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 예민한 분들 자식 키우기 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23-03-24 17:47:30
애키우면서 온갖 신경성 증상들 달고사네요..ㅠㅠ
특히 좀만 신경쓰면…ㅜㅜ
결혼전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나 하나만 건사하니 어찌어찌 살았는데
자식 신경쓰니 2배가 된 듯요. ㅜㅜ
나이들어 약해진것도 있겠구요.
따뜻한 육아조언글 같은거 보면 울컥해서
혼자 눈물 줄줄이구요.
한약방같은데서 따뜻하게 누워있고 싶어요 ㅜ

IP : 39.7.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4 5:50 PM (118.235.xxx.219)

    저는 예민까칠 결벽증 엄마인데
    애들은 둥글둥글 무딘 추접 스타일이에요 (성인)
    그냥 평생 저는 힘들었는데 애들은 아주 일관적으로
    무디고 밝고 단순해서 그럭저럭 서로 잘 맞아요 ㅋ
    그래도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결혼도 출산도 안하고
    그냥 혼자 살렵니다 저같은 인간에게 육아는 너무 버거웠어여

  • 2. ㅇㅇ
    '23.3.24 5:54 PM (39.7.xxx.80)

    아이는 저보단 둥글기는 한데 나름 고집이 있어서…
    맞춰주지않으면 난리나고 그런점이 있다보니
    점점 기력이 쇠퇴하는것도 있는듯 해요.
    또 책임감은 어쩔수 없어서 ㅜㅜ

  • 3. ㆍㆍㆍㆍ
    '23.3.24 5:55 PM (220.76.xxx.3)

    애들 크면 좀 낫고요
    애들이 다행히 남편 닮았고요
    강제로 그릇이 넓어진달까 성숙해지는 것도 있고요
    많이 내려놨어요
    내려놓지 않으면 못 살겠더라고요

  • 4. 애들
    '23.3.24 5:55 PM (14.32.xxx.215)

    예뻐서 잘 키웠는데 서너번 몸까지 틸이 나긴 했어요
    소진증 뭐 그런거요
    지금은 애 낳고 키운게 일생의 업적같은 느낌인데 ㅎㅎ
    어쨌거나 사랑으로 극복은 됐어요
    도우미하고...

  • 5. ㅇㅇ
    '23.3.24 5:57 PM (39.7.xxx.80)

    고집은 또 남편 닮았네요.
    무던한듯 하면서 고집이…ㅎㅎ ㅠㅠ
    도우미쓰면 전 도우미 눈치까지 보는 스타일이라
    더 스트레스 받아서ㅜㅜ
    그나마 학교. 사교육선생님들께 감사하네요. ㅠ

  • 6. 힘들죠..
    '23.3.24 5:57 PM (123.212.xxx.149)

    저도 예민한데 다시 태어나면 애도 안낳고 결혼도 안할겁니다^^

  • 7. ㅁㅇㅁㅁ
    '23.3.24 6:01 PM (125.178.xxx.53)

    저요 저하나 건사도 힘들었는데
    지금 5배.....

  • 8. 예민까칠
    '23.3.24 6:01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유명 했는데
    애키우면서 모든걸 포기하게되던데요.
    힘들어서 예민하게 지키고 유지하던것 다 포기함.
    그나마 하루두번 청소기 세탁기 돌리고 밤마다 씻는거에서 타협
    다른건 다 내려놔서 더이상 내려놀게 없고
    청소하기 싫어서 맥시멀리스트였는데 관리하기힘든거 다 버리고 강제 미니멀리스트행

  • 9.
    '23.3.24 6:05 PM (175.114.xxx.222)

    한예민하는 성격이고
    그때문인지 암환자이기도 한데요
    그나마 다행인건지 극개인주의성격에
    중3외동아들은 단순한 남자애 표본이라 그냥저냥 살아져요
    사춘기가 이직이라 단언할순 없겠지만요
    참, 전 예민한 성격때문에 스스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부단한 노력덕분에 많이 좋아졌구요
    원글님 힘내시길요

  • 10. ..
    '23.3.24 6:10 PM (59.14.xxx.107) - 삭제된댓글

    저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하거든요
    완벽주의에 생각도 많고 그래요
    근데 오히려 초등학생딸이 저보다 생각이나 행동이 씩씩하고 대차요
    애 문제로 제가 전전긍긍하다 애한테 티라고 내면
    본인은 신경안쓴다고 얘기해주고
    그래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해요
    저도 예민한데 애까지 예민했으면
    너무너무 삶이 힘들었을꺼 같아요
    천성이라 바뀌지가 않네요

  • 11. 로렌로망
    '23.3.24 6:22 PM (117.111.xxx.119)

    예민하고 intp이라 사람에 관심도 없는데
    애들은 참 예쁘네요
    싱글일때는 누가뭐래도 신경 안쓰고 편했는데
    둘째가 나 닮은것같아서 마음이 쓰이네요ㅠ
    다시 태어나도 또 자식 낳을 것 같아요

  • 12. ...
    '23.3.24 6:25 PM (175.116.xxx.96)

    예민,불안,약한 강박까지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낳아서 개.고.생 했습니다.
    다행히, 둘째는 남편 닮아 세상 무던한 성격이기도 했고, 첫째때의 경험으로 제가 무뎌져서 좀 나아졌지요.
    하.여.간.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애들 컸지만, 나같은 사람은 애를 낳으면 안됐어요
    저랑 비슷한 성향의 큰애가 딸인데, 대놓고 절대 안하지만, 솔직히 애 안낳고 살았으면 싶습니다.ㅠㅠ

  • 13. 젊어서 운동을
    '23.3.24 6:38 PM (61.84.xxx.71)

    좀 하셨으면 훨씬 쉬웠을거예요

  • 14. ..
    '23.3.24 7:54 PM (123.213.xxx.157)

    제가 예민한데 더 예민한 애가 나와서 ㅜㅜ 힘들어요.
    그래도 제가 젤 좋다는 아들. ㅋㅋ어쩌겠어요 타고난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895 2찍들 뮨파들 괜찮아요? 26 ... 2023/03/24 956
1452894 이해인 선수 2023 ISU 세계피겨선수권 은메달 7 브라보 2023/03/24 1,959
1452893 에어로빅 두달 ㅎㅎ ᆢ언제쯤 잘하려는지요 ? 4 2023/03/24 1,433
1452892 "사죄해야 할 쪽은 한국" 심상찮은 일본 [김.. 7 ㄱ호구 2023/03/24 1,795
1452891 참 난감합니다. 2 딜레마 2023/03/24 1,147
1452890 세탁소 난처한일 있었는데 어쩌죠 4 난처ㅠ 2023/03/24 3,016
1452889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시 5 . . 2023/03/24 1,881
1452888 문과 고2 아들에게 어떻게 조언해주어야할까요 5 깊은샘물 2023/03/24 1,834
1452887 감독 바뀐 축구 재밌네요 12 2023/03/24 3,350
1452886 양조간장 추천해주세요 9 블루커피 2023/03/24 2,089
1452885 갑자기 모나리자 동생이 되었어요 아놔~ 7 애휴 2023/03/24 2,081
1452884 가사도우미 쓰시는 분들 어떻게 쓰세요? 9 .. 2023/03/24 2,503
1452883 아이옷 잘맞고 이쁘게 vs 넉넉히 오래 8 ㅌㅌ 2023/03/24 1,822
1452882 아무 낙이 없는 금욜 저녁 10 ㅇㅇ 2023/03/24 3,197
1452881 집에서 뭐입으신가요? 12 바닐라 2023/03/24 4,147
1452880 맞벌이 월 800~850 32 ... 2023/03/24 19,963
1452879 이런경우어떻게해야하나요 3 꼬슈몽뜨 2023/03/24 787
1452878 다이슨 슈퍼소닉샀어요. 13 큰맘먹고 2023/03/24 2,537
1452877 종아리에 쥐 나는 것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가요 13 .. 2023/03/24 3,582
1452876 월급날 입니다!!!! 8 월급날 2023/03/24 1,978
1452875 횟집에 나오는 밝은 색깔의 된장 어디껀가요 5 ㅂㅂ 2023/03/24 1,683
1452874 나혼산 이장우같은 사위 14 듬직 2023/03/24 7,201
1452873 고딩애들 어제 모의고사 어땠나요? 1 ㅇㅇ 2023/03/24 1,771
1452872 캠핑밖은 유럽 2 .... 2023/03/24 3,494
1452871 암 선고 받았을 때 35 궁금 2023/03/24 7,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