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 언니가 다단계 못 그만 두는 이유를 알 거 같아요
몇년 됐어요
수입은 일정하지 않고 오히려 빚을 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고정 수입이 있는 일자리를 소개해줘도 싫다고 합니다
언젠가 그 언니랑 얘기 나누다 그 이유를 짐작하게 되었어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한 남편 만나서 적은 수입에 힘든 일만 하며 살았대요
그런 동안 아무도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고 무시만 하더래요
근데 다단계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사장님이라 불러주고
당신은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 준다네요
깨끗한 옷 입고 파트너를 만나러 다니는 것도 너무 만족한대요
돈을 벌지는 못해도 그 자체로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해는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1. ...
'23.3.26 7:52 PM (125.178.xxx.184)이정도면 그냥 정신병 아닌가요. 아무 의미없는 사장님 호칭에 집착
2. ..
'23.3.26 7:54 PM (112.150.xxx.41) - 삭제된댓글다단계 빠진 노인들도 그러잖아요
자식들도 나늘 안챙기는데 그들이 챙겨줘서..계속 챙김받기 미안하니 뭐라도 사야된다는 마음 든다고..3. ker
'23.3.26 8:00 PM (180.69.xxx.74)사이비랑 같아요
날 인정해주는 기쁨에 ...4. ..
'23.3.26 8:15 PM (14.35.xxx.21)빚으로 자긍심을 사는 중일 뿐
5. 음
'23.3.26 8:29 PM (122.37.xxx.67)웃프네요 빚내서 자긍심을 산다.... 사이비종교랑 비슷
6. 관성이죠뭐
'23.3.26 8:41 PM (116.41.xxx.141)사이비종교도 그렇고..
그만두는 순간 그동안 재무재표 마이너스 인생인거 인정해야하니
자영업 질질끌다가 그게 무서워서 정리해본 입장에서...
근데 무서워도 빨리 정리하는게 돈버는건데..
뭔가 어디서 대박이 기다리고있을것같은 ㅜㅜ7. ㄹ ㄹ
'23.3.26 8:43 PM (118.36.xxx.244)울시모가 그맛에 다니다가 아파트2채, 현금1억 날렸잖아요ㅠ
8. oo
'23.3.26 9:10 PM (59.7.xxx.226)그 감정 이해됩니다.
그 조직 안에서는 인정 받지만 나오면 아무것도 아니죠
그래서 그 조직이 이상한걸 알아도 계속 그 안에서 충성하는거죠.
그런면에서는 사이비랑 다를게 없어보여요.
jms나 신천지에서 스타니 목사니 해도 세상에 나오면 누가 알아주나요? 그러니 계속 그 안에서 안나오는거죠.9. 인정과사랑
'23.3.26 9:41 PM (116.32.xxx.22)아무도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고 무시만 하더래요
근데 다단계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사장님이라 불러주고
당신은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 준다네요
제가 아는 사람도... ㅠㅠ10. 흠
'23.3.26 9:43 PM (58.231.xxx.14)댓글보니 이해가네요
아이 친구엄마중에 암웨이 얘기 주구장창 하던 엄마 있는데 때론 과한 자신감을 드러내 엄청 불편했었는데,
암웨이에ㅜ소속되고 이런지원 좋은 말 듣고 희망생기니 아주 자신감 뿜뿜한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거기에 한발 더나가 아주 주변 무시하는 느낌 ㅠㅠ11. ㅇㅇ
'23.3.26 10:03 P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어 왜 그런 걸 계속 하나 했더니 정말 이해가 가네요
12. ㅇㅇ
'23.3.30 7:02 PM (223.39.xxx.225) - 삭제된댓글그럼 그냥 취미생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