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알러지 비염이 심해서 2~3주 텀으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약을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원인은 아마도 모시고 살고 있는 냥이로 인해서 발생한 것 같은데 이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동안 계속 알러지 약 먹으면서 버텨 왔었습니다. 단골 약국 약사분은명쾌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고양이 치우면 되겠네요… 이렇게….
근데 최근 2~3주 전부터는 약을 먹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계속시큼한 냄새가 섞인 노랑코가 나오고
피곤하고 몸이 무겁고 두통도 심해졌습니다. 잘 때는 계속 기침이나왔습니다
몸살 감기인가 싶어서 내과에서 몸살 약 받아왔는데도 노랑코는 안 없어지고 비염약 떨어져서 다시 받아와서
먹어도효과가 없었습니다
나이도 이제 5학년 진급을 앞두고 체력도 딸리고 환절기라 그런가 싶었는데너무 심하니 어디 다른 곳이
안 좋은가 싶더군요
그래서 제 증상을 키워드로 검색하니 아마도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와서 어제 퇴근하고 원래 다니던
이비인후과가아닌 옆 쪽 다른 이비인후과 갔습니다
제 증상을 설명하니 엑스레이와 CT를 찍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니 무슨 부비동염에 CT까지 찍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한 사진을 보니 코 안에 염증이 가득 찬 게
보였습니다. 코 뼈도 안이 휘어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하는 게 좋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일단 어제는 항생제 받아서 먹고 잤는데 노랑코가 없어지고 찌뿌둥한 몸 상태도 좋아졌습니다
약 기운에 졸린 느낌은 있지만…
원래 다니던 이비인후과는 거진 10년 정도 다닌 병원인데 너무 비염증상으로만 생각하고 약을 루틴하게
처방해준 게 많이 아쉽더군요. 며칠 전 진료에서도 노랑코가 많이 보인다고의사가 말을 했는데 약은 평소처럼
알러지 비염약을 줬었습니다
지난 2~3주간 몸살과 비염으로 착각해서 이 약, 저 약 먹고 고생했는데 억울하기도 하고
다른 회원분들도 환절기에 노랑 콧물이나 두통이 심하면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부비동염을 수술이 아닌 약으로 치료 중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