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후회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23-03-23 11:01:46
불안증도 있고 조금만 신경성 두통 소심 내성적 아줌마 ㅎㅎ
누가 아줌마되면 버스 탑승시 빈자리에 가방부터 던진다고 했나요? ㅎㅎ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나 봐요. 월경도 불순하고 몸이 안좋아 한의원가니 그럴나이라고 하네요. ㅎ

오늘 왜 이리 우울하나요?
요몇달 계속 그래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어요.
어제 준비한 교내대회있던 아이에게 당연히 그건 잘하고 올줄알고 다른걸로 태도불량을 지적하고 나니 그 대회에서 성적이 안좋았네요.
아침부터 아이에게 왜그랬나.. 나는 뭐하는 에미인가. 자책하고 내탓이다 싶고.. 심리적인 것도 많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뒤늦은 자책중입니다.
쓰잘데없죠..
에구
요즘 왜 이리 되는게 없나요?
방구석에서 유튜브나 보고 겨우겨우 살림 하는 갱년기아줌마.
우울증아닐까요?!

힘 좀 내야겠죠 ㅎㅎ
무기력 타파 뭐가 좋을까요?
책 안좋아하지만 유튜브보다 차라리 책이나 읽을까요?
무조건 나가서 걸을까요(지금 걷고 있지만요)

의식의흐름..입니다~
말할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하소연 해보았습니댜 하하
IP : 221.168.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장
    '23.3.23 11:05 AM (27.173.xxx.251)

    가세요.
    처질때는 시장 한바퀴 돌면 자극을 받아요.
    저 사람들 저리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하면서 힘이 나요.

    나물같은거 사와서 비빔밥 맛있게 해드세요.

  • 2. ㅐㅐㅐㅐ
    '23.3.23 11:05 AM (61.82.xxx.146)

    나가서
    개나리 보세요

    벚꽃피면 뒤로 밀리는 아이
    얼른 예뻐해주자고요

  • 3. ...
    '23.3.23 11:05 AM (119.69.xxx.167)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그래도 걷기운동 나가셨네요
    저는 오늘 운동도 패스
    애 걱정도 똑같고ㅜㅜ 사는게 힘겹네요

  • 4. 전 그래서
    '23.3.23 11:08 AM (106.101.xxx.92)

    머리하러 미용실왔어요

  • 5. 운동
    '23.3.23 11:09 AM (223.39.xxx.190)

    줌바등록해요.

  • 6. 애들은
    '23.3.23 11:11 AM (211.234.xxx.141)

    엄마가 조금만 칭찬해줘도 자존감이 높아져요
    김경일 교수의 '타인의 마음' 추천합니다
    그리고 햇볕받으며 30분이상 걸으면 기분이 좀 나아질거에요

  • 7. 저도
    '23.3.23 11:18 AM (58.78.xxx.72)

    50초반이고 외동아이 군대 보내고 번아웃이 와서
    집에 박혀버렸어요.
    우울증은 10년정도 약 먹고 있고
    일도 그만 뒀고
    아이도 성인 돼서 돌볼 필요가 없고
    갑자기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가 없어져버려서
    겨우겨우하루 살면서 버텨요.
    동네 친한친구가 산책 가자고 부르면 나갔는데
    그 친구는 에너지가 넘쳐서 새로운 모임 새로운 친구들
    많이 만들고 해서 바빠지니
    굳이 애쓰고 노력하며 찾아지지 않더라고요.
    사람을 만나면 피곤하고 골치 아프고
    안만나면 외롭고 ...

    2주전에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에
    용기내서 같이 운동겸 산책 나갈 비슷한 나이 또래
    친구 구한다고 글 올려서
    몇몇 분들과 산책 나가요.
    혼자 걸을때보다 생기가 있고
    덜 지치고 생활에 활력이 조금 생겨서
    전보다 많이 움직여요.
    기분이 다운 되던 것도 나아지고요.
    귀찮음 이겨내고 용기 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니
    생활하기가 좀 나아진거 같아요.
    뭐든 용기내서 조금만 바꿔보세요.

  • 8. ..
    '23.3.23 1:49 PM (221.168.xxx.76)

    따뜻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아니라고 하지만 축쳐진 어깨로 등교한 아이.
    조금만 더 칭찬해줘야겠네요.
    저 어릴적 칭찬에 목말랐던게 생각이 나요~
    유튜브로 김경일 교수 영상 자주봤는데 책도 읽어볼게요

    줌바, 시장가기, 머리하기, 꽃구경하기
    작은 소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워 주는 거 같아요.
    인생 뭐 있나 소소한 재미, 작은 것들에 감탄하며 사는거지..가 재 인생 모토였는데~~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ㅎㅎ

    모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776 궁금한게 있는데 문통은 윤썩열이 어떤 사람인걸 모르지 않았을거잖.. 31 ..... 2023/04/18 2,937
1460775 싱가폴 이민 간 사람 보셨어요? 28 싱싱 2023/04/18 8,027
1460774 82쿡 갑자기 남녀 갈라치기 글이 많아졌죠? 27 ... 2023/04/18 1,593
1460773 102세 교수의 자기고백 '20대 일본 유학서 깨달은 것' 54 ... 2023/04/18 25,126
1460772 피부에 마데카솔분말 바르는거 어떨까요? 3 바다 2023/04/18 1,971
1460771 요즘 20대 남성들이 여성도 군대가라는 이유가요 61 군대 2023/04/18 5,482
1460770 전셋집 곰팡이로 고생 중인데요 3 세입자 2023/04/18 2,038
1460769 고3딸 우울증? ADHD? 27 사랑 2023/04/18 6,350
1460768 신장은 어디로 3 신장 2023/04/18 2,155
1460767 친구 없는 아이 7 봄봄 2023/04/18 3,267
1460766 태영호 "김구, 북한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해&.. 14 ... 2023/04/18 1,579
1460765 홈쇼핑서 고인 들먹인 ‘유난희’ 무기한 출연 정지 12 잘가라 2023/04/18 6,492
1460764 김미숙의 가정음악 윤유선 언제까지 할까요? 21 ... 2023/04/18 8,040
1460763 20년만에 소식 끊긴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면 어떨 것 같아요? 11 ㅇㅇ 2023/04/18 6,075
1460762 송영길 프랑스로 도망간거 맞네요 32 ㅎㅎ 2023/04/18 7,313
1460761 의사들은 대부분 월1500이상 버나요? 13 .. 2023/04/18 6,735
1460760 수영장이나 사우나 가면 제 옷에서 냄새가 나요 8 갸가 2023/04/18 3,705
1460759 방2개 + 거실 에어컨 어찌하세요? 4 화요일 2023/04/18 1,758
1460758 경희대&성신여대 근처 아파트 13 HHH 2023/04/18 2,248
1460757 나이는 나이일 뿐.. 2023/04/18 945
1460756 미국 저가호텔이나 모텔에 요즘 샴푸나 바디클렌저 비치해두나요? 4 -- 2023/04/18 2,191
1460755 너의 이름은 영화를 봤어요. 12 ..... 2023/04/18 3,737
1460754 곤약밥 정말 별루에요 7 사과 2023/04/18 3,437
1460753 사람들이 살빠졌다는데 안빠졌거든요.. 4 아이 2023/04/18 2,240
1460752 코로나 증상 심하지 않은 40대인데 팍스로비드 7 .. 2023/04/18 1,339