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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저씨 부인에게만 불공평한 나의 아저씨

지나다 조회수 : 4,109
작성일 : 2023-03-30 10:45:46
대문 글에 추천 드라마라서 생각나고

괜히 드라마에 과몰입하는 경향이라 그냥 끄적대보네요.

드라마 보고 감동하고 웃고 

다시 냉정을 되 찾고 보니

왜 나의 아저씨에서 부인만 참 불공평하다 싶네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되어도 

오히려 시어머니에게 구박 받고 변호사라고 남편 기 죽이지 말라고 하고

너무 시댁 식구랑 똘똘 뭉치는 것 같아

이사 가자고 해도 요지부동

의외로 이런 사람들 고집 한번 부리면 절대 안 꺾는 스타일

퇴근 하자마자 집으로 가는 대신 선술집

일요일은 조기 축구

참 외로웠겠다.

그렇다고 대놓고 부도덕하거나 대놓고 상스럽지도 않아 뭐라 할 말도 없고

주변에는 그냥 너무 바르고 착한 사람 이미지

그냥 사람을 외롭게 하는 사람이었겠다 

이혼 이야기하면 자기만 나쁜 사람 될 것 같고

유책 사유도 없어 명분도 없겠지만 이혼했어야 했다.

외로워서 바람 폈을 것 같게 하는

참 안타까운 부분이더라고요. ㅠㅠ 

그냥 주절주절....

이지아 안 좋아해서 솔직히 더 밉게 봤는데

지금 냉정하게 돌아서서 생각하면 참 불쌍한 인물인듯 해요.
IP : 119.203.xxx.7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10:4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작가가 이지아 역할을 불륜녀로 잡은 것도 그정도 부정은 저질러야 이지야가 나쁜 여자가 되겠다 했어요. 나저씨의 이선균같은 남자가 내남편이고 그 시가 식구들까지. 와이프가 바람 정도는 펴줘야 이선균이 그나마 불쌍해보이겠다 싶었어요.

  • 2. 원글
    '23.3.30 10:50 AM (119.203.xxx.70)

    그쵸. 불륜이라도 저지르지 않았으면 이지아에게 몰입 될 거 같은 구도인데..... ㅠㅠ

    그래서 이지아를 불륜녀로 만든 듯 한데 그냥 이제는 냉정하게 보니 불쌍해보이네요.

  • 3. 아니
    '23.3.30 10:52 AM (1.227.xxx.55)

    외롭다고 바람, 그것도 남편의 웬수와? 그게 말이 되나요?
    그러면 세상 남자들 바람 다 이해 되게요? 외롭다잖아요.
    변호사 엄청 바빠요. 남편이 밥 해내라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해결하고 청소도 잘하고
    시모가 언제 구박하던가요.

  • 4. 저도
    '23.3.30 10:54 AM (183.99.xxx.254)

    드라마는 굉장히 재밌게 보고 좋았는데
    자꾸 현실에 감정이입해서 생각하게 돼요
    맨날 시댁식구 조기축구 아지트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아이유 그렇게 짠하게 보고 챙기는거 보면
    와이프는 외로웠겠네 싶어요.
    여기도 친정식구들 몰려다니는거 많이 욕하잖아요.

  • 5. 원글
    '23.3.30 10:56 AM (119.203.xxx.70)

    불륜은 용서가 되지 않지만 외롭게 만드는 사람이라서 이혼했어야 했다고요.

    시모가 변호사 되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남편 기죽이지 말라는 씬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이지아랑

    시어머니 고두심이랑 왕래가 거의 없이 남편만 왔다갔다 한다고요.

  • 6. 공감
    '23.3.30 10:57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맛아요. 남편이 저런 상황이면 부인이 도박, 외도, 폭력 정도는 해야 작가가 의도한 방향으로 이해가 될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나랑은 참 안맞는 남편이네...했어요.

  • 7. 원글
    '23.3.30 10:58 AM (119.203.xxx.70)

    183님

    ㅎㅎㅎㅎㅎ 저도요. 뒤늦게 감정이입 되어서 글 적었어요.

  • 8. 원글
    '23.3.30 10:59 AM (119.203.xxx.70)

    180님

    ㅎㅎㅎㅎㅎㅎ 저도 저런 남자랑은 절대 못 살고 그냥 놓아줘야 겠다 싶더라고요.

  • 9. ..
    '23.3.30 11:00 AM (222.106.xxx.170)

    그런형태의 불륜 자체가 (그것도 남편의 원수) 대놓고 부도덕하고 상스러운게 아니면 뭘까요.
    모든 바람피우는 사람들의 내로남불이 날 외롭게 만들어서...
    결국, 자기합리화에요

  • 10. ????
    '23.3.30 11:06 AM (183.98.xxx.31)

    이지아가 극중에서 결혼후 갓난쟁이 아들 하나 낳아 놓고 사시를 한번에 붙은걸로 나와요.
    고두심이 그 아기 봐주는 걸로요.
    그런데 이선균의 동생 즉 영화감독 시동생이
    우리형수 대단하다고 어찌 애 낳은 아줌마가 한번에 합격하냐고 막 좋아서 싱글벙글하니까
    고두심은 정색을 하면서 말하기를....
    여자가 아무리 잘나도 남자 밑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그 시동생이..화를 내면서
    입장바꿔서 형이 사시합격했으면 형수장모는 잔치 벌렸을거라고
    나름 여자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요.

    그거 보면 고두심이 변호사 며느리라고 수시로 기를 눌렀을것 같고
    그와중에 이선균은 늘 형제들과 어울리고요
    아내가 바람피운거 알고 이선균이 떠올리는 장면들이
    아내가 원가족은 이제 우리셋이라고 매달리던 장면이었죠.
    이선균도 아내의 외로움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다는거죠

  • 11. 아저씨에서..
    '23.3.30 11:08 AM (116.32.xxx.148)

    드라마 정황상 이지아가 이선균 상황 모르고 결혼했을까요?
    대학부터 사귀었으면, 이선균이 어떤사람인지...알고 결혼 했을거 같은데..
    이지아는 동네사람과 왜 어울리지 못했을까?
    남편을 혼자 소유하고 싶어서? 혼자만 남편을 더 사랑해서?
    그냥 글쓴님의 주관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도 누구의 소유가 아니에요.
    이지아는 남편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유하려 한 것이고요.
    아내의 생활도 있고, 남편의 생활도 있는 겁니다.
    그것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륜과 같이 포장하지 마세요.
    진정한 사랑은 이선균의 사랑입니다.

  • 12. ??
    '23.3.30 11:11 AM (183.99.xxx.254) - 삭제된댓글

    바람핀 와이프를 합리화해서 그러니 여자가 바람을 폈지..
    라고 이지아를 옹호하는게 이니고
    정작 이선균은 이지아에게 좋은 남편은 아니였을거고 와이프는 많이 외로웠겠네.. 라구요.

  • 13.
    '23.3.30 11:13 AM (223.62.xxx.201)

    윗님 한 꼰대 하시네요.

    드라마라 그렇지 사실 이선균은 나쁜 남편인 건 맞잖아요. 가정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만 돌아요.
    완전히 총각 때와 같은 삶을 사는 거… 그건 잘못인 겁니다. 그럴 사람은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거예요.

  • 14.
    '23.3.30 11:15 AM (223.62.xxx.201)

    그래서 이지아가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선균 성격이 워낙 따스하게 그려져서 그 단점이 묻히고 좋게만 포장될까 봐
    아내에게 일부러 큰 단점(외도)을 부여한 거 같다는 게 지금
    이 글에서 사람들의 얘기니까요. 그 정도 잘못은 저질러 줘야 사람들이 그나마 이선균 편에 서 줄 거라고 의도한 작가의 설정이었을 거라는 거.
    그건 그만큼 이선균이 나쁜 남편이기도 하다는 얘깁니다.

  • 15. ??
    '23.3.30 11:21 AM (183.99.xxx.254)

    바람핀 와이프를 합리화해서 그러니 여자가 바람을 폈지..
    라고 이지아를 옹호하는게 아니고
    정작 이선균은 이지아에게 좋은 남편은 아니였을거고 와이프는 많이 외로웠겠네.. 라구요.

    그래도 바람은 잘못된거고 차라리 이혼을 하지 그랬냐는 말이죠

  • 16. 한국남자
    '23.3.30 11:22 AM (115.140.xxx.4)

    이선균은 딱 한국남자를 대변해요
    밖에선 한없이 친구 자괴감도 이지안에게도 너그럽고
    모든걸 해결해주고 정다운 나의 아저씨지만
    정작 집안에 자기부인 사실상 가장 가까워야 하고
    아끼고 배려해할 사람은 니가 날 이해해줘야지 라고
    말라가는 꽃처럼 방관하죠 그래서 저는 이지아의 불륜이
    이해됐어요 내가 지금 만나는 남자가 달콤한 말만 해대는
    몹쓸놈일걸 알지만 당장의 외로움 허탈 허무를 덮어주니까
    순간 빠져버리는거고 또 이선균에 대한 배신으로 그 외로움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요 여러모로 작가가 잘 표현한것 같아요
    솔직히 극중 이선균은 가정에 충실한 남자는 절대 아님

  • 17. 쉼표
    '23.3.30 11:25 AM (116.32.xxx.148)

    꼰대라... 이선균이 가정을 안 돌보았다?
    드라마 어디에 나와 있죠?
    남편이 정이 많아 시댁에 잘하면, 가정을 안 돌본게 되나요?
    상황이 바뀌어 남녀 상황이 바뀌어 버리면 남자는 어려울때 같이 한 천하의 조강지처 버린 개새끼고.
    여자는 일과 가정 그리고 성격까지 좋은 천사가 될거 같은데....

  • 18. 222
    '23.3.30 11:28 AM (125.190.xxx.212)

    그래도 바람은 잘못된거고 차라리 이혼을 하지 그랬냐22222222

  • 19. 나의 남편
    '23.3.30 11:28 AM (116.41.xxx.141)

    남의 남편..
    화면 밝게하서 좀 씩씩한 캐릭터 이지아 주인공으로
    다시 만들면하네요 ㅎ

    밖에선 다갖춘 휴머니스트 남편
    정작 전문직마누라에겐 기죽고살면서 배려하는척 착한척하면서
    지할거는 다하고 정의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현대인 코스프레하고...

  • 20. ....
    '23.3.30 11:31 AM (118.235.xxx.111)

    바람 핀 것 하나만으로 앞의 모든 것을 날려 먹은 여자.
    아무리 변명을 갖다 붙일려고 해도 불륜으로 다 날려먹은 여자.
    이혼을 하지 불륜하지 맙시다.

  • 21. ...
    '23.3.30 11:33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선균 첫화부터 계속 주구장창 가정 안 돌보고 밖으로 돌았어요. 드라마 어디에 나와있냐니.... 진짜 힘빠지네요.

    남녀 바뀌었어도 천사 아니고 결혼 하면 안되는 여자일 뿐입니다.

  • 22. 이선균은
    '23.3.30 11:37 AM (223.62.xxx.186)

    나쁜 남편 맞아요
    매일 일하고 마치면 친구들 형제들 만나서 술마시고
    주말엔 축구하고 집에는 거의 없어요
    거기다 돈 벌면 맨날 시집에 사고난거 메꾸고
    내 남편이 이러면 정말 내다 버릴겁니다
    거기다 아무리 좋은 마음이라해도 회사 여직원 일에는
    히어로 처럼 굴면서 뛰어다니고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선균은 결혼하면 안되는 남자죠
    그래서 이지아도 일에 매달리며 살다
    우연히 동기인 이선균 후배를 만나고
    그 후배가 원래 이지아를 좋아해서 감언이설로 유혹했을테고
    맘이 무너져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무너진거죠
    이지아는 늘 남편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걸 외면한건 이선균이고 참 답답하죠
    결국 바람피운 것도 모르다 나중에 알게 될 만큼
    부인한테는 관심이 없는 것도 기가차는거죠
    이지안 한테는 키다리아저씨
    부인 한테는 투명인간인거죠
    결론은 좋게 났지만 남편으로는 꽝인게 맞는 듯

  • 23. ...
    '23.3.30 11:41 AM (211.226.xxx.65)

    그래서 전 그 드라마가 인생드라마라 하는 사람들 보면 결혼생활 외롭게 안해봤나부다 싶어요.
    극중 이선균 최악이에요.
    결혼했으면 아내가 우선이어야되는데 자기 원가족, 친구들 하나도 안잃고 주변에 온갖 착한 일 다하면서 살아요.

    하나를 얻었으면 하나를 놓아야 하는데 아내를 얻어놓고도 하나도 안놓아요.

    귀가하면서 뭐 먹고 싶냐고 전화하는거...
    그거 하나 갖고 남편의 본심이네 하던데 억지스럽습니다.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는걸 자연스럽게 느끼는게 아니라 구석구석 찾고 또 찾아서 주입하는 느낌이에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에요.

    이지아 물론 나쁘지만 이선균도 좋은 남편 아니에요.

  • 24. ㅇㅇ
    '23.3.30 11:43 AM (119.69.xxx.105)

    이지아의 잘몬은 바람핀것보다
    바람핀 상대와 같이 남편을 망하게 하려한것
    비록 말리는 모양새였지만
    불륜남이 이선균을 망신줘서 회사 그만두게 하고 그후 이혼하게
    하려고 하는걸 다알고 있었잖아요
    나중에 이선균이 알고 절망하다가 절규하잖아요
    내영혼이 파멸한거라고 그런놈을 만났다는 자체가
    절대로 바람피면 안되는 상대와 바람핀게 진짜 잘못이죠
    너무 외로웠으면 이선균한테 자길 놓아달라고
    헤어지겠다고 했어야죠
    남편 파멸시키겠다는 남자와 한편 먹을게 아니라

  • 25. ...
    '23.3.30 11:46 AM (39.7.xxx.89)

    설정 자체가 작가가 만든 거예요. 부인 욕하라고 한 거죠.
    작가가 그랬대요. 이거 남자들의 판타지를 그린 거라고.
    전 되게 병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두는 아니겠지만 일부 남자들의 판타지가 이런 거예요. 원가족 벗어나기 싫고 나보다 잘난 아내는 나쁜 ㄴ 만들고 싶은 거요. 누군가에게 구원자가 되어주고 싶은 것도 있지만 하여간 그런 욕구에 부합하게 "만들어준" 드라마죠

  • 26. 그게
    '23.3.30 11:50 AM (223.62.xxx.213)

    이지아가 바람핀 상대편이 그렇게 할지 몰랐잖이요
    그거 알고 나중에 그 사장을 이지아가 버려요
    어차피 이혼하려고 맘 먹은 상태에서
    그 사장의 형태를 보고 이선균일에 앞장서잖아요
    이지안과 이선균의 플라토닉한 로맨스를 알면서도
    그냥 그 여자는 외로웠던 겁니다
    그게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돼요
    이지아도 이혼하려 했는데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고
    나중엔 이선균 돕고 이선균도 잘못했다 하죠
    요지는 이선균이 이지아를 너무 외롭게하고 배척했다
    그거죠 저는 이선균 같이 오지랖에 자기가정에 소홀한
    남자 너무 싫어요

  • 27. ....
    '23.3.30 11:51 AM (118.235.xxx.111)

    이지아는 나쁜 남편 보다 더 나쁜 최악의 여자죠.
    불륜을 했으니깐..
    뭘 그렇게 여자를 감싸고 이해할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짐들도 지금 바람펴요?

  • 28. 그런
    '23.3.30 11:54 AM (115.140.xxx.4)

    남편이면 바람나도 남자가 할말이 없죠
    그런 여자라도 남편이 바람나도 할말이 없고요

  • 29. 쉼표
    '23.3.30 11:55 AM (116.32.xxx.148)

    위에님 드라마는 보신건지... 이지아 1회부터 주구장창 바람피며 늦게 들어 왔어요.
    그 상황에서 남편은 바람피는 여자위해 밥해 놓고 기다려야 할까요?

    드라마에 과거 이야기는 이선균 동생의 이야기 뿐입니다. 시어머니가 애 봐준거...

  • 30. .....
    '23.3.30 11:56 AM (118.235.xxx.203)

    이선균한테 감정 이입하는 사람들 많아서 놀랐어요.
    여자가 이선균처럼 가정 등한시하고 친정만 챙기면서
    자게 취미랑 친구들 만나느라 시간 다 보내면서 산다고 하면
    다들 여자 욕할텐데
    그리고 여자가 이지아같은 어린 남자애 만나서
    그 남잘ㅇ해 이리저리 뛴다고 하면
    바람났느니 마음 줬느니 하면서
    여자 욕했을껄요?

  • 31. 그러니까
    '23.3.30 11:57 AM (223.62.xxx.106)

    1회부터 그랬다는 건
    그 전에 과거부터 이선균이 늘 그래 왔다는거죠
    자기혼자 난 잘한다 하면서 그게 함정이죠
    드라마 누구보다 심도 깊게 봤어요
    1회가 인생 시작인가요??
    그전의 삶을 반영에 보여주는거죠

  • 32. 중년남자의 로망
    '23.3.30 11:58 AM (198.90.xxx.30)

    중년 남자의 로망이죠. 집에 오면 정 붙일 곳 없고, 회사는 전쟁터, 편하게 맘 놓고 즐길곳은 조기축구와, 형제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품어 줄 수 있는 인간성

    보통의 중년남자는 아내가 바람은 안 피운다, 사회적 약자는 혹시 말려들어 인생 피곤해질까봐 피하는 거 빼고는 평범한 대기업 다니는 중년남자의 현실 잘 표현한 거죠

  • 33. ㅎㅎㅎ
    '23.3.30 12:00 PM (211.58.xxx.161)

    맞아요
    아저씨가 정말좋은사람이긴한데 남편감으론 진짜 별로죠
    주중엔 술집 주말엔 축구 만날 친구들형제들하고만 놀잖아요
    친구론 완벽하지만 남편감으로썬 별로죠
    남편감으론 내식구챙기고 주말엔 가족과 나들이가고 와이프랑 커피숍다니고 쇼핑다니고 그런걸 여자들이 좋아하잖아요

  • 34. 원글
    '23.3.30 12:01 PM (119.203.xxx.70)

    116님 118님

    제 글 잘 읽어보세요. 이지아 불륜 옹호하나요?

    불륜 극혐하는 여자예요.

    외롭게 한 사람이라서 이혼 먼저 해야 했다고요.

    아무리 명분이 안서더라도 하고 난 뒤에 했어야 했다고요.

    그리고 시어머니 시댁식구 게다가 더 지긋지긋하게 동네 친구들 거기다가 여자까지 섞인 선술집

    오해하기 딱 좋은데 자기만 깨끗하고 남 일에만 나서고 형제 집안 문제 다 해결하고

    부인한테만 그냥 집에 가기전 뭐 먹고 싶냐는 말 전화 한통...

    전 저런 남자 싫다고요.

  • 35. 원글
    '23.3.30 12:03 PM (119.203.xxx.70)

    그리고 남자 하나만 파악하기 힘든데

    결혼전에 다 알고 결혼했다고요? ㅠㅠ

    님들은 님들 시댁 시부모님 형제 어떨지 알고 결혼하셨다고 다들 자신 하는 건가요?

    우와~~~~`

    7년 연애하고 결혼해도 이런 성격 있어? 라고 신혼초 열심히 싸웠던 판에

    어떤 집인지 알고 결혼 했다고 다들 장담할 수 있어요?

  • 36. ㅇㅇ
    '23.3.30 12:07 PM (119.69.xxx.105)

    이지아가 불륜남과 헤어진 이유는
    그남자가 유부녀가 부담이 없어서 만나는거다 라고 한말을
    듣고 나서에요
    자기를 단지 스쳐가는 여자로밖에 생각 안하니 자존심이
    상해서요
    애초에 그남자가 아닌 이선균을 택한건 그남자가 속물인걸
    알아서이고 상대적으로 이선균이 괜찮은 남자였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남편의 상사가되서 나타난 남자와 미래를 걸다니
    이선균이 진짜 상처받을만 하죠

    이지아는 불륜남이 이선균 망치려고 한거 알면서도
    계속 만났어요
    말리는 모양새였지만 이선균이 회사 그만둬야 자기가 이혼도 하고
    다시 결혼할수 있다는 생각에 동조한거죠
    불륜남의 계획을 막은건 이지안이지 이지아가 아니었죠

    이지안이 폭로해서 정신 차리기전에 이지아의 행동은
    진짜 잘못했고
    그걸 덮으려고 한 이선균은 대단한 사람이죠

  • 37. 원글
    '23.3.30 12:13 PM (119.203.xxx.70)

    119님

    불륜 남 이전에 이지아가 맘 돌아선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시라고요.

    도대체 이선균이 이지아를 위해서 아내로 해준 게 뭘까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완전히 떠난거죠.

    이지아를 옹호할 생각은 죽어도 없어요.

    뭐라고 변명해도 불륜은 불륜이니까요.

    대신 불륜 하기 전에 이혼했어야 했다고요.

    이선균은 바른 사람이긴 하지만 아내를 외롭게 하고 힘들게 하고 이혼하고 싶은 남자라고요.

  • 38. 그렇게 잘난
    '23.3.30 12:21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여자도 이혼은 어렵다 아닌가요?
    결혼했을때는 사랑했겠죠.
    가난해도 인성 좋고 똑똑하니 연애때처럼 사랑받고 살 줄 알았겠죠.
    어느 여자가 엄마, 형제 다음으로 살고 싶겠어요.
    그럼 이혼하고 연애하지 그게 답이지만
    애 있는 사람들은 그게 어려운듯요.

  • 39. 쉼표
    '23.3.30 12:29 PM (116.32.xxx.148)

    드라마에 보면 이선균 아들과 영상통화 하는 장면에서 숙제를 부탁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아들이 아직 어린것으로 나오는데.... 엄마에게 부탁을 하는것이 아니고 아빠에게 부탁을 합니다.
    거기서 이지아의 성격과 관계가 나와요. 그리고 이선균과 아들의 관계도 파악이 되죠,
    그때가 시어머니 생신날 인데... 남들은 밥먹고 뒷정리 하는데 이지아는 방에서 불륜남과 카톡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걸 뒤에서 바라보는 이선균이 나오고요.
    이지아가 진정 외로운 걸까요? 아니면 이기적인 걸까요? 제가...님들과 다른 드라마를 본것 같아서 다시 찾아 봤네요...

  • 40. 원인을
    '23.3.30 12:44 PM (121.162.xxx.174)

    네기 제공했다 외롭게 해서 ㅎㅎㅎ
    저기요 그거 미친 유부남들이 미혼녀들 꼬실때 기본 멘트에요
    나쁘든 좋든
    불륜은
    양손에 떡 들고 손해 안 보겠다는 거라 욕 먹는 거.
    외로운 걸 감수하고 결혼을 이어갈지
    이혼은 하고 욕먹을 걸 감수할지 택하기 싫은 마인드요

  • 41. 원글
    '23.3.30 12:53 PM (119.203.xxx.70)

    220님

    맞아요. ㅠㅠ 이혼이 어려웠겠지만 이혼했어야 했죠. 불륜은 잘못했지만 정말 이선균은 힘든 남자라고 생각해요.

    116님

    그러니까요.. 아내 빼고 다 바르고 다정하고 좋더라고요.

    그러니까 회사 끝나고 집에 오기보다 무조건 동네 친구들 있는 선술집 그리고 일요일에는 조기축구

    두형제 뒷바라지에 엄마에게도 지극정성 다른 사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오지랍

    회사 상사나 다른 사람이면 존경하겠지만 내 남편이라면 너무 힘들겠다고요.

  • 42. 원글
    '23.3.30 12:56 PM (119.203.xxx.70)

    121님

    불륜은 용서 안돼요. 그것은 인정.

    하지만 외롭게 한 사람이니 그냥 이혼부터 먼저 하는 게 최상책이었다고요.

    이런 사람 주위에 보면 절대 안변하더라고요.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 나쁜 남편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 43. ..
    '23.3.30 12:57 PM (110.15.xxx.251)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고 회사도 책임감 있게 다니고 행동도 깔끔한데 아내와는 아무것도 안하는 남자
    부모형제 일은 발벗고 나서고 회사 계약직 직원까지도 챙기는 남자
    아내를 바짝 바짝 말라가게 하는 사람은 결혼하지 말아야죠
    아내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거고 아내 이외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죠

  • 44. 원글
    '23.3.30 1:02 PM (119.203.xxx.70)

    110님

    찌찌뿡!!!!!!!!!!!!

    딱 제맘요 ㅎㅎㅎ

    그래서 주위에서는 결혼 잘했다고 다들 부러워 할 거 같아 그렇네요.

  • 45. ㅇㅇ
    '23.3.30 1:18 PM (223.62.xxx.37)

    원글님 말에 완전 동의하고요
    불륜은 극혐이지만 이 드라마를 인생드라고 하는 여자들은 다시 한번 보게 되요

  • 46. ㅇㅇ
    '23.3.30 1:23 PM (106.101.xxx.244) - 삭제된댓글

    남자들의 판타지2222맞구요
    그래서 이 드라마는 유난히 남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ㅋ

  • 47. 원글
    '23.3.30 1:48 PM (119.203.xxx.70)

    사회에 갓 나와서 서툴고 힘든 아이에게 도움을 준 은인에 좀 더 비중 둬서 보긴 하지만

    자기 부인에게는 참 나쁜 남편이었겠다 눈이 흐려지기도 하네요.

  • 48. ㅇㅇ
    '23.3.30 2:20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극중 이선균 같은 남자랑 삽니다

    남들 저 드라마 인생 드라마라고할때 마음 상처 많이 받았어요
    이선균은 친구를 만났지만
    울남편은 워커홀릭이라
    일이 친구예요
    내가 임신중 유산기운이 있어서
    퇴근후 바로 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안옴 알고보니 상사부인이 항암 치료 받는데 상사가 동행해야한다고 상사 일 대신 하고 있었음
    결국 나는 유산
    이런 일들이 삶의 대부분이었어요
    신혼여행지 근처에 사촌 누나 산다고 일부러 찾아가서 만남
    굉장히 친한 사이 인줄알았더니
    평생 한두번 볼까 말까한사이
    그래서 갔대요 신혼여행때 아님 못봐서.
    시부모 만나면 시이모 시누이까지 자동 딸려옴
    내가 싫은 내색하면 친정집안 끼리 왕래가 없어서 못배워서 그렇다고 함
    등등 손이 아파서 못써요
    이선균 같은 남자는
    친절하긴하지만 곁을 안내주는거예요
    남들은 잘도와주고 부드럽지만
    속마음까진 알필요가없으니
    호인소리 듣죠
    부인한테까지 친절하기만한 남자 마음을 열지않는 남자
    부인 피 말리는 사람이예요
    저위 어떤분 아들이 아빠 찾는다 하셨는데 애들도 어느선까진
    친절한사람=좋은부모 예요
    울딸들 이제 20중반인데
    이제야 그래요
    엿날엔 몰랐는데 엄마 참 쓸쓸하겠다고 .

  • 49. 원글
    '23.3.30 2:33 PM (119.203.xxx.70)

    218님

    아이고.... 토닥토닥....몸에 사리가 나오셨을 거 같네요 ....

    듣고 보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와요.

    정말 보살이시네요. 그래도 딸이라서 엄마맘 뒤늦게 이해해줘서 다행이네요. 아들이었다면 평생 몰랐을텐ㄷ

    정말 이선균 같은 남자는 공공재로 남겨놨으야 하는 사람인거 같더라고요. ㅎㅎㅎ

  • 50. ..
    '23.3.30 3:05 PM (222.106.xxx.170) - 삭제된댓글

    답정녀시라 원글님이 다른 분들과 대화가 안되시네요
    불륜 극혐 이지아 옹호 할 생각 죽어도 없다고 표현하시면서
    글의 논조는 옹호하고 계신단걸 모르시네요.
    어쩌면 알고계시겠죠?

    당연히 외롭게 한거 맞을테고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그리고 과정도
    결혼 생활 중의 외도(상대의 특수성도 한몫)가
    외롭게했다는 이유만으로 이해가 된다면
    이 사회가 유지되고 있을까요.

    만약, 이선균 이지아 역할 바꿔서
    외롭게 만드는 역할이 이지아였음
    이선균의 바람은 이해되고 공감되고 그러신거겠죠?

  • 51.
    '23.3.30 3:13 PM (211.36.xxx.72)

    제가그래서 그.드라마를 못봐요
    최악의남편에
    그 형제들 다 진상이고
    허구헌날 몰려다니고 주말엔 축구하고
    자기가족에겐 시간안쓰고
    원가족에만.몰입하고
    아이유에겐 공감되면서
    지마누라에겐 신경안쓰나요?

    한심해서 그집남자들 못봐주겠음

  • 52. ㅡㅡㅡㅡ
    '23.3.30 4:2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구박했다고요?
    이지아가 친구지인들하고 어울리는 남편때문에
    외로울 수는 있어도
    시모랑 형님 복은 있던데요.
    고두심이 잘 챙기고,
    형님도 동서 일한다고 떠받들어 주던데.

  • 53. 원글
    '23.3.30 5:59 PM (119.203.xxx.70)

    그런데 이선균의 동생 즉 영화감독 시동생이
    우리형수 대단하다고 어찌 애 낳은 아줌마가 한번에 합격하냐고 막 좋아서 싱글벙글하니까
    고두심은 정색을 하면서 말하기를....
    여자가 아무리 잘나도 남자 밑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그 시동생이..화를 내면서
    입장바꿔서 형이 사시합격했으면 형수장모는 잔치 벌렸을거라고
    나름 여자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요.

    그리고 시어머니와 형수가 이지아한테 꼼짝도 못하는 이유가

    시댁돈 들어가는 거 제가 알기로는 이지아가 다 해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잘못 봤으면 정정해주세요.오래되서 가물가물해서요...) -.-;;;

  • 54. 00
    '23.4.25 4:02 PM (76.135.xxx.111)

    외로워서 바람피웠다는건 팡계구요.
    그냥 드라마내 동훈같은 캐릭터...결혼해도 자기 3형제랑 매일 똘똘 뭉치고, 일 끝나면 정희네 술집에서 매일 형제, 친구들과 술마시고, 주말엔 또 형제, 친구들이랑 조기축구, 가족의 개념에 늘 자기 옴마, 형제 줄줄이 끼워넣는 남자 남편으로 정말 별로입니다. 동훈이 성실하고 착하지만 결혼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와 새로만든 가족이 중심이거나 우선순위가 아니라 늘 가족은 자기네 본가(시어머니, 형제들)가 우선순위고 거기에 아내와 자식을 우겨넣는 그런 남편 정말별로예요. 결혼하면 무조건 내 배우자와 자식이 우선순위 1순위가 되는게 맞는거고, 그럴려고 결혼이란걸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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