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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육아

손주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23-03-25 08:35:04
예정에 없던
손주를 봐주고 있는데요.
이게 참 뭐라고 딱 결론 내릴수가 없네요.

장점은
나이 먹으면서 웃을일 기쁨이
날마다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아침 눈뜨면 활짝 웃음과 혀짧은 소리로
하루를 시작
보면 볼수록 이쁘고
이래서 손주를 강아지라고 하는구나
하는생각이 들고
이제 다늙어 가는데
예쁘다 사랑한다 라는말도 곧잘하고
늘 붙어있고요.
강아지들이 그러잖아요.
소파에 있으면 들러 붙어서 그렇게 뭉개요.

두 노인네가 애로 인해 대화도 많아지고
웃을일도 너무 많고
남편이 육아를 신생아때부터 많이 해요.
혼자는 무리 였을듯 싶네요.

단점은 힘들죠.
그냥 그거 하나예요.
두번은 못하지 싶어요.
나이도 더들기도 하고
아직 유치원생이니
초등 다니면 서서히 멀어지겠죠.

IP : 180.229.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5 8:43 AM (119.204.xxx.8)

    글에서 행복함이 느껴져요
    힘들지만 행복해~이런 느낌이요^^

  • 2. 초등
    '23.3.25 8:50 AM (220.117.xxx.61)

    초중등 가면 학원 돌리느라 더 바쁘시던데요

  • 3. ...
    '23.3.25 9:44 AM (180.69.xxx.74)

    모임이서 그 얘기가 나왔는데
    아들만 있는 엄마들 ㅡ자긴 못봐준다고
    친정에서 봐주겠지 하는데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자기 아들은 끔찍하게 위하며 난리거든요

  • 4. ...
    '23.3.25 9:45 AM (180.69.xxx.74)

    말이라도 어찌 그리하는지

  • 5.
    '23.3.25 9:53 AM (119.193.xxx.141)

    글만봐도 손주 사랑이 느껴져요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받고 잘 자랄거 같아요

  • 6.
    '23.3.25 9:55 AM (223.38.xxx.179) - 삭제된댓글

    자식 as도 끝이 없지만 손주 육아도 끝이 없는것 같아요
    혼자하면 힘들고 남편이랑 같이 하면 도움이 돼요 초등 저학년은 학원 등하원으로 힘들어지고 학원 숙제도 봐주고 집에서 자율적으로 매일 문제집 두페이지씩 하게 하는것도 힘드네요 힘을 모두 쏘아 부으면 병날것 같아 조절 하기도 해요 초등 졸업까지는 신경 쓰일것 같아요 중학교 가도 저녁밥은 해줄려고 해요
    힘들어서 예쁘고 귀여운거는 순간이고 자식 키울때처럼 정성을 쏟을수가 없어서 표현은 안하고 속으로 미안하게 생각해요

  • 7.
    '23.3.25 9:56 AM (223.38.xxx.179) - 삭제된댓글

    쏟아 오타

  • 8. 저도
    '23.3.25 1:40 PM (125.176.xxx.8)

    손주가 두돌인데 예뻐요.
    그런데 한번 왔다가면 기 빨려요.
    자식 연년생을 키웠는데 그때는 젊어서 힘든줄을
    몰랐는데 지금은 ㅠ ᆢ

  • 9. 그럼
    '23.3.25 2:11 PM (106.101.xxx.75)

    결혼후 친정엄마가 신혼집 드나드는건 상관없어도
    시어머니 오는건 질색하니 당연히 안 갈텐데 육아목적일때는 오라는건가요?ㅋ 신혼집도 친정근처가 국룰이잖아요.
    출산까지는 남처럼 지내다가 출산후에는 갑자기
    식구가 될수 있는건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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