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국민학교때 아빠가 당시 개봉영화 ET를 보여줬는데
그 영화가 너무 강렬했어요
벌써 40년전이네요
아이둘 낳고
우리 애들도 좋은 영화봤으면 해서
애들이 영상에 눈뜨던 시점부터
도서관 dvd코너에서 영화 참 많이
보여줬거든요
애들 어릴때
주말은 무조건 도서관갔어요
영화보러
어제는 대딩된 아들이 영화보러 가자고해서 갔는데
스티븐스필버그 ㅡ파벨만스
자전적이야기더라구요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성장이야기
스필버그가 참 서정적인 영화를 만들었네 싶었는데
나오면서 아들이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해서 갑자기
훅 들어오는 감동이 있었어요
영화보고 밥먹으면서
영화이야기하다가 아들이 저보고
엄마는 뭐 하고 싶냐고 물어요
나는 니 둘 잘키우면 하고 싶은것도 없다
니들 잘 키우는게 목표다 했드니
이제 자기들 다 컷으니 우리 걱정말고
엄마 하고 싶은거 하고 살래요
제가 맨날 아들한테 하던말인데..
죄짓는거 아니면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살으라고
아들이 저한테 그런말해줘서 심쿵.
사춘기 속썩인거 다 잊혀지게하고
엄마 생각하는 말한마디..고맙죠
그나저나 스필버그 할아버지 대단
울아버지랑 나랑 40년전 추억한자락 만들어주고
우리아들이랑 저랑 인생 찰칵 한순간 될만큼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네요
자식자랑)대딩아들이랑 영화를 봤어요
00000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23-03-23 18:09:52
IP : 61.72.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단하죠
'23.3.23 6:22 PM (14.32.xxx.215)이번 아카데미에서 인디존스팀땜에 울컥 여러번 했어요
키 호이 콴이 아직도 저 바닥에서 살아남은즐 몰랐거든요2. .....
'23.3.23 6:30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유퀴즈에 나왔던 이도현 배우(더 글로리에서 주여정)가 영상편지로 부모님께 한 얘기가 님 아드님 얘기와 같았어요.
행복한 가정에서 잘 자란 심성 고운 자녀의 마음은 비슷한가 봅니다. 남의 집 자녀지만 읽는 제가 다 흐뭇하네요.3. 2004년생인가요?
'23.3.23 6:37 PM (112.152.xxx.13)저의 아들도 엄마랑 보드게임하며 놀아줘요 너무 좋아요^^이쁘게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시길요^^
4. 자녀도
'23.3.23 6:52 PM (121.141.xxx.12)자녀도 부모님이 자기들 잘 키우는 거 빼고 하고 싶은 거 없다고 말하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듯요
저는 부모님도 자기 할 일 공부 등등 하면 훨씬 자랑스럽고 대화하고 싶고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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