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킬 동력이 바닥이 난 느낌이예요
뭔가 꿈을 꿨었고 그걸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가 뽀글뽀글 부풀어 오르는 이스트 빵 반죽처럼 나를 일으켜 세우곤했는데
요즘은 아니 이제는 더이상 내 안에서 뽀글거리며 올라오는게 없어요
그냥 주저앉은 빵 반죽마냥 무겁기만하고 기대되지도 않고 재미가없고 그 무럿보다 아무일도하기싫어서 그때 그때 꼭 해결해야할 일들만 겨우겨우 해내며 지탱하는 느낌
나와 상관없는 다른 분야에서도 에너지를 얻곤 했던것 같고 다른 누군가의 훌륭함을 전해듣고 자극받고 다시 불끈 일어서기도했는데.. 어리고 젊을 땐.. 이젠 늙은 건가 그럴 일도 드무네요
잔잔해 좋긴하지만 이런 삶이 계속된다면 슬플것 같아요
기분 전환 이런 말도 옛말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상이 사라진 시대
무기력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23-03-24 08:07:50
IP : 211.176.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23.3.24 8:14 AM (98.225.xxx.50) - 삭제된댓글저는 반죽 상태도 지나 구워져서 화덕에 겨우 붙어있는 난 같다고 느껴지네요…
2. 예전엔
'23.3.24 8:47 AM (211.176.xxx.163)어리고 젊을 땐 누군가 롤 모델이 항상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나이 들고보니 내가 이젠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어야할 나이기도하지만... 어쩌면 제 주위 누군가는 내가 해 온 일과 나의 작은 성과들을 부러워하며 롤 모델로 삼기도하겠지만...
정작 나의 속마음은 그 곳에 무언가 있다더라 가보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신기루가 내가 지향했던것이었는지...
예전에 훌륭하고 멋져 보였던 대상 사람이든 물건이든 더이상 멋짐이 사라진 시대에서 계속 두리번거리고 있는 건지..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실망만 거듭되고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에게도 실망으 주기실어 가리고 숨게되는 현실3. 그게
'23.3.24 10:04 AM (124.122.xxx.138)원동력을 주변에서 나 자신으로 돌려야 살아지는 것 같아요. 나의 눈꼽만큼의 발전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4. ...
'23.3.24 10:44 AM (175.223.xxx.176) - 삭제된댓글사는게 재미없죠
어떤분 말씀대로 대충 끝을 알아버린 지루한 드라마를
끝까지 억지로 보고있는 느낌...
어거지로 힘을 내보려고 하는데에도 한계가 있는 날이 있죠5. 윗님말씀에
'23.3.24 11:26 AM (211.176.xxx.163)동감이예요 끝을 알수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쓰는 무리수를 둘 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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