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 사람 죽으면 통쾌한가요?
미운 사람 있잖아요..
죽으면 좀 통쾌할까요?
아니면 원수가 죽어도 슬픈가요
경험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1. ..
'23.3.25 2:23 AM (118.235.xxx.197)시어머니가 너무너무 미워서 징그러울정도였는데요..
막상 장례식장에선 눈물이 났어요
돌아가신지 아직 일년 안됐는데 어떤 순간엔 아직도 부들부들 살이 떨리도록 밉다가 또 어떤 때는 좋았던 기억도 조금이나마 있어서 생각 날때도 있어요
시어머니가 원수까지는 아니었지만 속상한말 상처주는말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ㅠ2. 사바사
'23.3.25 2:28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언니와 사이나빴던 시어머니 오랜 병환끝에 돌아가셨는데 언니는 오히려 그렇게 죽을거 살아생전 뭐그리 악랄하게했냐며 눈물 한방울 혹은 측은함조차 없다고하더라구요.
외국에있어서 시모 병간호한것도 아니거든요.3. ..
'23.3.25 2:49 AM (218.55.xxx.124)원수가 죽었다고 깔깔대면 그게 마녀지 사람인가요
4. 원수
'23.3.25 4:15 AM (174.194.xxx.237) - 삭제된댓글라면 슬프진 않을 듯
5. dd
'23.3.25 5:29 AM (89.187.xxx.178) - 삭제된댓글통괘까지는 아니지만 이제 없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긴 했어요
6. .....
'23.3.25 6:21 AM (59.15.xxx.61)사람죽었는데 통쾌하다면 그 사람도 문제있는거 아닌지..
그것도 지인,친척을요
덜 슬프고 마음이 덤덤하기야 하겠지만요7. 정신병
'23.3.25 6:36 AM (125.134.xxx.38)으로 상대방 모는
싸이코패쓰 같은 사람들을 본 적 있어요
아마 그런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상대방이 죽길 바랄거예요
보통 싸이코패쓰가 아니죠
아무리 원수라도 죽으면
그 죽음에 조용해지게 되는데8. ..
'23.3.25 6:56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초6때 몹시 갈구던 반장x, 대학 간 후
깡패들과 싸우다가 맞아죽었다고 하는데..
그냥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9. 윤돼지
'23.3.25 7:20 AM (175.123.xxx.37)죽으면 통쾌할거 같아요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될 줄 몰랐네요10. mm
'23.3.25 7:28 AM (210.178.xxx.71)죽어야 해결되는 문제라면, 통쾌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이 편해지겠죠.
11. 그냥
'23.3.25 7:31 AM (121.131.xxx.116)아무 느낌 없었어요.
누군가의 부음을 듣게 되면 최소 애도라도
하고 안타까워 하는데;;12. 여기에
'23.3.25 7:37 AM (118.235.xxx.251)학폭가해자가 죽었는데 피해자가 그 장례식장까지 가서 좋아했댔나 뭐 그런글 있었던것같아요..
13. 00
'23.3.25 8:19 AM (222.119.xxx.191)나를 괴롭혔던 크기에 따라 통쾌함도 비례겠죠
인간들 중에는 잘못을 하지 않은 피해자를 죽음에 이를 정도로 괴롭혔던 가해자와 그 엄마란 사람이 반성도 않하고 낄낄거리며 뻔뻔하게 행동하는 건 직접봤어요 마녀들이죠14. ker
'23.3.25 8:31 AM (180.69.xxx.74)덤덤하지않을까요
너도 가는구나 싶고15. 사는게
'23.3.25 8:37 AM (121.162.xxx.174)고통인 사람은
누가 죽어서 통쾌가 아니라 부러울 거고
이승이 좋으면
통쾌하겠죠, 난 살아있으니.16. 사는게
'23.3.25 8:39 AM (121.162.xxx.174)근데
전 저 둘 중간 어디지만
전두환 노태우 죽어서 시원하지 않아요
누구나 죽는데 벌은 살아서 받았어야죠
학폭 피해자는 이해 가네요
희망이 많은 나이니 그걸 다 잃으니 벌이겠죠17. ㅎㅎ
'23.3.25 9:37 AM (42.23.xxx.169)앓던 이 빠진느낌이죠 ㅎ
18. 저는
'23.3.25 10:29 AM (124.50.xxx.70)뭐 통쾌하기 까지야요...
그냥 망자가 되었으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이젠 서로 이어질 끈이 없으니 저승에서 행복 하기를 바라죠,..19. 시어머니
'23.3.25 10:57 AM (1.230.xxx.126)영원히 살아서
끝까지 괴롭힐줄 얼었는데
백세 얼마 남기고 가셨어요
통쾌하다기보단
저렇게 가실걸
나한테 왜 그러셨을까 싶던데요
어께에 얹은 므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 들어
홀가분하긴 했어요20. 통쾌가
'23.3.25 11:07 AM (211.208.xxx.8)잘 됐다, 즐겁다~ 라는 뜻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죽는데 적절하지 않은 표현 같아요.
안 봐서 좋고 다행이겠죠. 나쁜 사람들은 살아있으면
계속 나쁜 짓 하더라고요. 그게 본성이라 살아있는 한 계속해요.
그야말로 죽어야 끝나죠. 그러니 그런 맥락에서 통쾌라고 한다면
이해는 가요. 벌 받아서 즐겁다가 아니라 안 봐도 돼서 즐겁다.21. ᆢ
'23.3.25 11:08 AM (39.123.xxx.236)미운건 미운거고 그렇다고 죽기를 바라거나 통쾌하진 않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