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아들이 갑자기 영어에 브레이크가 걸렸어요. 현실은 다르겠지만 중딩때 학원에서 고3 모고 1등급은 부담없이 나와서 고등가서도 큰 문제는 없겠거니 했지요.
자사고 들어갔는데 원서교재가 내신에 들어가고 분량은 엄청 나고 학교는 요점정리만 해주고 주1회가는 학원은 스피디하게 진도나가죠.
학원에서 주1회 테스트보는데 어제 테스트보고 와서 자긴 영어를 포기해야될거 같다..죄다 다 틀렸다..채점은 조교샘(대학생 알바)이 해주는데 자긴 왜 답이 아닌지 이해가 안가는데 조교샘은 내용 자체를 모르니 설명도 못 해준다..이러면서 징징..
시험지 보니 죄다 틀린건 아니지만 많이 틀리긴 했더군요.
괜찮다고..다 틀린거 아닌데 포기할 필요없다..너만 어려운거 아니고 다들 어렵다..위로해주고 애 영어교재 펴놓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어요.
오래전에 고등영어강사하긴 했는데 이젠 영어가 싫어 미드도 안보고 한국드라마만 보는 저인데..자식은 다른가봅니다.
엄마가 내용파악해서 틀린건 엄마가 가르쳐줄게..큰소리 탕탕 쳤는데 이 날씨에 공부하기 진짜 싫어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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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부하기 싫다..
날씨좋음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23-03-26 10:45:04
IP : 219.248.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3.26 10:47 AM (14.35.xxx.21)미세먼지 많다우. 집콕하셈
2. ㅇㅇ
'23.3.26 11:13 AM (118.37.xxx.7)창문 없는 스카 가셈
3. ..
'23.3.26 11:13 AM (58.231.xxx.145)학교 담당선생님 질문 안받아주시나요?
자사고는 그런가요? 항의하세요.
학원조교쌤 설명 안되면 강사가 해줘야죠.
왜 당연한 권리를 안찾으세요?
엄마가 학교에, 학원에 가르쳐주라고.
왜 안가르쳐주시냐 부드럽게 문의하세요....???4. ,,,
'23.3.26 11:17 AM (118.235.xxx.230)질문 받아줄 사람도 없는 학원에 왜 보내나요 그리고 자사고에 고3 영어 모고 1등급 아닌 애들 찾기가 더 힘들어요 수학도 아니고 영어 1등급은 초등학생들도 있는데요 너무 안일했네요
5. .........
'23.3.26 1:11 PM (118.235.xxx.76)학교담당 선생님들...귀찮다고 질문 안 받아줘요
수업도 안하고 그냥 자료 주기만 하는데
게다가 내신 쌤이라 잘 보여야하니 그냥...ㅠ
학원조교들이 원서 까지 어찌 알까요?
걔들 한시간당 만원받고 하는 알바..답지보고 그냥 읽어주는 식이죠
그러니 중등때 미친듯이 영어단어외우고 공부해 놓으라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고등가서 알죠. 근데 고등가서는 또 수학때문에도 괴로우니 이건 뭐ㅠ 삼중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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