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어떻게 키우면 이럴까요?
저희 남편이요.. 시부모는 어떻게 키웠길래 이런걸까요?
삶에 낙이 오로지 술이에요. 취미도, 좋아하는 취향도 아무것도 없이 회사 가는걸 제외하면 오로지 술 마시는 것 밖에 없어요.
사람을 만나는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에요. 약속 없으면 집에서도 술마시고, 평소 무기력한데 술마실 계획만 생기면 눈이 반짝반짝..
남편만 이럼 남편문제인거 같은데 시동생도 똑같아요.
시동생은 하는일이 남편보다 자유로워 그런지 더 술에 절어 살아요.
둘이 만나면 오로지 술.. 한명이 나가 떨어질때까지 술을 마시니 제대로된 대화가 오갈 수도 없고 사이도 안 좋아요.
시부모는 남자들 만나면 다 그렇다 하는데.. 전혀 저도 남동생 둘이 있는데. 오히려 형제끼리는 술 잘 안마시고 둘이 만나면 공통 관심사 이야기하는데 시간 보내요.
남편 강남토박이 대치 키즈라 웃긴 자부심 있고, 시부모는 둘다 명문대 출신이라고 엄청나게 우아한척 고상한척 하는데 아들 둘 이렇게 키운거 보면 솔직히 욕나와요..
1. ..
'23.3.24 9:54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결혼 전에도 술 마셨어요?
2. 아버지가
'23.3.24 9:5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술꾼인가 보네요
3. …
'23.3.24 9:57 AM (118.235.xxx.67)네 많이 마셨어요. 근데 싱글이니 그럴 수 있다고 안일하게 넘긴게 잘못이었어요.. 연애기간이 짧기도 했고요
4. ..
'23.3.24 9:57 AM (124.122.xxx.138)대치키즈로 공부만 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자기 할 일은 그 것 뿐. 공부가 회사로 바뀐 거고. 공부 외에 다른 관심 가져 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아요.
5. .....
'23.3.24 9:59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부모가 술꾼이었으면 자녀들은 술꾼이거나 술안먹거나하는듯
6. 에효
'23.3.24 9:59 AM (58.148.xxx.110)자식 겉낳지 속낳는거 아니랍니다
시부모가 남편한테 그렇게 술마시라고 가르친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시는지
여기 올라오는 수많은 자식고민은 부모가 잘못 가르쳐서 인가요??7. ㅇ
'23.3.24 9:59 AM (182.216.xxx.211)되도록 원글의 편들어드리고 싶어서 읽는데 술 많이 마시는 것이
가정교육이 잘못이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사회인 되고나서부터 마셨을 듯한데.8. …
'23.3.24 10:00 AM (118.235.xxx.87)시아버지는 지금 병으로 술한자도 못 마셔요. 과거에 술꾼꺼진 아니어도 많이 마셨던거 같아요. 확실한건 시아버지가 사업한다 바쁘다고 사춘기 애들이랑 대화한마디 없었대요
9. 이건
'23.3.24 10:01 AM (211.245.xxx.178)부모욕할거 아니던데요.
다만 그렇게 술먹고 음주운전하거나 그런건 부모욕해도 됩니다..절때 못하게 가르쳤어야지요.
저두 술 입에도 안대는 사람입니다..
술도 유전입디다.10. ker
'23.3.24 10:01 AM (180.69.xxx.74)시부도 그럴거에요
보고 배우는게 유전처럼 중요하죠11. ...
'23.3.24 10:02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님이 조금씩 조금씩 가족활동을 늘려가보세요. 아이 있으면 핑계대고 약간 강제로 가족활동 하게 되잖아요. 처음에는 하루종일 나가는 거 힘들어하니까 반나절 집근처 공원, 베드민턴 치기, 자전거 타기..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돈 많으면 한강 요트도 배우시고, 그 김에 요트도 한 척 사시고요.
12. dd
'23.3.24 10:03 AM (146.70.xxx.20) - 삭제된댓글건강 망치지, 불화 일으키지
보통 엄마면 자식들한테 술 끊으라 잔소리 엄청 하는데
특이하네요13. ㅎ..
'23.3.24 10:05 AM (182.216.xxx.211)윗분 갑자기 요투 사라는 댓글에 웃읒 터졌네요~
다들 집에 요투 한 대씩은 있잖아요~~ 이 개그 생각나네요~ ㅋㅋㅋ14. 당연히
'23.3.24 10:0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부모 탓 있지 왜 없어요
술을 배우기 시작할때 어른한테 제대로 배우면 저 지경은 아니죠
아버지가 양식있는 애주가라면 아들한테 제대로 술을 가르쳤을거고
세상에는 술 말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는 걸 자랄 때 알려줬어야죠15. ...
'23.3.24 10:06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ㅎㅎㅎㅎ 요트가 생각보다 싼 것도 많아요. 3천정도? 자동차보다 싸다니까요. 정박료며 유지비가 높아서 그렇지..ㅋㅋ
16. ㅎ..
'23.3.24 10:06 AM (182.216.xxx.211)요트, 웃음(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요..;)
17. ㅇㅇ
'23.3.24 10:06 AM (133.32.xxx.15)남편이 80년생 이전 70년대생이면 그 나이에 강남 대치키즈 운운하는거부터가 흙수저 냠새나는 볍신입니다 은마나 진달레 살아놓고 저지랄떠는듯 얼마나 내세울게 없으면 ㅉㅉ
18. 에혀
'23.3.24 10:07 AM (223.38.xxx.75)술많이 마시는 유전자가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제 친할머니도, 돌아가신 친정 외가쪽 엄마 포함 형제들도 술때문에 이혼하고, 돌아가시고...
그런데 제 막내 동생이 술에 절어 살아요.
저나 둘째 동생은 술을 많이 마시면 일주일은 술냄새가 싫은데.
옆에서 걱정, 잔소리 하는데 안들어요.
나름 건강 검진 열심히 하겠다는데, 술때문에 잘못되도 지팔자려니 하려는데 가족이라 쉽지가 않네요.19. ..
'23.3.24 10:08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요트에서 옆길로 새기는 했는데, 하여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는 평생 님 차지다. 님이 서서히 고쳐사셔야 한다. 힘내시라! 입니다.
20. ..
'23.3.24 10:08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부모탓 없다니 ㅜ
21. …
'23.3.24 10:09 AM (118.235.xxx.149)활동 시켜도 나아지는게 없어요. 기분좋게 나들이 다녀오면 기분좋고, 고생했으니 한잔 해야지 해요. 취미 좀 가져보라고 골프 배우라고 엄청 닥달해서 배우는데 골프 배우나 안배우나 술마시는 양은 똑같아요. 두 형제가 똑같이 술 외에 인생에서 행복을 못찾아요.
22. 심각
'23.3.24 10:11 AM (122.254.xxx.46)저정도면 아주 심하고 옆에서보면 참 한심해보일듯ᆢ
술좋아하는 울남편도 자제능력은 있어서
적당히 텀주고 한잔씩해요ㆍ
죙일 집에서도 술생각할 정도면ᆢ것도 형제가 쌍으로
부모탓 안할수가 있나요?
유전자영향도 있죠
평생 원글님 속상하실듯 ㅠ23. ㅇㅇ
'23.3.24 10:13 AM (182.216.xxx.211)울 대텅령님도 부모님께 고무 호스로 맞아도 술 버릇 못 고쳤잖아요.
울 대텅령님 부모님은 술 버릇보다 더 중요한 도덕관념을 못 가르친 것은
맞네요~24. ...
'23.3.24 10:15 AM (221.159.xxx.134)마음병인듯..그 정도면 알콜중독 아닌가요?
원글님은 모르는 형제 둘이 가정사가 있나봐요.
저희 아빠도 술고래셨는데 저희 3남매는 술 안좋아하거든요.25. ㅇㅇㅇㅇ
'23.3.24 10:19 AM (211.192.xxx.145)술을 친구들이랑 마시지 아버지 세대처럼 각잡고 윗대한테 배우지 않는걸요.
26. 음
'23.3.24 10:23 AM (223.38.xxx.43)원글님은 자녀가 없나요?
전 자식 키워보니 자식 이상하다고 부모 욕하기 힘들더라구요27. ㅇㅇ
'23.3.24 10:24 AM (58.234.xxx.21)중독이죠
시부모님들도 그렇게 술 많이 마시나요?
둘다 저 정도면 부모에게 문제가 있었을거 같은데
양육 태도나 환경28. ㅡㅡ
'23.3.24 10:28 AM (116.37.xxx.94)부모가 술마시라고 했을까요 술 그만 마시라고 했을까요
29. ....
'23.3.24 10:29 AM (121.163.xxx.181)유전자에 있는 듯요.
아빠 술 좋아하는데 집에선 잘 안드셨어요.
저는 일찍 집 떠나 오래 혼자 살았으니 환경 영향은 덜 받은거죠.
저도 술 아주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해요.
골프나 등산 하면 멤버에 따라 덜 마시는 날도 있고 아주 많이 마시는 날도 있고.30. 음...
'23.3.24 10:30 AM (121.190.xxx.146)제 남편 형제들을 보니 아침부터 시부모가 자식들한테 술을 권하더라구요.시부는 반주습관을 가지고 있구요.
아들 셋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술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지금도 그래요. 더와 덜의 차이가 있을 뿐 형제가 다요.31. como
'23.3.24 10:31 AM (106.101.xxx.204)우리아들이 대치옆동네서 공부만하고 자랐는데
12월 y대 수시 입학후 지금까지 술. 놀기만해요.
12년 공부 한풀이 하나 싶어요...32. como
'23.3.24 10:32 AM (106.101.xxx.204)할아버지 .아버지 유전자 있긴해요...
33. 저랑
'23.3.24 10:37 AM (122.32.xxx.116)비슷한 생각 하시는 분 있네요
40살 넘은 사람들이 대치키즈 운운하는 사람치고 멀쩡한 사람 못봤어요
열등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임34. 것도
'23.3.24 10:38 AM (118.235.xxx.194) - 삭제된댓글시부모 탓으로 돌리면
원글님 부모도 사람보는 눈 좀 가르치시지 ㅠ
자식 내맘대로 안됩니다
어떤 부모가 술 많이 먹으라고 교육시키나요
그냥 술자리. 좋아하는 유형입니다35. ...
'23.3.24 10:44 AM (58.225.xxx.208)유전이죠 유전!
어떻게 키워서가 아니고
알콜릭은 유전자가 따로있어요.
시부모 미우신 듯 한데
다른걸로 까세요.
술은 저정도면 병이죠 본인도 어쩌지 못하는.36. ㅈㅈ
'23.3.24 10:47 AM (58.234.xxx.21)설마 술 많이 먹으라고 가르쳐서 술 마시겠어요
사람들 만나서 즐겁게 마시는게 아니고
무기력하고 취미도 취향도 없이 한명도 아니고 형제 둘다 오로지 술만 마신다는게
가정의 문화나 환경 영향이 왜 없나요37. ㅇㅇ
'23.3.24 11:06 AM (121.161.xxx.79)이해갑니다
저희남편도 못된짓은 다하고 살았는데 그 부모보니 답나오더만요
결혼 15년 넘어 이혼불사하고 별거하고 다시 합칠때 개버릇 못고치면 같이 안산다 확답받고 합쳤는데 처음엔 못된버릇 또 기어나오길래 경찰신고해서 하룻밤 꼬박 경찰서에서 고생하게 했어요
그 후로는 이제 정말 안참는구나 싶었는지 엄청 조심하고 살아요
전엔 술취할때까지 개인지 사람인지 떡이되게 늘 마셨는데 그후론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요
술 약속있는 날은 집들어올때 안취한척 나름 노력하고 헛짓거리 안하고 조용히 바로 자고요
예전과 비교하면 사람됐죠
시부모는 고치려고도 안했고 욕한마디하면 십분뒤 언제 그랬냐는듯 쳐웃고 지내는 인간들이니 고칠수가있었겠나요?
그러니 남편은 지금껏 욕 한번 먹고 말았던거죠
저희남편도 강남서 쭉 살았고 겉은 멀쩡해보여요
여튼 한번 별거로 쫒겨나고 술로 호되게 고생한 후로는 많이 좋아지긴했어요
요즘은 밤에 애들 학원 라이드 주5일 다녀야되니 술먹고싶은 날은 저한테 꼭 허락받고마셔요
어떻게든 고치려고하신다면 큰 결단 내리셔야해요38. 씨도둑질
'23.3.24 11:27 A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못한다고 하잖아요.
그정도면 타고 난거예요.
그걸 고치려면 남보다 수십배 노력해야 되는데 어렵죠.
공부나 뭐나 다 그렇더라고요.
타고난게 크고
이겨내려면 여간 노력으로는 어렵다.
불가능은 아니다39. 우리시집
'23.3.24 11:36 AM (211.49.xxx.99) - 삭제된댓글시부가 술을 너무 마셔요..지금80중반인데 건강상 멀쩡한거 봄 신기..
제가 결혼했을 시기에 60초반인데도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온다고 한더군요.,
시모는 남자들은 그려려니 하면서도 속 썩어서 암걸린상태고요.
아들 둘다..술 자주 마시는데 우리남편보다 시동생은 더 심해여.
이게 보고 배운게 그거라 그렇습니다,.
이집구석도 시부모 둘다 대학나온 그시대 엘리트고,강남에 살다 지금은 경기도민,..그 부심 쩔죠.40. ..
'23.3.24 11:38 AM (125.186.xxx.181)저는 장제원 얘기 나올 줄 알고 클릭했어요.
어제 상임위에서 하는 짓을 보니 부모가 이 사람을 이렇게 대하고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한항공사태가 괜힌 나오는 게 아닌가 보다 싶으면서. 물론 어쩌다가 상관없이 잘 자란 사람들이 있지만 그 트라우마 극복이 참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41. 보고
'23.3.24 11:38 AM (211.49.xxx.99)배운대로 자식들은 살죠.
원글님 아이도 아버지 하는꼴 보고 배우테고..그렇습디다42. ㅁㅇㅁㅁ
'23.3.24 11:50 AM (125.178.xxx.53)자식..맘대로 안됩니다..
43. 음
'23.3.24 11:52 AM (42.41.xxx.166)알콜릭이고 유전인것 같네요.
형제가 다 그런거 보면.
중독치료가 급선무인듯한데요.44. 술도 유전
'23.3.24 12:15 PM (59.8.xxx.220)어디 무인도에 살게 냅둬도 기가막히게 부모 빼닮아 있는게 자연의 섭리
45. ㅡㅡ
'23.3.24 12:18 PM (116.32.xxx.22)배운대로 자식들은 살죠.
자식..맘대로 안됩니다..
둘 다겠죠46. ...
'23.3.24 1:39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중독에 취약한 유전자가 있지 않을까요.
저녁에 반주가 일상인 집인데 애들은 술을 절제합니다.
좋은날은 늘 술과 함께인데 애들은 부모보다 더 절제하며 마셔요.
가르친거라곤 술 마시는 모습뿐인데 신기합니다.
금주하는 집 아이는 매일 만취되어서 집에 오는길 걱정하는 지인도 있어서 참 희한하다 생각해요.
술만큼은 보고 배운대로 크지 않네요.47. 58.148 짜증
'23.3.24 1:48 PM (118.235.xxx.38)자식 겉낳지 속낳는거 아니랍니다
시부모가 남편한테 그렇게 술마시라고 가르친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시는지
여기 올라오는 수많은 자식고민은 부모가 잘못 가르쳐서 인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런 댓글 너무 짜증
수 많은 고민들 부모가 잘못 가르친게 99.9999퍼센트구요
남들은 지적하는데 부모는 모르는 경우 허다해요
부모로 부터 자립한 후 술 맛 들여 술꾼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알콜홀릭 조사하면 보통 중/고등 때 마시기 시작한 경우가 태반이고요
부모가 술을 즐기지 않는다고 해도 술로 해결해야 할 스트레스가 가정 내부에 있었던 경우나 건강하고 건전한 취미 활동이나 가족 활동의 가이드 맵을 제시 해주지 못 한 경우에도 쉽고 편리한 술이나 약물에 의존해 즐거움을 찾을 확률이 높죠48. 어떻게
'23.3.24 3:53 PM (211.36.xxx.18) - 삭제된댓글키웠어도 타고난 뇌가 명령하는 대로 살아요
과학적인 원인은 뇌에 있습니다49. ....
'23.3.24 10:37 PM (110.13.xxx.200)시부도 그렇지 않나요?
저희집도 보면 디게 비슷해요.
오죽하면 술퍼마실려고 젊을적 면허도 안딴 시부였고
술사고치는 그 아들이 있었네요.
성질더러운것도 비슷하고...
자식을 그렇게 키운게 아니라 그대로 보고 커서 따라하는거죠.
보고 배우며 자란 환경은 어디 안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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