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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에서 똥내나는 남편ㅠㅠ

뚜껑날아감 조회수 : 15,879
작성일 : 2023-03-28 02:20:58
50대 입냄새 심한 남편 때문에 두통이 생겼어요ㅠ
라면좋아하고, 밥먹을 때마다 반주 곁들이고, 하루에 물 마시는 양이 반컵이나 될까 싶게 음수량도 작고, 역류성 식도염도 있고, 물은 더럽게 안마시면서 빈속에 커피는 마시고, 저녁먹고 밥숟가락 놓자마자 소파에서 1차로 두세시간 자고 제가 악을 쓰고 그아말로 ㅈㄹ해야 잠결에 일어나 툴툴대며 양치하고 침대에 누워 그때부터 두어시간 만화나 웹소설 보다 새벽에 잠들어요

역류성식도염도 병원에 끌고가서 치료받게 해봤지만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니 나을리 없고... 결국 남편 때문에 리클라이너 소파로 바꿨어요 비스듬히 앉아서 자면 좀 낫지 않을까 해서요 첨엔 리클라이너 기능 좀 쓰는듯 싶다가 요즘엔 다시 일자로 누워자네요

라면 못먹게 하니... 토요일,일요일 가족모두 자고있는 새벽에 혼자일어나 살금살금 라면 끓여먹고

물 마시게 하려고 종류바꿔가며 겨울엔 따뜻하게,여름엔 시원하게 보온병에 각종 차 끓여서 손에 들려보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두고 사무실에 가지고 올라 가지도 않고 퇴근하면서 억지로 한입먹고 다못먹으니 버린듯하더군요

커피먹고나면 입냄새 심해진다고 말려도 어디 카페 가면 찐한 에스프레소 주문해서 잔소리하게 만들고요

결혼 30년 가까이 살면서 저녁마다 양치하라고 소파서 잠든사람 깨우는것도 이젠 너~무 지긋지긋 하고요

위장에 매스틱이 좋다해서 3년넘게 사다 먹이고 있지만.. 식탁위에 있어도 본인스스로 절~대 챙겨먹지 않고 제가 한포뜯어서 손에 쥐어줘야 입에 털어넣어요

입냄새에 좋다는 가글액 해외직구로 몇통씩 쟁여놓고 세면대에 비치해놔도 제가 잔소리하면 하고 아니면 썩겠다싶을 정도까지
건들지도 않아요

충격요법으로 나도 이렁게 힘든데 당신 사무실 사람들은 얼마나 괴롭겟냐고 자존심 상할 말도 해보곤 했지만 도대체가 말을 들어먹질 않아요ㅠㅠㅠ

남편입냄새가 너무 심해서 방문닫고 자면 머리가 아플지경이예오
구강돌출이라 자면서 입을 벌리고 자서 그런가봐요

좋게도 말해보고, 화도 내보고, 자존심 상할말도 해봐도 도무지 말을 들어먹질 않으니 제가 안그래도 갱년기라 힘든데.. 오늘 저녁엔 저도 뚜껑열려서 남편에게 악다구니를 썼어요

제발 입 좀 벌리지말라고... 아가리똥내가 이런건가 싶다고
ㅠㅠㅠ
너무 열받아서 이시간까지 잠을 못들고 있어요
IP : 121.169.xxx.2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3.3.28 2:27 AM (125.178.xxx.170)

    저랑 같네요.

    옆에서 자다가 입벌리고 자면
    진짜 너무 심하게 나는데
    말 해도 진지하게 듣질 않네요.

    건강한데 속이 안 좋은 건지.

  • 2.
    '23.3.28 2:32 AM (39.123.xxx.126)

    남편분 생활 습관이 저랑 똑같네요
    저는 이는 잘 닦고 자요. 여튼 편도결석은 체크해 보셨어요?
    본인 입냄새는 잘 모르니 옆에서 이렇게 챙겨주고 알려주니 고마운건데.. ㅠㅠ 고생 많으시네요

  • 3.
    '23.3.28 2:34 AM (39.7.xxx.83)

    저희남편도 ㅠ 같이 밥먹기가 싫어요. 남편은 양치할때 혀를 꼼꼼이 닦으니 나아지던데

  • 4. 원글
    '23.3.28 2:39 AM (121.169.xxx.217)

    위에 헐님~
    치과 끌고가서 편도결석도 체크하고 충치있던거 치료도 하고, 내과 끌고가서 음주측정기처럼 생긴거로 입냄새도 체크해보기도 해보고 별짓을 다해봤어요
    절 화나하는 포인트는 본인스스로가 입냄새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주위사람들만 죽어나는거죠
    정말 입냄새 심한 날에는 숨쉬는 날숨에서도 양계장 냄새가 퍼져나와요ㅠ

  • 5. 원글
    '23.3.28 2:47 AM (121.169.xxx.217)

    세면대 치솔옆에 혀클리너 나란히 놔뒀지만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제가 참다참다 따라 들어가서 혀클리너로 남편혓바닥을 해주다가 (우웩~)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눈줄이 정도예요 워터픽도 구비해놔도 안써요 제가 워터픽 준비해놓고 ㅈㄹㅂㄱ하며 손에 쥐어주면 그 때만 마지못애 해요
    이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저도 이젠 미칠지경이예요

  • 6. 저요
    '23.3.28 2:57 AM (123.141.xxx.20)

    입에서 구린네 나서 어디서 입 잘못 벌렸어요
    양치를 금방 하구도 냄새가 났어요
    이를 잘못'닦고 혀를'안닦아서는
    그렇게 똥냄새 까지는 안나요
    이빈후과 가셔서 편도결석 검사 해보세요
    저도 원인이 편도 결석이 엄청 심하다 해서
    치료 받고 똥내는 안납니다

  • 7. ..
    '23.3.28 3:08 AM (39.7.xxx.112)

    그거 헬리코박터균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죠
    검사하고 약 복용시켜요

  • 8. 윗님
    '23.3.28 3:21 AM (125.178.xxx.170)

    헬리코박터균 검사 방법이
    1. 위 내시경
    2. 요소호기검사
    3. 피검사가 있던데요.
    3번은 정확도가 별로라 하는 글 봤고요.

    그런데 2번도 검색하니
    위 내시경으로 검사 받고 헬리코박터균 있는 거 안 후
    약 먹고 2번 검사하던데 순서가 맞나요?

    아니면 2번만 검사해도 결과를 알 수 있는 건가요.
    남편이 위 내시경 받는 것 끔찍하게 싫어해서요.

  • 9. 그리고
    '23.3.28 3:22 AM (125.178.xxx.170)

    편도결석이라 하신 분들
    이비인후과 가서 어떤 검사 하고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는 건가요.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10. ㅇㅇ
    '23.3.28 6:23 AM (117.111.xxx.8)

    1스켈링
    2구강 유산균 (가글안하기)

  • 11. ㅡㅡ
    '23.3.28 6:53 AM (211.234.xxx.82)

    본인이 노력이란걸 하면 저런 증오심?은 안생기죠
    제 남편은 아이가 차에 같이 타서 아빠 입냄새 지린다 란 표현을 듣고도 그날밤 돌아와서 양치안하고 자는 인간이예요
    양치 잘안하는 남자들 많은가봐요
    가족들이 지적하는건 불편해서도 그런거지만 밖에서 타인이 겪을거 생각해서 얘기해주는게 더 크잖아요
    근데 그 말을 무시해요
    미친놈의 족속들
    저도 이제 포기했습니다
    어떻게 똑같은 잔소리를 매번 들어도 똑같이 행동하는지 지긋지긋하네요

  • 12. 특효
    '23.3.28 7:02 AM (218.155.xxx.173)

    오일풀링 효과봤어요
    넘 좋답니다

  • 13. ㅠㅠ
    '23.3.28 7:03 AM (104.205.xxx.140)

    저도 헬리코박터 제균하고 냄새안나요

  • 14. ...
    '23.3.28 7:34 AM (1.228.xxx.67)

    역류성식도염 이면 그런 냄새나요
    아마도 혓바닥도 허연 백태로 뒤덮였을겁니다

  • 15. ㅁㅇㅁㅁ
    '23.3.28 8:13 AM (125.178.xxx.53)

    따로 주무세요 그정도면...

  • 16. 믹스커피
    '23.3.28 8:51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설탕 프림 들어간 커피 마시고 양치 안하면
    잠시 후 입열면 똥내 나요
    직장에서 남자 여자 아침마다 믹스커피 마시고 입 다물고 있다가 입 벌릴 때 똥내나서 힘들었죠 왜 저러나 믹스커피 마시고 양치 금방해야죠

    혹시 그분들이 위장이나 다른 부위 문제로 냄새났는지 모르겠네요

  • 17. Qq
    '23.3.28 10:02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따로 주무세요
    남편분이 양치는 잘 안해서 나쁜 습관이지만
    숨차게 밉게보고 잔소리 하시네요
    저라도 양치하기 싫을듯
    먹는건 그냥 두세요
    성인이면 대부분 자면 입냄새 나요
    예민하시듯한데 다른데서 주무세요

  • 18. ......
    '23.3.28 10:15 AM (223.39.xxx.114)

    치실이랑 치간칫솔 사용하시나요?? 이거 양치질보다 더 중요합니다.이사이에 음식물낀거 입속에서 썪어서 냄새엄청나거든요.

  • 19. __
    '23.3.28 11:33 A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신혼때 남편이 혀 닦는건지 몰랐대요
    근 30년을 안 닦은거죠

  • 20. 혓바닥
    '23.3.28 2:11 PM (223.38.xxx.18)

    잇몸 , 혓바닥 밑 몽땅 다 한번 입 소독처럼 몇 차례 계속 닦아내야해요
    소금 묻혀 시키세요

  • 21. ..
    '23.3.28 5:51 PM (116.39.xxx.162)

    오일풀링 의사쌤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 22. 남편분이
    '23.3.28 7:08 PM (110.70.xxx.177) - 삭제된댓글

    간접적 자살 실행중인 거네요.
    그러다 식도암 될 건데요.
    사춘기 애도 아니고 냅두세요.
    비싼 약 사줄 것도 이거저거 챙길 것도 없어요.
    따로 주무시고 신경 끄세요.
    자기 몸 지가 알아서 해야죠.

  • 23. 제가
    '23.3.28 7:11 PM (1.235.xxx.154)

    예전에 편도결석있었어요
    이비인후과가면 압니다
    편도선이 큰 사람은 평소에도 입을 아~하면 보이기도하고
    하얀게 박혀있는게 보일때도 있어요
    일단 빼낸다하더라도 계속 재발될 가능성이커요
    편도선이 크고 염증이 잘 생기니...
    피곤하지않게 살고
    프로폴리스복용하고
    비타민c도 충분히 먹고
    일단 편도선이 줄어들어야 안생깁니다

  • 24. ..
    '23.3.28 8:22 PM (61.254.xxx.115)

    궁금한게 젊어서 사귈땐 입냄새 없으니 결혼하신거 아닌가요?
    몇살부터 왜 생긴걸까요?

  • 25. 치과
    '23.3.28 9:52 PM (58.228.xxx.108)

    가보게 하세요. 제 남편도 갑자기 너무 심각해져서 밖에서 일 어찌할까 했거든요
    정말 똥내 진짜 1미터 거리에서도 났어요
    사랑니랑 충치 정리하고 스케일링하고 암턴 치과에서 이관리 싹 하니깐 그뒤로 전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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