에게 돈을 받아야 할까요 157 ooo 2023/03/30 28,934
1441859 파김치 양념이 너무 뻑뻑해요 5 카라멜 2023/03/30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