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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관계

이런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23-03-29 15:34:15
10년을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명의는 남편과 저의 공동명의의 아파트였고 거의 은행빚으로 어찌저찌 구매를 했었고 시부모님은 아이를 봐준다면서 저희와 같이 살게되었어요. 직장을 그만두려고 했었지만 시아버지께서 발벗고 말리시고 넌 꼭 일해야 한다며 아이를 제 품에 안는것도 못마땅해 하셨답니다. 

처음 이사오고 시어머니께서 저랑 살기 싫으니 아이는 키워주겠으니 너는 요 앞 원룸 얻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제 남편이 장기 해외출장이 잦은 일을 하기때문에 저와 같이 생활을 해야 했는데 도저히 저와는 살지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불편하시다면서. 
시어머니는 저의 집을 마치 주위에 본인이 산 집에 저희가 얹쳐사는 것처럼 알렸던 모양인지.. 쉬도때도없이 손님들이 오셨어요. 형제도 많은데 형제들도 저희집에 주말이면 와서 자고가고 삼시세끼 다 먹고가곤 했답니다. 게다가 시누이는 아이들의 몸조리도 저희집에서 했고요. 저에게는 그 아이들 백일 이상까지 몸조리 한다는 명목으로 집에 머물면서 따로 사례를 한다거나 하진 않았고요. 매일 집에오면 아이들과 그집 아이들의 다투는 모습을 보는것이 그닥 보기 좋지많은 않았아요. 시누이는 게다가 저희 애들보고 정신병자라는 둥.. 별 고모로서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할 말도 서슴없었고요. 

제가 시부모님과 살면서 용돈도 따로 챙겨드렸고 식대며 집안 대소사 다 챙겼더랬어요. 그리고 같이 사는 것이니.. 시부모님께서 관리비만 딱 부담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그 관리비도 저더러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못하겠다고했더니 저희 친정부모님에게 알리겠다고 협박(!)같은걸 하시더군요. 

그 이후에 저는 집 얻으시라고 2억을 드린 후  뒤도 안돌아보고 분가를 했습니다. 물론 용돈도 드렸지만 관리비도 안냈다는둥 훗날 돈때문에 생길 여러가지 잡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명절생신때만 찾아뵙고 일체 전화 등 다른 연락을 하지 않는데 
시어머니는 제 남편을 통해 전화도 안받는다는둥 이런저런 화풀이를 하는 모양이에요. 저는 정말 생각같아선 연을 끊고 싶지만 
애들 할머니 할아버지니 그럴수는 없다는 생각에 명절, 생신 꼬박꼬박 제 할일은 다 하고 있는데 말이죠. 
제가 욕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정말 말 섞으면 미친듯이 대들고 싶어서 가만히 있는건데 뭘 믿고 저리 당당하신지. 
저는 변하지 않을거에요. 다시 시어머니의 가스라이팅에  시댁의 몸종같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몹쓸것들과 연 끊는것도 참 어렵습니다.  
IP : 121.157.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글
    '23.3.29 3:40 PM (103.241.xxx.201)

    여태 본 것중 최악의 고구마네요 ㅠㅠㅠ

    앞으로 절대 연락허지 마세요

  • 2. 아휴
    '23.3.29 3:44 PM (180.70.xxx.42)

    기본적인 인성이 안 된 사람들인 거죠.
    남편만 내 편이면 그러거나 말거나 딱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고 무시하세요.

  • 3. 휴..
    '23.3.29 4:05 PM (211.224.xxx.2)

    어떻게 그 세월을 참고사셨나요..ㅜ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며느리보고 원룸구해서 나가라니..
    저같음 그때 벌써 집안을..ㅜ

  • 4. ...
    '23.3.29 4:10 PM (223.33.xxx.253)

    아니...들어본 얘기중에 가장 베스트 도라이!
    애는 키워주는데 애엄마는 원룸 얻어 나가라니,
    말이야 방구야.

  • 5. 00
    '23.3.29 4:30 PM (211.114.xxx.126)

    집 얻으시라 2억은 왜 주신건가요?
    첨 집 구매 했을때 시부모님 지분이 좀 있었던건가요?
    글 내용으론 지분 없었을것 같은데,,,
    아이 봐주신 댓가로 2억 이나 드린건가요?

  • 6.
    '23.3.29 4:51 PM (118.32.xxx.104)

    그런 개차반 인간들을 왜 상대하시는지
    무슨 인정욕구인지

  • 7. 이런
    '23.3.29 5:27 PM (175.123.xxx.2)

    개떡같은 경우도 있군요 최악의 시댁입니다 ㆍ며느리 한테 집얻어 나가라니요 ㅋㅋ
    님도 참 어지간히 답답하고 이억은 시어머니 돈이었던건가요
    그렇지 않고는 설명이 안돼요
    미련하게 아직도 도리 하고 있다니 ㅠ
    십년 종살이 했으면 이젠 그만 스탑 해요
    고구마 백개 먹은거 처럼 답답하네요

  • 8. ㅜㅜ
    '23.3.29 5:29 PM (119.198.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왜 그렇게 착하세요? 바보처럼 착하네요..
    와...착한게 장점은 아니라는.. 내 몸과 마음이 다 골아요..

  • 9. 세상은요
    '23.3.29 5:44 PM (223.62.xxx.180)

    착하면 갑질하고
    사나우면 안건드리고 ㅎ
    시부모도 착하면 더더더 요구해요
    해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러다가 황금오리 배를 가르게 되면 끝!!!!
    후회해도 늦어요

  • 10. ...
    '23.3.29 6:34 PM (123.111.xxx.26)

    고전드라마 '아씨'같아요
    최강 고구마예요
    원글님 죄송하지만 미련하신 분...

  • 11. 남편을 통해
    '23.3.29 7:06 PM (121.162.xxx.174)

    가 핵심인 거 아시죠
    강력하게 전하지 못하게 하세요
    제 친구는 아주 순한데
    온갖 막장 끝에 선 긋고 남편에게도 당신 집안 일이고 더 이상 내 집안 아니니 전하지 말라 로 정리
    몇년 뒤 말 꺼내길래 발딱 일으니 라면 끓여먹었대요 ㅎ
    벙찐 남편 아쉬운 쪽이니 먹는데다 시비 못 걸더랍니다
    전 좀 센 편이라 평소 넘 순해서 안타깝+답답 하다가 저도 놀란 스토리.
    지금 님을 껄끄럽게 하는 건 눈 앞의 남편입니다
    .

  • 12. 이런
    '23.3.30 12:04 PM (121.157.xxx.5)

    제가 잘못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것 이외에도 시아버지는 저에게 이사오기 전 전 집을 처분하며 생긴 현금을 본인이 사고싶은 지역의 경매물건을 사도록 달라(빌려달라도 아니고 달라)고 하셔서 정말 놀라웠고, 물론 거절했고, 그 이후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집이 한채 있었는데 명의도 우리 앞으로 옮기지 말고 그 집을 줄테니 그 돈을 달라고 하신적도 있으셨어요. 물론 역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거절했습니다.
    돈을 드린것은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였고 더이상 저도 분가하고나서 뒷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드렸지만 드리고 나서도 좋은 소리 물론 못들었고 그돈 가지고 어디가서 사냐는 헛소리만 듣고나서 상종못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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