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자기소개서 쓰는데 10시간 넘게 걸리는데
앞으로 없어지는 추세인데 내 주는 것도 ㅠ
저로서는 아이가 이해가 안가요,
10시간 넘게 아마 20시간이상 붙들고 있어요,
A4 두장도 안되는 분량인데,
성장과정과 장래 희망 및 지원동기 쓰는건데,
아이 딴에는 여러가지 리서치 해보다가
시간 걸린거 같고,
그리고 아무래도 이것저것 딴거 보기도 하겠지만 ㅠ
그러니 여러가지로 머릿속이 복잡해서 시도를 못하는건지,
나는 대학 졸업후 자기소개서 1시간도 안걸려 쓰고,
그걸로 취업하는데 계속 썻던 기억 나는데
왜 저러는지,
근데,
아이가 초등때는 독서만 하고,
물론 글쓰기는 잘 안했지만,
그리고 중등때도 성적은 전교권이었는데,
이과형이러
이런 글쓰기 논술 같은거에 약해서 저런지,
아무리 그래도 밤잠도 못자고 ,
차라리 편히 자든가 붙들고 있는 아이한테 화가나요,
말로도 안통하고
자기 하는대로 두는데 주말내내 놀지도 못하고
붙들고 있는 아이가 안쓰럽고 화도 나고 복합적이네요,
이마음 어찌 다스리죠?
1. …….
'23.3.26 10:42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또래 아이 키워서 답답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자기소개서 1시간도 안걸리게 쓰는 원글님이 특이하게 여겨지네요
원래 자소서가 쉽지 않아요
고2면 자소서도 안들어가는데 왜 그런걸 시키는건지2. ……
'23.3.26 10:44 PM (210.223.xxx.229)또래 아이 키워서 답답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자기소개서 1시간도 안걸리게 쓰는 원글님이 특이하게 여겨지네요
원래 자소서가 쉽지 않아요
고2면 자소서도 안들어가는데 왜 그런걸 시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기딴에는 잘 쓰려고 노력하는건데 화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3. 엄마가
'23.3.26 10:50 PM (175.223.xxx.186)현실을 모르네요. 앞으로 없어져요? 언제요?
나는 1시간만에 썼다? 무슨 나뭇잎 타고 태평양 건너간 얘길하세요?4. 음
'23.3.26 10:51 PM (220.117.xxx.26)김태희가 과외 할때
왜 이게 이해가 안 돼 ?
했다던데 숨쉬듯 얻은 재능을
남은 왜 거기까지 안되는지
그래서 천재형 코치들이 가르치는건 또 다르대요
나는 한번에 됐는데 ? 이게 버벅거려
난 글쓰기 타고난 엄마구나 하세요5. ....
'23.3.26 10:52 PM (61.99.xxx.111)고등은 시간관리가 제일 중요해요
숙제라서 안해가서 감점되는거면 내용 상관없이 대충해서 제출하구요.. 수행점수랑 관계없으면 패스해야해요
학교가 너무하네요
자소서 제출하던 때 했던 숙제를 생각없이 내주다니요
아이한테 무조건 맡기면 이것저것 끌려다니다 정작 자기 공부 할 시간이 없어요6. …….
'23.3.26 10:52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윗님 현고3부터 대입에는 자소서 폐지예요
7. .......
'23.3.26 10:52 PM (180.224.xxx.208)내버려두세요. 그렇게 힘들게 쓰다 보면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
8. .....
'23.3.26 10:5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직접 해보고 시간 써해봐야 아는 형도 있죠. 그걸 밑거름 삼아 점차 할 거 하고 뺄 거 빼는거죠.
여기서만 답답해하시고, 아이에게는 뾰족한 티 내지 마시길9. …….
'23.3.26 10:53 PM (210.223.xxx.229)저 윗님..
현고3부터 대입에는 자소서 폐지긴 합니다10. 네
'23.3.26 11:05 PM (114.222.xxx.113)20여년 전에 검색같은거 잘 안하고,
성장과정 성격 장점 학교생활 지원동기 등에
맞춰 썼죠, 조금 고민했겠지만 금방 쓴거 같아요,
아이는 성격 자체가 뭘 시작을 쉽게 못하고
검색에 검색에 오래 걸려요,
내가보기나 선생님 보기나 그게 그거일둣한데,
애는 지우고 다시 쓰고 몇번 반복을 하니
잠도 못자고 안쓰러운데 왜 저러는지11. mm
'23.3.26 11:11 PM (117.111.xxx.37)자소서 쓰느라 몇달 고민하고 막판까지 고치고 하는일 많았어요
글 잘쓰시는분은 휙 쓰지만
저게 정말 어려운 이과형 아이들에게는 세상 제일 어려운 숙제랍니다
고2 아이들은 이제 제출할 필요도 없는 자소선데
해오라는 선생님께 원망스런 마음이 저도 드네요12. 음음
'23.3.26 11:12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아이가 이번에 대학 입학했는데 작년에도 자소서 없는 학교 있었어요
쓰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중간고사도 있고 바쁠텐데....
저희 아이도 욕심도 있고 생각도 많아서 진짜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라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더이상 나아질것 같지 않은데 만족을 못하고 계속 하는 모습이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차리라 저 시간에 잠이라도 자면 좋을텐데....
그래도 그냥 지켜보세요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속상한 마음에 한마디 했다가 서로 마음만 상해요13. ..
'23.3.26 11:31 PM (211.216.xxx.57)이과 아이 고3때 자소서 쓰는데 돌아버리겠다고 한달 걸렸어요. 차라리 정시로 돌려 수능을 보겠다고. 저도 답답은 했지만 아이가 힘들면 힘들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했어요. 사람은 다 같지 않아요. 자기를 소개히는게 세상 젤 힘든 사람도 있답니다.
14. ker
'23.3.26 11:34 PM (180.69.xxx.74)자소서도 쓰다보면 늘긴해요
이과성향 남자애들이 더 힘들고요
입시때 뿐 아니고 입사준비때도 팔요해서 죽어나요15. ㅇ
'23.3.26 11:48 PM (122.36.xxx.203)사람마다 잘하는게 다르니 뭐..
답답은 하시겠지만 그것도 커가는 과정중 하나 아닐까요?
몇시간동안 썼던 자소서..16. . .
'23.3.26 11:48 PM (1.225.xxx.203)자소서 쓰느라 낑낑 대면서
자기가 지원할 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러다보면 생기부를 어떤 방향으로
채워야할 지 점검도 되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세요.17. 저도
'23.3.27 12:14 AM (121.162.xxx.252)지금 대3인 딸아이 자소서 쓸 때 초안은 직접 쓰고
다듬기는 제가 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수만휘에서
알바에게 첨삭 부탁해서 완성했네요
수시로 인서울 중위권 갔어요
뭐 자소서사 얼마나 도움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초안 쓸때 엄청 고심하면서 몇 일동안 썼는지 기억나요18. 음
'23.3.27 6:36 AM (1.225.xxx.157)어머니가 취업때 쓴 자소서는 “자애롭고 엄한 부모님과” 뭐 이런 스타일이고 애가 쓰는건 수시 자소서 스타일인데 그게 전혀 다른 스타일이고 실제 대입 자소서는 몇시간이 아니고 몇달에 걸쳐 다듬고(매일 그것만 붙들진 않지요 물론) 첨삭 유료 서비스까지 받아왔어요 사람들이. 그것만 봐도 뚝딱 안나오는게 당연하잖아요. 전문적인 내용 있으면 그것도 정확히 확인해야하고 오래 걸릴법한데 왜 이해가 안가시는지?
19. happy12
'23.3.27 7:10 AM (121.137.xxx.107)1. 자기소개서 필요 유무
현대사회에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중요한 덕목
거기에 차별화 필수
수만명 중에 눈에 띄어야 하기때문
2. 10시간의 노력
10시간은 많이 쓴것도 아님.
회사 가면 보고서 한 장도 중요도에 따라 며칠을 씀.
자소서는 가장 중요한 문서임.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중요한데, 이걸위해 몇날몇일 고민할 수 있음
3. 엄마는 금방 썼다....에 대한 반박
사람마다 경험, 글쓰기 능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가 다 다름.
아들 입장에서,
이해 못해주는 엄마가 더 답답할듯....20. 네
'23.3.27 9:12 AM (168.126.xxx.235)제출 기한이 지났는데도 얼른 쓰지도 내지도
잠도 못자니 걱정이죠,
우선 내기라도 해야 할텐데
다른것도 못하고 시간잡아먹고요ㅠ21. less
'23.3.27 10:08 AM (182.217.xxx.206)올해부터 자소서 폐지잖아요..
울 아이가 고3이라.. 자소서 폐지되서 얼마나 다행이다 싶던데22. 네
'23.3.27 10:13 AM (114.222.xxx.113)그러니요, 그런 폐지하는거에 수행평가로 애쓰는
아이가 안쓰럽고 새벽내내 붙들고 잠도 못자요,
아이 성격상 1프로 인용할줄도ㅜ모르고 융통성이 저리 없어서
어찌 살아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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