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순간부터 확 끌리고 을이 될 것 같은 두려움에 남자의 구애를 외면했어요.
10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덤덤할 줄 알고 모임에서 만났는데 그 끌림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었어요. 만남 후로..
제가 먼저 구애해서 만나게 되었고 연인이 되었는데 끌림과 환상은 환상일 뿐, 제 본능이 느낀대로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저는 사랑이 커져만 가는데 그 남자는 사랑이란 단어조차 숨길 정도로 템포가 맞지 않았고 데이트 조차 어려웠어요. 만나주질 않더라구요 바쁘다고..
매일매일 울고 잊자 이제 좋아하지 말자 제발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게해달라고 그날이 오길 바라고 또 바랬어요.
언제부턴가 이 사람이 저를 더 사랑해주고 바라보네요. 난 바뀐게 없는데 갑자기 매일 사랑한다고 하고 싸우고 나서도 먼저 사과하고 다가와요. 그런데 정작 저는 마음이 떠나가고 드디어 제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단 느낌이 든단 말이죠.
이 사람은 분명 매력있고 신비한 사람은 맞는데.. 정말 저는 헤어나올 수 없는데 같이 있으면 편하지는 않아요. 그 영롱함을 보느라 이런 걸까요. 이것도 사랑일까오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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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역사.. 들어봐주세요
응급실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23-03-29 05:44:12
IP : 103.107.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드라마퀸이세요?
'23.3.29 7:41 AM (121.190.xxx.146)좋은 남자가 아니면 거절하면 됩니다. 본인을 자꾸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만들지 마세요. 자기 인생을 자기가 그렇게 설계하는 바보같은 짓을 왜하세요?
2. 인연도
'23.3.29 7:42 AM (124.57.xxx.214)좋은 인연이 있고 악연이 있죠. 뭔가 핀트가 안맞고
편하지 않다면 좋은 인연이 아니라고 봅니다.3. .....
'23.3.29 7:54 AM (211.221.xxx.167)그냥 흔한 사랑놀이
남들은 늦어도20대 초에는 끝냈을 환상을 이직도 품고있는걸로 보여요.4. ㅎㅎ
'23.3.29 10:30 AM (180.69.xxx.74)남자 별거ㅠ없어요
그냥 혼자 좋아하니 상대가 엄청 나게 거대해 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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