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생과는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무난한 성격의 아이라 친인척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하네요
저는 친가, 외가 모두 안보고 싶은데
혹시나
동생과의 왕래로 친척들이
제 자식들에게 연락이 갈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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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양가 사촌들에게 신체적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했습니다
큰일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 당시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커가면서 관련 비슷한 예방교육을 받으면서 엄정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렸을때 늘 좌절감, 우울감, 불안감, 자기비하에 빠져 있었습니다
친척들 볼때마다 이유 모를 분노가 생겼는데
어머니는 다 듣고 아시면서도 저에게 용서를 강요했고
두 분 모두 모른척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어린 저한테 오히려 행동 똑바로 하라고 했거든요
친정과 의절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제일 살만했습니다
동생이 고맙게도 그동안 저의 의절에 대해 온전히 받아주고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저도 동생과 잘 지내고 싶은데
부모님쪽 친척들은 뭐가 좋은지 지들끼리 맨날 모이는 것 같네요
동생이 같이 보자고 하는데 소름돋을 정도로 싫었습니다
좋은 일도 아닌데 동생에게 얘기해서 얘도 상처 받을까 걱정도 되고요
나이 60이든 70이든 기억은 없어지지 않으니 그들을 보며 저를 괴롭히고 싶지 않습니다
구체적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언지를 주는게 나은지 아니면 이유 설명없이 또라이가 되어서
패악을 떨어야 하는지 선배님들께 고견 구합니다
미리 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