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의 불금
한동네에 결혼 안한 싱글친구들이 두명 살아요.
금욜밤이라 퇴근하고 셋이 모였어요.
치맥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노니까 넘 재밌네요.
저희는 사십대후반이고
오랜 세월을 친구로 지내와서
서로의 인간관계와 직장문제 집안 사정까지 속속들이 알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아파서 입원하면 간병도 해주고요.
시골에서 김치나 참기름 올라오면 나눠먹고
급전도 빌려줘요.
서로 집 비번도 다 알고
부모님 연락처 다 갖고있어요.
영화 공연 전시 농담 취향이 잘 맞는 친구들이 있단게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것같아요.
퇴근길에 회사앞에서 맛있는 빵이나 떡 사와서
무심히 주고 가는 친구들이 애인같애요.
1. ....
'23.3.25 2:4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싱글 친구들 너무 귀하죠. 원글님 참 살사셨네요.
2. ᆢ
'23.3.25 2:46 AM (118.32.xxx.104)너무 좋으시겠어요~ 부럽
3. 부럽
'23.3.25 2:47 AM (110.12.xxx.40)저도 부럽네요
코드 맞는 사람들이 있다는 자체가 행운인 곳 같아요4. ..
'23.3.25 2:48 AM (218.55.xxx.124)저도 부러워요
5. ...
'23.3.25 2:49 AM (221.138.xxx.139)정말 부럽습니다.
인생 최고의 행복 중 하나6. 와
'23.3.25 3:12 AM (221.140.xxx.139)진짜 82에서 억대 월급도 뭐도 아무것도 안 부러웠는데
원글님이 제일 부러워요.
부모님들까지면 진짜 찐이다 찐.
드라마 속 친구들이 여기있네요
세분 모두에게 정말 행운인 듯7. 참외
'23.3.25 3:16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정말 부러운 사이의 찐친들이군요
저도 마음맞는 친구 둘이 있었어요
정말 깨 쏟아지게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친구들이였는데 두친구들이 돈 문제땜에 멀어졌어요.
전 양쪽과 다 친하게 지내지만 이젠 셋이 함께
만나는 일은 없어졌어요
화해시키려 노력했지만 둘이 안보고 사는지
십년도 넘었어요. 슬퍼요.8. 내인생에
'23.3.25 3:28 AM (211.229.xxx.139)딱 아쉬운거 하나 꼽으라면
진정한 친구 한명
둘도 바라지않고
한명만이라도 있었더라면하면서
내내 아쉬워요
이새벽에 원글님 진심부럽습니다9. 복이네요
'23.3.25 5:04 AM (121.133.xxx.137)솔도녀 바로 떠올랐어요 ㅎㅎ
10. ㅇㅇㅇ
'23.3.25 5:27 AM (222.234.xxx.40)인생 잘 살아 오셨네요
11. ..
'23.3.25 6:18 AM (222.233.xxx.224)전 아닌데 내친구들이 그래요..ㅋ
4명인데 서로 아프면 약사다주고 전국으로 병원 알아봐다주고 안타까워 죽어요..환상의 골프한팀이라 한명 아파서 빠진다면 세상 무너지는거 같은가봐요.ㅋㅋㅋㅋ
넷다 싱글에 앞으로 결혼할 생각도 없는 애들이라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가족으로 쭉 갈거 같아요..
옆에서 보고있으면 부럽고 재밌고 그래요..ㅋㅋ
저요? 전 그팀의 깍두기예요..ㅋㅋㅋㅋ12. 저도
'23.3.25 7:15 AM (220.117.xxx.61)어릴때 친구 넷이 그리 친해요
옛날에 공부 잘했던 사람들인데
요즘보니 하나같이 찐따같아요.
허술방구들
서로 좋아 죽어요. ㅋㅋ13. 부럽
'23.3.25 10:34 AM (116.33.xxx.75)진심 부러워요
여자친구들이 의리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